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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억울하게 유튜브 채널 빼앗긴 유튜버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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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TV 만큼,  
어쩌면 TV보다  
우리의 삶과 뗄레야 뗄 수 없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유튜브! 

하루의 시작과 끝에  
유튜브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하루아침에 내가 구독하고 즐겨보던 채널에서  
유튜버가 사라진다면 어떨까요? 

유튜브의 상업적인 수익이 강조되며 
다양한 이유로 채널을 뺏기는  
유튜버들이 속속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억울하게 유튜브 채널 빼앗긴 유튜버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TOP 3 덕자  

다소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인기몰이를 하던 아프리카 TV를 통해  

2018년 순박한 '귀농' 콘셉트의 
'덕자의 전성시대'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BJ 덕자! 

공기업에 근무하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퇴사한 뒤  
젊은 나이에 과감히 귀농에 도전, 
색다른 재미와  
덕자 본연만의 매력으로 
유튜브까지 진출했었는데요. 

구독자 수 30만 명을 기록하는 
스타급 유튜버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죠. 

그러나 한창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하는 법인데, 

유튜버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덕자 채널에는 별안간  
마지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고 합니다.  

영상 속 덕자의 모습은 다소 충격적이었는데요.  

울음을 참기 힘든지 몸을 벌벌 떨며 
더 이상 유튜브 활동은 없을 것이며, 
아프리카 TV로 지켜봐 달라며 
방송 내내 처절하게 우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과 의아함을 자아냈습니다. 

덕자는 채널 구독자 수가 약 6만 명을 넘어서던 시점에  
턱형이 대표로 있는 유튜버 매니지먼트 회사 ACCA 에이전시와 계약을 체결했었는데요. 

그런데 통상 7:3이나 8:2로 구성되는 소속사와 크리에이터의 수익 분배 비율이  
5:5에, 편집자 3명의 월급까지 모두 덕자가 지급하는  
불공정 계약이었다고 하네요. 

계약 당시 약속했던 콘텐츠 지원은 온 데 간데 없이
최소한의 물품만 제공받는 것은 물론, 

심지어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덕자가 키운
유튜브 채널의 소유권이 회사로 넘어간다는 황당한 조항도 있었는데요.  

이에 턱형을 향한 비난이 이어지는 한편, 
계약 당시 계약 내용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덕자의 부주의함을 꼬집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과정에서  
소속사 실장이 계약서를  
자세히 살필 필요가 없다는 뉘앙스의 분위기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분노를 자아냈죠.  

결국 덕자는 방송을 중단하고  
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던  
채널 내 모든 영상은 삭제되었는데요. 

지난 2월 아프리카 TV를 통해  
오랜만에 복귀 방송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유튜브에도 새로운 채널을 오픈 
밝은 모습을 드러내 향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죠.  

덕자님,  
앞으로는 행복한 귀농 생활을 방해하지 않는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TOP 2. 러너&꽃빈  

트위치 게임 전문 스트리머 '러너'와 
1세대 BJ출신으로 아프리카를 거쳐  
트위치를 메인 플랫폼으로 활동하는 '꽃빈'이  

결혼한 뒤 함께 운영하는 
공동 유튜브 채널 '러너꽃빈TV'
 

부부 특유의 유쾌한 매력이 돋보이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독자 수 75만 명 
훌쩍 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죠.  

이미 1인 방송계에 내로라하는 
입지를 다진 두 사람이지만  
부부가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고  
방송하는 과정에서  
남다른 보람과 기쁨을 만끽했을 거 같은데요.   

이렇게 힘들게 제작한  
콘텐츠들로 가득한 채널을  
한순간에 뺏긴다면 어떨까요?  

지난 3월 2일 실제 벌어졌던 사건입니다.  
 
당시 트위치에서 라이브로 오버워치 게임 방송을
진행하던 두 사람은 채팅창에서 시청자들이 
"유튜브가 해킹당했다"라고 말하는 황당한 제보를 듣게 됐는데요. 

잠시 방송을 중단하고 유튜브에 접속한 두 사람, 해킹 소식은 사실이었습니다.  

채널 대문이 'ethereum'이라는 낯선 이름으로 변경된 것은 물론,
실시간으로 지난 1년 간 차곡차곡 업로드했던 
영상들이 하나씩 삭제되는 상황을 목격하게 됐죠.  

결국 모든 영상을 삭제한 해커는 급기야 이들의 채널을 이용해 
스트리밍 라이브를 켜는 간 큰 행동까지 보였는데요.  

해킹을 당하기 전날 러너가  
구글에서 온 정체 모를  
이메일을 클릭했고,  

그 즉시 메일이 수상하다고 판단해 
비밀번호를 변경했지만  
이미 채널 계정 소유권은 
해커에게 넘어간 뒤였다고 합니다. 

다행히 소속사와 유튜브 코리아 측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채널은 빠르게 원상 복구됐고 
해커의 손에 의해 모두 삭제됐던 영상도 
다시 채널에 원래 모습 그대로 복원됐다고 하네요.  

TOP 1. 크집사  

'크림히어로즈'는 일곱 고양이와 
집사의 따뜻한 일상이 가득한 채널이죠. 

실제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은 물론 
랜선 집사들까지 집결하게 만들며 
  
구독자 수 386만 명에 달하는  
대형 유튜브 채널로 성장
했는데요.  

집사와 고양이들의 케미가 워낙 좋은 덕분에 
2018년에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 
여러 굿즈까지 출시되며  
고양이 유튜브 채널 1위의  
인기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구독자 수백 만에, 
영상 평균 조회수도 100만을 훌쩍 넘는 
대형 채널인 만큼  
방송을 통한 수익도 상당했을 것 같은데...  

역시 금전적인 문제에 관여되면 골치 아파지는 걸까요? 

지난 3월 20일 일곱 냥이들을 키우는 '크집사'가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안녕, 크림히어로즈'라는 영상을 올렸는데요. 

기존 크림히어로즈 채널 소유 및 운영권이 
새로운 회사 대표에게 
넘어갔다
는 황당한 소식을 전했다고 합니다.    

자세하게 어떤 사유로 
채널 소유권을 넘기게 된 것인지  
밝히지는 않았다고 하죠.  

이에 네티즌들은 채널 운영 과정 중 
소속사와 부당 계약 같은 
잡음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크집사가 채널을 넘기고  
회사로부터 받은 금액이  
단돈 2천만 원
으로 드러나며  
채널 규모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금액이라는 반응과 함께 
해당 회사를 향한  
비난이 빗발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회사 측 주장에 따르면 크림히어로즈는 본래  
반려동물의 위치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크앱'이라는 회사로부터 시작된 회사의 공식 채널이었다는데요.   

중간에 크집사에게 2천만 원을 받고 채널을 팔았다가 
자신들이 다시 해당 금액을 돌려주고 채널을 회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 측 주장과 크집사의 입장은 상반되는데요.  

애초에 해당 기업과 자신은 일반적인 MCN 크리에이터 관계였고, 
차이가 있다면 굿즈의 수익만 회사에서 모두 가지고 가는 형태였다고 하죠. 

크림히어로즈 계정 역시 자신의 핸드폰 번호와 이름으로 만든 개인 계정이었고, 
채널 수익이 올라가자 회사에서 채널 소유권이 
회사 측에 있다는 합의서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는데요. 

크집사는 결국 여러 차례 이어진 요구에  
채널을 넘기고 회사를 나오게 되었다고 하죠. 

지금 이 순간에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크림히어로즈 소유권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 같네요. 

오늘은 짧게는 1년  
길게는 4년간  
오랜 고민과 노력을 들여  
키운 채널을 뺏겼던  
유튜버들을 살펴봤는데요. 

콘텐츠의 질적인 향상을 위한 고민 외에도 
채널 운영과 소유권에 관련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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