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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장 잔인하다고 느껴지는 요리들 TO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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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는 우리가 먹어보지 못한 다양한 요리들이 있습니다.  

각 나라에서 나오는 식재료들을 활용해서  
굽기, 튀기기, 찌기 등 다양한 창의적인 방식으로 조리해 먹으며 
때로는 그 음식들이 너무 맛있어서 후대에 전수되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다 하는 사람들도 
조리과정을 듣고 나면 먹기 힘들어지는 요리들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인간이 가장 잔인하다고 느껴지는 요리 TOP7을 소개합니다. 

7위 카오야장  

네 발 달린 것은 책상 빼고 다 먹는다고 할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요리 재료를 자랑하는 중국.  

그중에서도 가장 잔인한 요리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카오야장, 오리발바닥구이
입니다. 

카오야장은 불에 달구어진 두툼한 철판에 양념을 바른 후 
살아 있는 오리를 철판 위에 그대로 올린 후 철망을 씌워 조리한다고 합니다.  

철판에 열기가 오르면 오를수록 오리는 고통을 참을 수 없어 이곳저곳 뛰어다니고, 
결국 산 채로 발바닥만 익게 된다는데요. 



이렇게 잔인한 방식을 고수하는 이유는 
화상을 입어 갈라진 발에 양념이 잘 배기 때문
입니다.  

시간이 지나 오리발이 다 익어도 오리는 아직 살아 있고, 
이 때 더욱 잔인하게도 오리 다리만 잘라 내 접시에 담아 제공된다는데요.  

다리 나머지 부분은 다른 방법으로 요리해 손님상에 올립니다.  

한동안 널리 판매된 음식이지만 중국 현지에서조차 너무 잔인하다고 인식돼 
뒤늦게 판매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고 하네요. 

6위 푸아그라  

식문화가 발달한 곳으로 알려진 프랑스는 푸아그라가 유명한데요,  

프랑스어로 '살찐 간'을 의미하는 푸아그라는 
일반인들에게는 거위의 지방간을 식재료로 활용한 음식이라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지만,  
푸아그라를 만들기 위해 거위의 지방간을 획득하는 방식을 파헤쳐 보면 학대의 끝판왕이라고 합니다.  

약 석 달이 된 거위를 잡아 아예 움직일 수 없도록 좁은 우리 안에 가둬놓고  
목을 고정한 뒤 긴 튜브를 위장에 꽂아 하루에 두세 번씩 불린 옥수수를 쏟아붇는다는데요.  



사료를 이렇게 강제로 부어 넣으면 목구멍으로 잘 넘기지 못하기 때문에 
그 다음에는 물을 퍼붓는다
고 합니다.  

이렇게 잔인한 방식으로 사료를 주입하는 이유는, 
강제로 많이 먹이면 일정 기간이 지나 거위의 간에 지방이 제대로 축적돼  
정상 크기의 10배까지 부풀어 올라 이른바 제대로 된 푸아그라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이처럼 잔인한 사육 방식이 논란이 되면서 
1999년 이후 여러 나라들이 푸아그라의 생산, 판매를 불허하고 있지만  
프랑스에서는 2005년 푸아그라가 프랑스의 문화유산이라는 내용의 법률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전 세계의 비난
을 받은 바 있습니다. 

5위 자라 냄비 요리  

과거 SBS '정글의 법칙'에서 아마존 원주민들이 대접한 요리로 
한차례 화제가 되었던 자라 냄비 요리.  

아시다시피 자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프랑스 등지에서도 최상급 요리 재료
로 쓰이고 있죠.  

아마존에서 자라 요리라니, 일견 고급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 출연자들은 자라 냄비 요리를 입에 댈 수 없었다고 합니다.  



자라 냄비 요리는 이름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  
솥뚜껑만 한 자라를 산 채로 불 위에 뒤집어 얹어 놓고 가열하는 음식
입니다. 

자라의 등껍질을 일종의 자연 냄비로 활용하는 것이죠. 
이와 비슷한 방식의 음식이 중국에도 있는데요.  

자라를 활용한 중국의 철판갑어 요리는 미리 양념을 해놓은 국물 속에 
신선한 자라를 넣고 서서히 끓이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라는 산 채로 뜨거움을 느끼게 되고,  
일종의 방어 작용으로 뜨거운 탕을 들이 마셔 
양념이 자연스럽게 자라의 몸속으로 흡수돼 풍미가 더해진다
고 하네요. 

4위 곰 발바닥 요리  

중국의 진귀한 요리 중 하나에 늘상 거론되는 요리를 꼽으라면
단연 곰 발바닥 요리 '슝장'
 입니다.  

살면서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곰 발바닥 요리,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먼저 땅에 구덩이를 파고 반은 석회로 채운 뒤  
곰발을 넣어 위를 석회로 덮고 찬물을 부어줍니다.  

최소 사흘은 기다린 뒤 충분히 부어오른 곰의 발을 꺼내 털을 깨끗이 제거,  
쌀뜨물에 하루나 이틀 담갔다가 돼지기름과 함께 삶습니다.  



다시 곰 발을 산초와 소금으로 간을 해 밥솥에서 10여 차례 반복해 쪄주며 완성되는데,  
이렇게 장시간 반복해서 삶고 찌는 이유는 잘못 요리할 경우  
너무 질겨서 먹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현재는 곰이 멸종 위기 보호동물로 지정돼 사냥을 하거나 도축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돼 있어  
곰 발바닥 요리를 더 이상 먹을 수 없게 되었지만, 

애호가들이 워낙 많은 탓에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곰 발바닥 밀수입을 통해  
지금도 암암리에 만들어지고 있다는 후문
입니다.  

3위 펑깐지  

'펑깐지'는 티베트 지역을 중심으로 성행하는 닭고기 요리로  
무려 2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요리
라고 합니다.  

돼지고기, 소고기와 더불어 인간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닭고기를 사용한 요리라 얼마나 잔인할까 싶지만,  
예상한대로 굳이 저렇게 만들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무자비한 조리법을 자랑하는데요.  



살아 있는 닭의 털을 빠른 속도로 뽑아낸 뒤 내장을 제거, 
이어 각종 양념을 닭의 뱃속에 밀어 넣은 후 빠르게 꿰맵니다.  

이때 소금을 피부 표면에 잘 바른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 놓고 말린다
고 하는데요.  

펑깐지 조리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속도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닭의 털을 뽑고 내장을 제거한 뒤 
바람이 통하는 곳에 걸어 놓을 때까지 닭이 살아 있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다시 말해 펑깐지 조리에 사용되는 닭은 털이 뽑혀 매달린 채 
바람에 말라 죽기를 기다려야 하는 것
이죠.  

양념이 다 돼 바람에 널어둔 사이에도 
닭은 '꼬꼬' 특유의 소리를 내며 고통스럽게 울부짖는다고 하네요. 

2위 오르톨랑 

참새와 유사하게 생긴 멧새를 구워 먹는 요리인 프랑스의 '오르톨랑'은,  
한 프랑스 대통령의 경우 사망 직전 마지막 만찬으로 
이 요리를 먹고 세상을 떠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가혹하다고 꼽는 푸아그라의 생산방식보다 더 잔인하다고 합니다.  

먼저, 요리에 사용할 작은 멧새를 빛이 완전히 차단된 상자에 가두거나,  
두 눈을 아예 뽑아 아무것도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시야가 차단되면 아무 먹이나 닥치는 대로 주워 먹기 때문이라는데요. 



이후 요리사들은 여러 곡식과 과일을 멧새에게 계속 먹여  
정상 크기의 약 4배로 몸집이 불어날 때까지 기다린다고 합니다. 

몸집이 충분히 불어난 뒤에는 멧새를 꺼내 바로 도살하지 않고, 
프랑스산 브랜디 '아르마냑'에 담가 익사시킨다
는데요.  

이렇게 멧새가 술에 담겨 완전히 익사한 후에 통째로 오븐에 구워내면  
소위 '천상의 맛'을 자랑한다는 오르톨랑이 완성되는 것이죠.  



잔인한 요리법 때문인지 프랑스에서는 오르톨랑을 먹을 때 
하느님으로부터 수치심을 숨기기 위해 머리를 냅킨으로 가리는 풍습이 있다는데요.  

이처럼 잔인한 요리법과 멧새의 멸종 위기로 인해  
현재 프랑스와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오르톨랑이 금지 요리로 지정
돼 있으나,  
여전히 수많은 미식가들이 오르톨랑을 맛보기 위해 
불법적인 행위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금지 이후 약 3만 마리의 멧새가 프랑스 남부에서 불법으로 포획, 
한 마리에 20만 원에 거래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1위 원숭이골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 등장하며 세상에 처음 알려진 중국의 원숭이 골 요리는  
무려 3천 년 전부터 황제의 진상품 목록에 들 정도로 
진귀한 요리로 평가받았다고 하는데요,  
조리 방법부터 섭취 방식까지 모두 엽기적이고 가학적입니다.  
 
식당에서 원숭이 골을 주문하면 식용 원숭이 한 마리가 테이블에 제공되고,  
원숭이는 머리가 들어갈 만한 크기의 구멍이 뚫려 있는 테이블 한가운데에 자리합니다.  

원숭이 머리가 구멍에서 나오면 금속줄로 단단히 고정시켜 
포박한 양손에는 북과 부채를 묶어 준다는데요.  



테이블 아래 꼼짝없이 묶인 원숭이는 양팔만 자유로워 
오로지 북만 두들길 수 있는 상태
가 됩니다.  

이어 원숭이 머리에 뜨거운 물을 붓는 일종의 소독을 한 뒤 면도칼로 원숭이의 머리털을 밀고, 
망치와 정을 이용해 원숭이의 머리를 가격합니다.  

이때부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원숭이 골에 
갖은 양념과 뜨거운 콩기름을 뿌려가며 티스푼으로 떠먹는다는데요.  

원숭이가 고통에 몸부림치며 북소리는 더 세게 울리고 
이윽고 북소리가 멎으면 식사는 종료된다
고 합니다.  



원숭이가 죽었다는 신호로, 
죽은 원숭이의 골은 신선도가 떨어진다고 하여 더 먹지 않는다고 하네요.  

시식 후기에 따르면 두부보다 연하고 해산물과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하지만 
고통스러워하는 원숭이의 뇌를 태연하게 퍼먹는 풍경은 너무나도 슬픕니다. 

인간의 그릇된 탐욕이 만들어낸 세계 각국의 잔인한 음식들.  

식문화는 그 나름대로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멸종 위기에 처해 법으로 보호하고 있는 동물을 불법으로 포획하거나,  
살아있는 동물에게 큰 고통을 안기면서까지 잔인한 방식으로 요리를 먹어야 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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