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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중국이 코로나 때 만든 가짜 물건 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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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 19 확진자가 2020년 4월 중순 기준 
190만 명을 넘어 200만 명에 육박한 현재! 

다행히 확산세는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미국과 유럽 등 주요 확산지로 꼽히는 나라에서는 
아직도 방역 용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부족한 방역용품을 아쉬운 대로 
이미 소강 국면에 들어간 중국에 요청하는 나라가 속속 생겨나며, 
중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진원지에서 구원자로 이미지 세탁 중에 있다는데요.  

그런데 누가 중국 아니랄까 봐 터무니없는 가짜 물건을 제조해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중국이 코로나 때 만든 가짜 물건 TOP 3>를 알아보겠습니다. 

TOP 3. 마스크 

이번 코로나 19 사태에서 예방 아이템으로 
가장 중요한 물건은 다름 아닌 마스크죠. 

특히 국토 대비 인구 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일상생활 시 타인과의 밀접 접촉이 벌어지는 상황이 워낙 많은 탓에  
마스크가 감염을 예방하는 데 있어 손 씻기와 함께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대두되며 마스크를 구하기 위한 대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한 장에 만 원에 호가하는 가격에 판매하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KF80의 황사마스크를 KF94나 99의 방역용 마스크로 허위 표기하거나, 
그 이상의 차단율을 홍보 문구에 넣은 사례 등이 속출한 바 있죠.  

다행히 마스크 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정부에서
우체국, 약국 등에 공적 마스크 판매를 실시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일찌감치 코로나 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을 빚은 
중국에서는 속칭 클라스가 다른 마스크 관련 폭리로 몸살을 앓은 바 있는데요.  

역시 가장 큰 문제는 짝퉁 마스크였습니다.  
중국 내 가짜 마스크가 유통되기 시작한 건 지난 1월 말인데요.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경찰이 무려 5만 개의 
가짜 N95 마스크를 압수한 뉴스가 보도되며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이들은 굵은 입자의 먼지를 막아주는 FFP2 방진 마스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독일제 N95 마스크라고 
광고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전국 각지에 판매했다고 하네요. 

이어 2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도 가짜 마스크 판매 등의 행위로 
70여 명의 용의자가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가짜 보호재로 3M 마스크를 모방한 가짜 마스크를 생산하거나 
불법적으로 판매하는 등 코로나 19 마스크 관련한 범죄가 41건에 달했다고 하죠. 

결국 2월 말 공안 당국에서는 활개를 치는 짝퉁 마스크에 대한 
엄정 단속에 나섰고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압수한 가짜 마스크가 무려 3,100만 장! 
우리 돈 128억 원에 해당하는 물량이었다고 합니다.   

TOP 2. 진단키트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격리 및 치료 체계를 갖추는 일,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는 매우 중요한 대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죠.  

이에 코로나 감염 여부를 간단하게 진단하고 
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최초 발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중국 역시 
발 빠르게 진단키트를 개발하여 전국 각지의 
감염 의심자의 확진 검사를 실시한 바 있는데요.  

그런데 현저히 떨어지는 정확도로 중국 현지에서는 물론 
중국 기업 진단키트를 수입한 
해외 여러 국가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3월부터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이탈리아, 미국과 함께 주요 확산지로 위기를 겪은 바 있는 
스페인에서는 보다 신속한 검사를 위해 중국에서 진단 키트를 수입했지만,  
정확도가 30%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발견돼 
뒤늦게 중국산 진단키트 사용을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스페인 최대 일간지 '엘 파이스' 등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가 중국 '선전 바이오테크놀로지'라는 업체를 통해 
코로나 19 진단키트 34만 개를 주문했지만
결국 수입한 제품을 반송하고 교체를 요청하는 등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시간을 낭비해야 했죠.  

그리고 중국에서 진단키트 15만 개를 수입한 체코 역시 
중국산 검사 키트의 오류가 80%에 달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비용은 비용대로 낭비하고 
결국 본래의 검사 방법으로 돌아가야 했다는데요.  

지난 1월부터 중국 당국에서 코로나 19 진단 키트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여러 업체에 생산 허가를 내준 점이 
불법 진단키트 생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내에서만 100개 가까운 기업이 진단 키트를 개발 중이며,  
한 업체의 경우 "긴급 상황이라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 일부는 등록되지 않았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는데, 
정작 중국 정부에서는 진단키트를 수입하는 나라의 
주의를 요구하며 슬쩍 발을 빼는 모양새라고 하네요. 

TOP 1. 체온계  

코로나 19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주요 증상에는 기침과 인후통, 발열 등이 해당합니다.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만큼이나 
주기적으로 체온을 재는 것 역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몸의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되는데요.  
그만큼 앞선 진단키트와 마찬가지로 체온계 역시 제품의 정확성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체온은 육안으로 파악할 수 없는 만큼 기기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데,  
각기 다른 사람이 다양한 때와 장소에 체온을 측정해도 
항상 정상 체온으로만 나오는 체온계가 판매된다면 어떨까요?  

지난 3월 29일, 어디를 측정해도 정상 체온을 나타내는 
가짜 체온계를 세계 각국에 퍼뜨리겠다는 
한 중국 업체 사장의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영상 속 주인공은 중국 광동성의 인쇄회로기판 
제조 업체인 '하오펑 전자'의 사장 '장셴둥'으로,  
영상에서 그는 내부가 텅 비어 있음에도 
온도계 화면이 정상체온인 36.5도 전후를 나타내는 
비접촉식 체온계를 화면에 비추며 
"어디를 측정해도 상관없다. 37도는 영원히 나오지 않는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죠.  

더 놀라운 점은 장셴둥이 이 영상을 다른 업체 관계자들이 자리한 
메신저 대화방에 공유하며 남긴 메시지인데요.  

그는 "가짜 제품을 만들어 팔아주자. 
39도를 36.5도로 측정해 감염자가 점점 늘어나게."라는 
악랄한 발언을 일삼아 중화권 네티즌들은 물론 
전 세계인들의 격렬한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중국 광둥성 관계자가 장씨를 문책했고, 
결국 사회적 물의를 끼친 데 대한 사과를 하긴 했는데요. 

하지만 애초에 세계로 확산돼 수많은 희생자를 양산한 
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국가의 국민으로서,  
바이러스 퇴치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가짜 제품 생산으로 
세계인의 생명을 앗아갈 생각을 한 장씨에 대한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네요.  

오늘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산업, 경제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천문학적인 손해가 발생하고 있는 와중에도  
짝퉁 제품을 만들어 단기적인 이익을 취하려는 
중국 업체들의 후안무치 행태를 알아보았는데요. 

돈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아주 당연한 이치도 
이들 앞에서는 무용지물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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