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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먹방 유튜버조차 포기한 음식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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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아프리카 TV에서 출발해 
어느덧 유튜브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먹방! 

해외에서도 한국어 그대로의 'MUKBANG'이라는 
고유명사로 쓰일 만큼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죠.  

먹방 유튜버들 역시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계 트렌드에 발맞춰 
일반적인 대식 콘텐츠를 넘어 
ASMR, 직접 만들어 먹기,  
맛집 찾아가기 등  
다양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내로라하는 먹방 유튜버들조차 
차마 먹지 못하고 실패한 음식이 있어 화제라고 합니다. 

오늘은 <먹방 유튜버조차 포기한 음식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TOP 3. 신호등 후르츠 치킨  

전 국민의 '소울푸드'라는 
명예로운 반열의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치느님, 치킨! 
치킨 사랑이 남다른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저격하기 위해 

치킨 업계에서도  
매해 새로운 시즈닝과 식감을 자랑하는 
신개념 치킨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죠.    

지난 2016년 여름 '멕시카나'에서는  
차별화된 시즈닝 치킨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이른바 '후르츠 치킨'을 출시했는데요.   

국내 최초의 과일맛 치킨으로, 
여러 먹방 유튜버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했습니다.  

'베리베리 딸기 치킨', '바나바나 바나나 치킨', '메롱메롱 메론 치킨' 등 
총 세 가지 과일 맛으로 구성돼 일명 신호등 치킨으로도 불린 후르츠 치킨은 

기름진 치킨과 달콤한 과일 맛을 잘만 조합하면  
탕수육과 소스, 감자튀김과 토마토케첩처럼 
어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일부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욕심이 과하면 독이 되는 법인가 봅니다. 
기대는 곧 실망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대표 먹방 유튜버로,  
대대적인 인기를 누리던 '밴쯔'가  
후르츠 치킨의 출시와 동시에 먹방에 도전했는데요. 

"먹방 하다 헛웃음이 나오는 건 처음"이라는 말과 함께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반이나 남겨 충격을 안겼죠.  

평소 삼겹살 1.8kg, 짜장면 10그릇은 
가볍게 먹는 밴쯔의 어마어마한 식성을 감안하면 
 
후르츠 치킨의 맛이  
어느 정도일지 대충 가늠이 되시나요?    

이밖에도 쿡, 먹방 유튜버 소프는  
단 한 번 맛을 본 뒤
치킨을 씻어서 다른 요리를 만들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연이은 먹방 유튜버들의 
방송 포기에도 굴하지 않은 멕시카나! 

곧이어 유자맛 치킨 '유레닭'을 출시, 
반전을 꾀했지만 
이 역시 밴쯔가 중간에 먹다 포기한  
두 번째 음식이 되었다고 하네요. 

TOP 2. 군소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음식이 있는 것처럼 
먹방 유튜버계에도 음식 트렌드가 존재하는데요.  

올타임 클래식으로 꼽히는 치킨, 떡볶이 외에 불닭볶음면,  

매운 초콜릿, 바다 포도 등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색다른 메뉴로 먹방에 도전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지난해에는 '군소'라는 
다소 낯선 이름의 바다에 사는 연체동물
일부 먹방 유튜버 사이에서  
색다른 아이템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요.  

군소는 민달팽이와 비슷한 외관에 
물렁물렁한 식감으로 
'바다의 달팽이'라고 불리는 동물이죠.  

즐겨먹는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물에 삶아 초장이나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문어보다 더 쫄깃한 식감과
향긋한 바다 내음,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는데...  

하지만 실제로 군소에 도전한 유튜버들은 
하나 같이 군소 먹기를 포기했다는데요.   

안주 먹방 유튜버 '참 PD'의 경우 
군소 1kg을 구입하여  
소맥과 함께 먹는 먹방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평소 각종 내장류는 물론  
홍어나 과메기 같은 향이 강한 발효 음식도 즐겨 먹는 
강한 비위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는 것과 달리  

참 PD는 군소를 한입 먹자마자  
표정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심지어 헛구역질까지 해  
군소의 악명을 몸소 증명했다고 하죠.  

뒤이어 참 PD와 평소 친분이 있는  
먹방 유튜버 '잡솨' 역시  
참 PD의 복수(?)를 위하여 군소에 도전했는데요. 

씹히는 질감이 좋다며 호평을 이어가다  
곧 해초 비린내에 헛구역질을 하면서  
먹던 자리에서 뛰쳐나갔다고 합니다.   

해산물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쿡/먹방 유튜버 '헌터퐝'은 
기존에 기이한 해산물을 많이 다뤘던 만큼  
군소에도 강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요.  

군소를 튀겨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채 삼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먹지 않아도 비릿한 맛이 전해진다는  
반응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는 말도 있는데.. 
군소는 아닌가 봅니다!  

TOP 1. 칠면조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을 기념하여  
온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아 오븐에서 갓 구운  
칠면조 고기를 먹는 모습을 보면 군침이 도는데요. 

하지만 상상과 현실은  
많이 다른가 봅니다.  

압도적인 먹성으로 데뷔와 동시에 먹방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유튜버 '쯔양'은  
지난 1월 칠면조 다리 5개를 먹는 이색 먹방을 선보였죠. 

그러나 먹방 유튜버 대부분이 도전했다가 
실패했다는 '신대방 온정 대왕 돈가스'를  
18분 만에 성공시킨 저력에도 불구하고  
쯔양은 칠면조 다리 먹방을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쯔양은 방송 내내  
칠면조 다리에 맛있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어마어마한 양이 문제였을까요?  

쯔양은 본인의 얼굴보다 
더 큰 칠면조 다리 하나를 열심히 뜯지만  

세 개째 먹기 시작할 무렵부터 
닭고기보다 질긴 칠면조 다리를 뜯어먹는데 
힘이 빠져 지친 모습이 역력히 드러나는데요.  

다리 두 개를 남겨 놓고는 
라면 네 봉지를 끓여 김치와 함께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반인이라면 혼자서 다리 하나를  
다 먹는 것도 불가능하겠지만  
그래도 쯔양이니까  
세 개나 뜯고  라면까지 먹을 수 있었던 거 같죠? 

확실히 칠면조 다리보다  
쯔양님이 먹는 라면이 훨씬 맛있어 보이네요.   

방송을 위해 매일  
상당한 양의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먹방 전문 유튜버들! 

보기 힘들 정도의 과식과  
괴식 섭취를 반복하는 이들을 보면  
건강에 이상은 없을지 걱정되기 마련인데요.  

물론 모든 음식을 가리는 것 없이 
맛있게 먹는 모습도 좋지만, 

이렇게 먹기 힘든 음식은  
솔직하게 말하고 방송을 포기하는 모습도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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