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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바다 아래로 곧 사라질 것 같은 나라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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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만 년 전에는 해수면이 지금보다 122m 높았다고 하는데요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1961년 이후로 해마다 1.8mm 씩 높아지다 
1991년 이후부터는 해마다 3.1mm로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고 합니다.  

이마저도 전체 평균이라 
일부 지역, 섬은 평균보다 더 빨리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대로의 추이를 유지한다면  
몇십년 이내로 물 아래로 완전히 잠겨버리는 
나라들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바다 아래로 곧 사라질 것 같은 나라 TOP3>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위 키리바시 

호주 동남쪽 남태평양의 33개 섬으로 이뤄진 키리바시는  
811㎢로 우리나라의 전라도 고흥군만한 크기이지만  
섬들이 350만 ㎢에 달하는 면적에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총인구 11만 4천명 중 11만명이  
수도인 타라와 섬에 살고 있는데요,  

날짜변경선이 지나가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나라로 유명합니다.  

키리바시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산호섬인 크리스마스섬은 
거대한 물고기가 잡히기로 유명한 낚시 명당으로 손꼽히며  

희귀조류와 200종이 넘는 산호초로도 유명해서  
섬으로 가는 항공은 늘 만석인데요,  
하지만 '한정판 여행지' 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키리바시의 해수면은 가장 높으면 81m, 평균 3~4m 정도이기 때문에 
태평양에서 가장 위태로운 곳이라고 하는데요  

이미 해수면 상승으로 1999년에 2개의 섬이 사라졌습니다 

수도인 타라와 섬의 한 마을은 원래 50 가구 정도가 거주했는데  
여섯 집이 침수됐고  
나머지 집들도 만조 때는 물이 집 안까지 들어와  
자다 휩쓸려가지 않기 위해 잠자리를 높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침수를 버티다 못해 이주한 마을도 있고,  
파도가 밀려와 연못과 우물을 오염시키고 농작물을 망친다고 하는데요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빈도가 잦아진다고 합니다.  

2015년 3월에 사이클론 '팸'의 영향으로 집들이 아예 파도에 휩쓸려 갔다는데  
이런 현상은 키리바시에도 처음 있는 일이어서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비케니코라 마을 이장은 
“2000년 초부터 해수면 상승이 
소설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매주 예배를 할 때마다 특별기도를 드린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호섬이라는 지질학적 특성상 식수를 빗물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해수 온나화 현상인 엘니뇨로 인해 가뭄이 계속되면서 빗물도 구하기 힘들고  

그나마 있던 지하수도 소금물로 바뀌고 있어서  
국가수몰문제 만큼이나 가뭄과 식수 부족 문제도 심각하다고 합니다.  

2014년부터 1,600km이나 떨어진 피지에 약 24㎢에 이르는 땅을 사서  
수도를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2위 몰디브 

영화 '내부자들' 에서  
이병헌의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 "이라는 대사로 
한국 국민에게 친숙한 몰디브는  

아시아 남부 인도양 중북부에 위치한 
천이백 개의 산호섬으로 이뤄진 나라입니다.  

작열하는 태양과 순백의 모래사장,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데 어우러져 
신혼 여행지 로망 장소로도 유명한데요,  

하지만 해발 2.5m에 불과해서 그런지  
2100년이면 사라질 나라로 자주 언급된다고 합니다.  

1987년과 1988년 두 차례 밀어닥친 태풍에도 큰 타격을 입었지만  
2004년 동남아를 강타한 최악의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진원지와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수도의 시내 2/3이 침수됐습니다.  

국토전체의 80%가 해수면 보다 1m 이상 높지 않기 때문인데요,  

높은 파도로 인한 침수 현상과 인명 피해를 막고자  
수도 말레에는 3m 높이의 방파제를 해안가에 둘러쳤으며   
파도의 세기를 약화시키기 위해 인공으로 쌓아놓은 이안제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이같은 피해방지시설에도 “쓰나미 경보가 해제됐다”는 말을 듣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떤다고 합니다.  

2010년을 전후해 유인도의 97%는 침식 피해가 발생했고  
64%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게다가 몰디브의 천연자원인 산호초마저 하얗게 죽어가고 있는데 
해수 온도 상승으로 서식 환경이 변한 산호초가 스트레스를 받고 플랑크톤을 토해내면서 
이런 백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 39만명(2010년 기준) 중 수도 말레 섬에 살고 있는 10만명을 이주시키기 위해  
배로 5분 가량 떨어진 지역에 해발 2m 높이의 인공섬을 만들어 이주 정책을 펴고 있다고 합니다.  

1위 투발루  

하와이와 호주 중간 쯤에 위치한 투발루는  
세계에서 4번째로 작은 섬나라로  

울릉도의 3분의 1정도 크기에 불과하며 
만 천명이 살고 있습니다.  

투발루는 오랫동안 산호초가 쌓여 만들어진 산호초 섬으로  
평균 해발고도는 2.2m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투발루'를 구글 검색창에 쓰면 '가라앉는다(sinking)'는 말이  
자동으로 붙을 정도로 
침몰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이미 9개의 섬 중 2개가 가라앉았는데요 
수도인 푸나푸티도 이미 오래 전 침수돼 수도를 옮긴 상태입니다.  

해안가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바닷물의 범람이 잦아 주민들이 시멘트로 둑길을 메워버렸는데도 
시멘트 위로 바닷물이 넘어온다고 하는데요  

활주로(해발고도 약 4m)는 만조 때마다  
주민들의 서핑장이 되고 있으며  
바닷물이 솟아오르며 땅 밑에서는 거품이 솟아오르는 현상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투발루 주민이 주식으로 먹는 코코넛이나 풀라카도  
해안가 곳곳에서 말라 죽어가고
 있으며  
수퍼마켓엔 채소류가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농토가 부족해져 깡통에 흙을 담아 나무에 매달아놓고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앞선 키리바시와 마찬가지로 
식수 부족 문제 역시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수도 푸나푸티 주변의 섬에서는 이미 탈출이 시작돼 
수도의 인구가 2002년 대비 37퍼센트가 늘었으며  
투발루인이 뉴질랜드 등의 인근 국가로 이주하는 것을 보고  
2001년에 투발루 정부가 국토 포기 선언을 했다는 루머도 돌았던 적이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의 직격탄을 맞는 것은  
오늘 순위에 등장한 것처럼  
모두 작은 섬나라인데요  

나라 전체가 침수할 위험은 없지만 
해안가 도시인 중국 상하이, 이탈리아 베니스, 태국 방콕 등의 도시들도  
미래엔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고 합니다.  

지금 안전하다고 탄소를 펑펑 쓰지 말고  
미래를 생각하며 적당량을 사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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