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이 분노하면 벌어지는 일

방탄소년단은 올 4월 Map of the Soul: Persona 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한국에서 활동하였습니다 

간단히 말해 가장 최근 한국 발매앨범이 7개월이 지났다는 말인데요 

현재 한국시간 기준 11월 12일 오전 10시. 
이 앨범은 다시 한번 순위차트에 오릅니다 

아이튠즈 월드차트 기준 150계단이 상승하여 1위 
미국기준 2위, 그 외 40여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아이튠즈 미국차트 기준 RM의 MONO는 24위과 제이홉의 Hope world는 73위를 비롯 
방탄소년단이 발매한 모든 앨범이 차트 안에 들었습니다 

 
갑자기 왜, 무슨 상황인걸까요? 
  
전날인 11일은 미국의 한 시상식 피플스초이스 수상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여러 수상 분야가 있지만 이 중 방탄소년단이 후보로 오른 것은 
2019년 그룹, 뮤직비디오, 콘서트투어 총 3가지 부문이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으로 팬이 많은 그룹인 만큼 피플스초이스에는 
많은 팬들이 투표를 행사했고 그 결과 2위와는 거의 2배 차이의 투표량을 보여주었죠 

하지만 수상에는 모두 실패했습니다 

물론 피플즈초이스 심사기준에는 이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어떤 이유'로 우승자를 확정하기 힘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주관적 해석에 따라 투표 1위가 수상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아예 없는 일은 아니라는 점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투표량의 3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을 하지 못한 것은 방탄소년단 팬들의 분노를 사게 했습니다 

처음부터 상을 주지 않을 의도였다면 무엇하러 
팬들에게 홍보를 하고 투표를 하게끔 했냐는 것인데요 

그 분노가 오늘의 결과를 낳았습니다 

40여개국 아이튠즈차트 1위 
전세계 방탄소년단 팬의 화력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인데요 

급기야 한국팬들과 외국팬들의 화합의 장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한국팬들은 외국팬들을 외랑둥이라고 부릅니다 
외국 사랑둥이의 줄임말인데요 

그래서 해시태그로 #외랑둥이수고는우리가알아 를 택했습니다 

물론 이건 한국어이다보니 외국팬에게 잘 전해지지 않기에 
영어로도 전달을 하고 있습니다 

외랑둥이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ILovelies 입니다 인터내셔널 러블리즈의 줄임말이에요 

그래서 #WeSupportOurILovelies #ThankYou_ILovelies의 해시태그와 함께 
외국팬들의 분노와 화력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정말 세계적인, 대단한 팬덤입니다 
방탄소년단 다음 앨범이 나오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도 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