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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성깔있다고 오해받는 억울한 견종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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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전체 가구의 무려 30%가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그 대표적 동물은 인간과 가장 쉽게 교감하며,  
키우기도 그리 까다롭지 않은 동물로 알려진 강아지일 텐데요. 

반려동물 시장의 절대 강자로 알려진 만큼 다양한 견종들을 만나볼 수 있는 현재,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성깔 더럽다고 오해받는 억울한 견종들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 성격보다 더 사나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키워보면 매력쩌는 견종 TOP 3
를 알아보겠습니다. 

TOP 3. 요크셔테리어

오밀조밀 작고 귀여운 얼굴과 반짝이는 털을 자랑하는 요크셔테리어는 
국내에서 '말티즈'와 함께 가장 많이 키우는 견종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그만큼 길 가다 한 번쯤 쉽게 마주칠 수 있는 견종이지만,  
귀여운 외모와 달리 사납고 까칠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도 꽤 유명한데요. 

실제로 길을 가다 요크셔와 눈이 마주쳤는데 왕왕 짖어댄다거나, 귀여워서 쓰다듬으려 하면 
으르렁거리는 등 작고 여리여리해 보이는 체구와 달리 예민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고 하죠.  



활발한 성격에 주인을 잘 따르고 집도 잘 지키는 등 여러 장점이 있는 반면, 
고집이 세고 다소 영악한 부분이 있어 얼음공주, 얼음왕의 면모를 보이는 요크셔. 

그러나 실제 성격은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국내에 가정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애완견 문화가 도입된 이후 거의 최초로 인기를 끈 품종이라 
이곳저곳 팔리기도 많이 팔리고 덕분에 혼혈이 많이 만들어지면서 
전통 요크셔테리어의 성격과 차이를 보이는 종들이 대거 등장,  
이와 같은 편견 아닌 편견이 형성됐다고 하는데요. 

물론, 본래 쥐잡이에 탁월한 능력을 자랑했던 사냥개 출신 견종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까칠한 성격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체로 주인에 대한 충성심은 매우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주인 이외의 사람들은 모두 무시해버리거나, 
주인 집착증 성향을 보여 성격 나쁜 견종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하죠. 

그래도 본인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는 극강의 애교술을 보여 
무장 해제시킬 만큼 치명적인 매력을 자랑
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단, 여러 마리를 기를 때는 이러한 요크셔테리어 종의 성격이 강하게 나오지만 
한 마리를 기를 때는 개보다 고양이에 가까울 때도 많다고 하는데요. 



예컨대, 강아지는 별 관심이 없는데 주인이 먼저 놀아달라고 들이대거나, 
주인이 집에 돌아와도 손에 간식이 없을 때는 무시하고, 내키지 않으면 곁을 잘 내어주지 않는 등 
소위 '츤데레' 같은 성격을 뽐낼 때도 있습니다. 

요크셔는 쥐잡이 견종답게 헛짖음은 적은 편이지만 
종에 따라 주인 외의  낯선 사람을 보면 미친 듯이 짖는 때가 많아 
집에 손님이 방문할 예정이라면 다른 방에 격리시키는 게 좋고 합니다. 

일면 까칠 도도한 면은 있지만, 주인에게만큼은 애교 섞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요크셔. 
1인 가구 분들에게 제격일 것 같네요.  

TOP 2. 포메라니안

공처럼 둥글고 풍성하게 부풀어 오른 털이 눈에 띄는 포메라니안은 
여우와 비슷한 깜찍한 얼굴에 작은 눈망울이 매력적인 견종으로,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귀여운 비주얼을 자랑하는데요. 

올망졸망한 외모에 비해 튼튼하고 활발하며 활동량도 많아서 
지루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반려견으로서 손색없는 특징을 갖추고 있지만, 
요크셔테리어 못지않게 성격에 관한 악평이 자자합니다.  

한 번은 네이버에 '포메라니안 성격'이 화제 검색어에 올랐을 정도로, 
여러 기사에서 '성격이 급하고 곧잘 흥분해 강아지 때부터 
주인에 대한 복종 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는데요. 



생김새만 보면 세상 다소곳하게 생긴 포메라니안.  
진짜 태생부터 성질이 더러운 견종일까요? 

포메라니안은 원래 썰매견인 사모예드, 스피츠를 소형화시킨 종으로, 
같은 스피츠과 견종인 스피츠 외에도 
시베리안 허스키, 말라뮤트 등과 유전적 특성을 공유한다고 합니다.  

스피츠의 경우 비글, 코카스파니엘 등과  소위 '지랄견'으로 분류될 만큼 
키우기 까다로운 견종으로 통하지만 이를 축소시킨 품종인 포메라니안은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라는데요. 

단, 유전은 유전인지라 다혈질에 공격적인 성격이 일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과거 썰매견 혈통이던 사실을 잊지 못하는 건지 
잦은 교배로 인해 현재 소형 견종으로 분류되고 있음에도 "난 덩치가 크다"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고 있어 자신보다 압도적으로 큰 대형견들에게도 대드는 때가 종종 있는데요. 

하지만 체구가 워낙 작고 아담한 탓에 공격성이 높다 해도 
귀엽게 애교 떠는 걸로 보이는 게 함정입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작은 체구를 전혀 인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형견으로부터 공격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도 가지고 있어 겁도 잘 느껴, 
툭하면 싸운다거나 트러블을 일으키는 정도는 아니니 
성깔이 더럽다는 이유로 포메라니안 입양을 망설일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단, 한 가지 장점이자 단점은 유전적으로 중대형 스피츠 계열과의 공통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첫 주인에 대한 소속감이 매우 높아 추후에 입양한 주인의 속을 썩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틈만 나면 탈출을 하거나 주인을 찾으러 도망가려고 하는 특징이 있으니, 
안전문 설치 등으로 실종 사고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네요. 

TOP 1. 치와와

키 13~22cm, 평균 체중 1.8~2.7kg으로 앞선 포메라니안보다
더 작고 아담한 크기의 치와와는 세계에서 제일 작은 개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대표적인 소형 견종 중 하나
입니다. 

덕분에 평균 주거 공간이 좁은 아파트 거주자들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그러나 치와와 역시 요크셔와 포메라니안과 마찬가지로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높고 애교가 많은 반면, 
다른 개와 시비가 붙으면 물러서지 않고 대드는 까칠한 '독종'의 이미지가 강한 편입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치와와는 호기심이 워낙 왕성하고, 이곳저곳 활기차게 돌아다니는 
특유의 활동성으로 인해 일견 지랄견의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기민하고 용감한 테리어 기질이 강하다고 합니다. 

이와 반대로 질투심은 매우 강해 주인을 독점하려는 성향이 있어 
낯선 사람이나 자신보다 덩치 큰 개에게 덤비거나, 짖는 등의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때도 있는데요. 

물론, 워낙 체구가 작기 때문에 전혀 위협적이진 않습니다.  
아마 이 덕분에 팬층이 두터운 실내견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겠죠? 



이처럼 다채로운 기질을 자랑하는 치와와는 그만큼 성격 관련한 소문도 무성한데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속설은 두개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예전부터 애완견으로 작은 몸집의 치와와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며 
작은 사이즈의 치와와만 살리는 품종 개량이 진행됐고, 
그 과정에서 두개골이 뇌보다 작아지는 문제가 발생, 

일부 치와와의 머리에 신생아들처럼 뼈가 굳어지지 않은 구멍  
'천문'이 생겼다는 것
인데요. 



보통 2~3개월에 걸쳐 두개골이 자라면서 아귀가 맞춰지지만 
성견으로 성장한 이후에도 천문이 닫히지 않는 일이 발생하는 때가 많아지면서 
머리에 천문이 열린 치와와들이 오히려 정상이 되어버렸고, 

그렇다 보니 자그마한 충격에도 민감해지면서 만성 두통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해 예민한 기질을 갖게 됐다는 것이죠. 

본 주장에 의하면 천문을 가지고 있는 치와와들이 
무난한 성격으로 지내는 게 오히려 비정상이라는 것인데, 

일각에서는 통설처럼 여겨지고 있으나 
실제로 치와와의 성격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근거가 없어 그럴싸한 '속설'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연인 사이에도 적당한 밀당이 애정 기폭제 역할을 하듯이 가끔은 까칠하지만, 
주인에게만큼은 온갖 애교와 두터운 충성심을 보이는 반전 매력을 지닌 세 견종을 보니 
오랜 시간 국내 인기 반려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도 잘 알 것 같네요.  

물론 개체마다 차이는 있겠으나, 
알려진 것만큼의 악명 높은 성깔은 아니라고 하니 입양을 고민 중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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