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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이러다가 진짜 뭐든 다팔아버릴것 같은 잡탕 가게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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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가게의 업종이 명확히 정해져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원래와 다른 물건을 팔고 있어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다양한 변신을 꾀하는 것일텐데요,  

오늘은 이러다가 뭐든지 다 팔것 같은 
잡탕이 되어버린 가게 TOP5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5위 pc방  

컴퓨터를 여러 대 들여놓고 
시간당 일정 요금을 받고 pc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곳인 pc방. 

중고등학생들한테 인기 만점인 것은 물론 
성인들도 게임을 하러 자주 가는데요,  

원래는 pc이용이나 게임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컴퓨터를 하면서 식사를 하거나 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많아져 
매장 측에서는 다양한 간편메뉴와 스낵류, 음료를 구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발전하여  
여기가 김밥천국인지 pc방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다양한 분식 메뉴와 독특한 시그니처 메뉴들도 갖추게 되었는데요,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주문이 완료되며 
음식이 준비되면 직접 자리로 갖다주기도 합니다.  

라면종류는 기본이며, 각종 커피류, 파스타, 콩국수, 탕수육, 치킨마요덮밥, 치킨, 소떡소떡 등 
식당 못지 않는 메뉴들이 있으며  
어떤 곳은 삼겹살까지 구워준다
고 하는데요,  

맛집 으로 불리는 피시방이 나타나기도 했으며 
많은 방송인들이 먹방을 위해 피시방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pc방들이 점점 음식에 힘 쓰는 이유는 
음식이 잘 나오는 피시방일수록 장시간 머무는사람이 많기 때문인데요,  

인스턴트 위주의 음식만 있는 피시방에서는  
끼니때마다 밥을 먹기 위해 피시방을 나가는 이들이 많았지만  
음식 레시피와 재료를 정기적으로 수급받아 '진짜' 요리를 선보이자 
이탈 손님이 현저히 줄었기 때문
입니다.  


  
‘피시토랑’처럼 전문 주방을 설치한 피시방이 2017년에만 200여 곳이 생겼으며 
과거에는 pc방 전체 수익 중 20%가 먹거리 판매를 통해 나왔지만 
최근에는 30%~40%까지 비중이 확대됐다고 하는데요,  

또한 한 pc방의 경우 음식의 퀄리티를 올린 뒤로  
장시간 이용하는 손님이 늘어 PC방 가동률도 20~25%대에서 30% 이상으로 급등해  
단순히 식음료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고 합니다.  



실제로 1시간에 1200을 내고 pc방을 이용한다고 할 때 24시간을 쉬지않고 구동해도  
하루 수익이 28,800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하루에 pc 하나당 20,000원도 벌기 힘든데,  

pc방에서 파는 즉석 음식은 마진율이 50퍼센트 이상이기 때문에 
간식과 음료가 짭짤한 수입원이라고 합니다.  

요새는 본 업무인 업장 관리, 손님 응대 보다는  
요리 업무가 더 빡세져 알바생들이 새롭게 기피하는 직종으로 떠올랐다고 합니다.  

4위 설빙  

2013년 혜성처럼 등장해 '인절미 빙수'로 대한민국 빙수계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 설빙은 
'코리안 디저트 카페'를 표방하며 1년만에 400여개의 점포를 늘리며 
영업이익 160억원을 단번에 달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잘 팔리지만 겨울에는 빙수가 팔리지 않아서 그런지,  
2015년에는 영업이익이 12억원으로 감소, 2016년에는 2억 7000만원까지 감소하며 
설빙은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듯 2016년 11월, '치즈 떡볶이 피자'를 출시했는데요,  

차가운 빙수 가게에서 인절미 토스트 같은 간단한 디저트가 아닌 
뜨겁고 매콤한 떡볶이를 판다고 하자 
많은 사람들이 가게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반응이 좋지 않았습니다.  



해외에서는 한국 디저트를 파는 가게처럼 인식돼, 일본점 등에서는 
이미 떡볶이도 함께 팔고 있었고,  
한국에서는 뒤늦게 해외 매장에서처럼 팔기 시작
한거죠. 

'치즈 떡볶이 피자'는 출시 한달만에 판매량 20만개를 기록하며 
11월 전체 디저트 판매율 1위를 차지했고,  
출시일로부터 열흘간(이달 4일~13일) 전체 매출 상승률 20.2%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탄력을 받아 12월에는 크림소스를 함유한 
‘까르보나라 떡볶이 피자’와  ‘매콤 까르보나라 떡볶이 피자’를 출시했고 
이어 2017년 11월에는 ‘핫도그퐁당치즈떡볶이’를 출시하며 
겨울철 ‘핫 디저트’ 출시 라인업
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퓨전 한식이 대중화되면서 한식의 전통적인 느낌을 새롭게 해석하는 
‘모던한식’이 외식의 트렌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설빙의 ‘치즈 떡볶이 피자’가 대중적 음식인 떡볶이를 서양식과 접목해 
고급화시키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것이라고 설빙 측은 분석했고,  
이런 높은 판매율을 반영하여 2017년에는 10억원 수준으로 영업이익
이 뛰었습니다.  



떡볶이 뿐만 아니라 과일청차, 단팥죽 등  
다양하고 트렌디한 한국 전통 디저트를 판매하겠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빙수가게와 떡볶이의 조합이 생소했지만 
한국인의 간식을 파는 곳이라고 하니 납득이 가네요.  

3위 랄라블라 

편의점 업계가 과다 경쟁으로 인해 서로 출혈이 있자   
근처 50~100m에는 동일 업종을 출점하지 말자는 법안도 생겼었죠. 

최근 출점거리 제한 법을 무력화시키는 변종 편의점이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원래 화장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드러그스토어 '랄라블라'의 우장산역, 구로디지털점에서  
매장 리뉴얼을 통해 식품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식품 매대를 
매장 출입구로 전진배치하면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H&B 전문점이지만 매장 한 켠이 편의점과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도시락과 삼각김밥, 햄버거 등은 물론 샐러드와 
맥주, 우유, 음료수, 과자, 즉석밥, 냉동식품 등 다양한 식음료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매장 한 켠에는 전자레인지도 배치돼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데워 취식할 수도 있는데요,  

랄라블라와 취급 품목이 달랐던 탓에 그동안은 분쟁이 없었지만,  
2018년 10월 말부터 랄라블라 우장산역점의 리뉴얼 오픈으로  
매장이 랄라블라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주는 매출 직격탄
을 맞게 되었습니다.  



도시락 등 폐기비용도 2배 이상 늘었으며,   
랄라블라에서 도시락을 구매해 옆의 편의점 매장에서 취식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랄라블라를 운영하는 기업이 GS25를 보유한 
GS리테일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해당 랄라블라는 직영점인 반면, CU는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가맹점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싸움이 붙는다면 대기업인 직영점이 이길 수밖에 없다는 것
입니다.  

또한 전국 140개에 달하는 랄라블라 매장이 모두 '직영점'이라는 점에서  
본사가 방침을 정할 경우 순식간에 '변종 편의점'으로 전환도 가능한 대목입니다.  



한편으로는 유통업계가 성장 한계에 직면한 가운데 
이를 극복하려는 틈새시장 공략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으며 
편의점만 먹거리를 팔 수 있다는 규정은 없고, 
편의점도 화장품, 택배서비스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장을 하고 있다
고는 하는데요,  

상권 특성에 따라 소비자 니즈에 맞춰 식품 코너를 늘리는 것은 매장의 자유이지만  
인근 편의점과의 잇단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며 
이 같은 변종 편의점을 어떻게 해야할지가 현재 논쟁이라고 하네요.  

2위 cgv  

지난 2008년부터 상영관에 들어갈 때 
햄버거나 과자 같은 외부 음식도 영화관 안으로 얼마든지 반입이 가능해졌고,  
팝콘 가격 뻥튀기 논란 등으로 인해 2017년부터는 적극적으로 
음식을 밖에서 사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평균 영화관 영화 관람횟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영화관에서 음식을 먹는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해  
극장 자체적으로 음식점과 제휴를 맺거나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팝콘과 나란히 놓고 판매하기 시작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볼 때 먹을 만한 기존의 간단한 스낵류가 아닌 
본격적인 식사 메뉴들을 제공하면서  
저런 것까지 파냐는 비아냥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CGV는 죠스떡볶이와 손잡고 '죠스 튀김범벅 콤보' 메뉴를  
2017년 4월 27일부터 CGV왕십리 등 주요 30개 극장에서 선보였는데요,  

극장 안에서 먹게 되면 냄새가 나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국물이 좌석이나 옷에 묻을 수 있다는 우려
가 인터넷에서 쏟아졌습니다.  



떡볶이 말고도 새롭게 출시한 음식점 스러운 메뉴에는,  
CGV의 모짜렐라스팸계란마리, BBQ 직화구이 치킨, 춘천 닭갈비 등이 있고 
메가박스에서는 치킨 앤 칩스가 있는데요,  

음료도 탄산음료나 에이드류를 넘어서  
라떼, 버블티 같이 전문 카페점에서 취급하는 메뉴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막상 제품을 출시하자 '직화구이 치킨'의 경우 2주치 판매량이 동났으며 
단일 스낵으로 7위권 내에 입성했고  
지난 6월 출시한 ‘흑당 버블티’는 차(tea)부문에서 커피를 제치고 1위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후기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데요,  
냄새와 소리가 우려스럽다고 했지만 김밥에서는 냄새가 강한 야채를 빼고, 
튀김범벅에는 튀김 범벅 소스를 자박하게 넣어 흐르지 않게 방지하였고  
오징어와 핫도그도 파는 마당에 무엇이 문제냐는 거였습니다.  

영화계 관계자는 "연간 극장관객 수가 2억명 수준으로 안정화되면서  
대형 극장들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 매점 매출 증가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라며 
"특히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해지면서 신메뉴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고 말했는데요,  

다양한 메뉴 덕분에 CGV 전체 매출 중 매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3년간 매년 0.2% 포인트씩 늘었습니다.  



대부분의 영화관이 쇼핑몰 내에 자리해 다른 먹거리와 경쟁이 치열한데도 
여전히 극장 간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인데요,  

영화관에서의 음식 판매 논란과는 별개로  
수백 명의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 모여 영화를 보는 만큼  
주변까지 냄새가 퍼지거나 먹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 음식의 경우 
영화 관람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내부 판매는 물론 외부 반입도 금지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네요.  

1위 편의점   

단순히 집 근처의 편리한 쇼핑공간에 불과했던 편의점. 

원래는 간편음식이나 스낵류, 음료, 담배 등을 사는 곳으로  
인식됐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1인가구 비율이 30프로까지 높아지면서  
택배, 의류배달 등 다양한 일을 처리
하게 됐는데요, 

최근 들어서 편의점 업계는 커피, 디저트 제품을 고급화하고  
매장 인테리어를 카페처럼 단장하며 ‘카페화’ 돼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사랑은 유별나서 
'커피 공화국' 이라 불릴 정도인데요,  

편의점 업계에서는 커피 손님을 잡기 위해  
2015년부터 자체 브랜드 즉석 원두커피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CU ‘카페겟’, GS25 ‘카페25’, 세븐일레븐 ‘세븐카페’가 
대표적으로 해외에서 좋은 원두와 고급 커피 머신을 들여오는 등 
커피의 고급화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고,   

이마트 24는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직원을 매장에 배치시킨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평균 면적이 일반 편의점보다 2배가량 크고, 카페 공간을 갖춘, 
‘카페형 편의점’을 가장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업체는 세븐일레븐인데요,  

세븐일레븐은 2014년 11월 처음 도입한 '카페형 편의점'이 
2018년 4월까지 총 45곳으로 늘었다고 2018년 밝혔습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은 머무르는 시간이 40초에서 1분에 불과하지만,
카페형 편의점은 이런 선입견을 깨고 있다”며  
“이제 편의점은 생필품을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쇼핑과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공간으로 진화 중”
이라고 말했는데요,  

카페형 편의점은 매출에서도 일반 편의점보다 앞서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카페형 편의점은 일반 매장보다 평균 방문객 수가 40% 이상 많았고 
고객 1명이 한 번에 구매하는 비용(객단가)도 일반 편의점보다 50.6% 높았습니다.  



편의점 업계가 원두커피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커피 구매가 디저트 등 
연관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GS25의 디저트 상품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74.8%가 늘었고, 
세븐일레븐도 디저트류 상품 판매량이 43.8% 증가
했습니다.  

좌석과 테이블을 갖추기 어려운 소형 매장은 커피머신을 갖추고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로 변신하고 있는데요,  



저렴한 가격과 높은 접근성으로 인해 GS25와 CU는 2018년 누적 판매량 1억잔을 돌파했으며 
커피전문점 및 카페에 이어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기 위해 두 번째로 애용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커피가 편의점 매출 TOP10 품목 안에 꾸준히 들며,  
판매량도 성장세이기 때문에 편의점업계가 더더욱 카페로의 변신을 포기할 수 없는 듯
한데요,  

단순 편의점끼리의 경쟁을 넘어 '가성비'를 앞세워 커피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자  
프리미엄 커피 전문점에서는 편의점으로 인해 매출이 줄까봐 예의주시하고 있네요.  



최근 핵심 트렌드 중 하나는 '카멜레존'(Chamelezone)이라고 하죠.  

카멜레온과 존을 합한 합성어로  
카멜레온이 주변 상황에 따라 색깔을 바꾸듯 상황에 맞춰 변신하는 
현대의 소비 공간을 일컫는 신조어인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하게 변신하는 가게가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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