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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무려 4만명을 오열하게 만든 방탄소년단 RM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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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이번 서울 Speak Yourself 콘서트의 
마지막 날 콘서트를 보고 왔습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뛰느라 근육이 아프고 
소리자르다가 성대가 아픈 콘서트였는데요 



본론은 목이 아픕니다 
그러므로 조신하게 덕심짙은 후기 한번 남겨 보겠습니다 

이번에 서울에서 한 콘서트는 럽셀, 스픽콘의 
62번째 무대이자 마지막 무대
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팬들에게나 방탄소년단에게나 
모두 아깝기도 하고 애틋했던 무대인 것 같은데요 



특히 멤버들의 솔로곡 LOVE, Epiphany, SEESAW, Just Dance, Serendipity, Singularity, Euphoria 는 아마 이후에는 무대로 보기 힘들 것 같아서 좀 더 그랬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평소에는 100% "잘한다 감사하다" 라고 봤었는데 
이번에는 50% "대박이다 실화냐" 와 함께 50%는 
"내 머리야 열일해봐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해 가지마"
 그런 생각을 하면서 보게 되었어요 



엔딩 때에는 방탄소년단 중에서 눈물을 잘 보이지 않는 편인 진도 울컥하며 
에피파니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울컥하는 거에요 라며 아쉬움을 표했는데요 

이때부터 안구건조증이 있으신 분들은 이 자리에 있으셔야 했어요 

마지막이지만 또 다음 콘서트때는 여러분이랑 뭘하고 놀지 궁금해서 
아쉽지만은 않다고 말한 지민, 정국이의 소감을 거쳐 마지막이 알엠이었는데요 



안구건조증이 완치되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저는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었어요 믿어주세요" 
"저희의 단 한마디 가사 한줄이라도 여러분이 여러분을 사랑하는 데에 도움이 됐길" 
"앞으로 저희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더라도 같이 힘내봅시다" 
"2018 러브유어셀프 스픽유어셀프 이거 못해서 서운할 것 같아요" 
"사랑이란 말보다 더 좋은 말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진짜 정말 사랑합니다" 


특히나 알엠이 말하는 "여러분 덕분에 저는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었어요 
믿어주세요" 부분은 오열포인트였는데요 



알엠의 믹스테잎 중에 always라는 곡은 첫 가사가 
"어느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내가 죽었으면 했어" 입니다 

공개 당시 알엠은 지금은 마음이 많이 좋아졌지만 이것은 마음이 힘들 때 쓴 곡이며 
그냥 그때 그 느낌으로 남겨두고파 수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죠 



그만큼 정말 그때의 알엠의 감정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볼 수 있는 곡인데요 
"내가 죽었으면 했어"라는 가사를 쓰던 사람에서 
지금 "여러분 덕분에 저는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었어요 믿어주세요"
라고 
말하는 사람이 된 게 좀 눈물 버튼이었어요 

많은 팬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듣고 위로받았다 힘을 받았다 라고 하는데 
방탄소년단 역시 그런 것 같아서  
아 좀 그랬습니다 



이 감정을 제가 잘 설명했다면 문창과에 합격을 했을텐데 설명 못해서 떨어졌습니다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 

그래도 적어도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약 4만여명의 팬들은 이해할 거에요 
동지애를 갖고 다같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거기 있는 눈물 다 모았으면 우리나라 물부족 극복했는데 아깝네요 



아무튼 이렇게 방탄소년단 콘서트는 기쁘게 신나게 멋있게 감동적이게 
아쉽게 아련하게 아름답게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어떤 모습이든 다음 콘서트가 또 있을 방탄소년단이니까요 
기다리겠습니다 제 자리 한 자리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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