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해서 유명했던 공부 천재들의 최신 근황

모름지기 사람에겐 잘하는 것들이 하나씩은 있다고 하죠? 

오늘 소개할 이 사람들은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공부 천재들입니다 

기사에서, 책으로 혹은 뉴스로 한번쯤 만났던 공신들인데요 
성인이 된 지금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김현근>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공부 천재로서의 두각을 드러냈던 김현근 

IMF 당시 실직한 아픈 아버지와 
마트 점원, 학습지 교사, 급식소를 전전긍긍하며 생계를 유지한 어머니 밑에서 공부를 했던 그는 
상황을 탓하지 않고 부모님 몰래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하루에 2시간씩 자며 공부를 이어나갔죠 

그렇게 한국과학영재학교 1기로 입학했고 
졸업생 137명 중 수석을 차지하는 쾌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프린스턴 대학에 특차로 합격해 최우등으로 졸업했는데요 

2014년에는 서울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는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지금쯤 한창 뛰어다니며 정신없는 생활을 하고있겠네요! 
생명과학에 경제학과, 의사 경험까지 
확실히 남다른 시간들을 보내고 있네요 

<박원희>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하면 된다'는 깊은 다짐을 새겨주었던 박원희 

안과 의사 아버지와 시인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녀는 
학창시절 따돌림을 당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오기를 부리며 
중학교를 다닐 당시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고 
민족사관고에 진학해 2년만에 조기 졸업하는 값비싼 결과를 얻었다죠? 

이 좋은 결과로 인해 
하버드, 프리스턴, 스탠퍼드 등 10개의 대학에 동시에 합격했고  
하버드에 입학 후 경제학을 전공했습니다. 

이후 스탠퍼드 대학원 경제 전공 박사 과정에 입학해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2016년 8월부터 페이스북에서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로 근무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2017년에는 이탈리아계 미국인과 결혼식을 올렸다네요! 

<박철범>

아마 박철범은 오늘 소개하는 모든 인물을 통틀어서 
공부에 가장 흥미가 없었던 사람일 것입니다 

문제집 한 페이지를 보는데 3시간이 걸릴 정도로 
공부와 담을 쌓고 지냈던 박철범 

그런 그가 고등학교 1학년 기말고사에서 
수학 25점을 받으며 반에서 꼴지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 일은 박철범이 전교 2등까지 오르도록 만든 계기가 됩니다 

이후 1999년 서울대 해양공학과에 진학했지만 
조영래 변호사의 강연을 듣고 법조인의 꿈을 꾸며 
수능을 다시 쳐 2002년 고려대 법학과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합니다 

한동안 온라인 교육 전문 회사인 '데이스터디'를 경영하며 
인터넷으로 공부법을 강의했고 
변호사 시험을 통과해 '법률사무소 율터'에서 박철범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정말 드라마틱한 삶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금나나> 

마지막은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많이 접했을 금나나인데요 
학교 선생님인 부모님 아래서 자라 경북과학고를 졸업한 그녀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했지만 중퇴를 했고, 
이후 미스코리아에 출전해 미스코리아 진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그 후 곧바로 미국으로 유학을 갔고, 하버드 대학교 생물학을 전공하며 
다시 공부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죠 
그 결과 1학년 시절 올 A라는 값진 성적을 얻었고 
콜롬비아 대학원에서 영양학 석사,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에서 
영양학ㆍ질병 역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17년에는 12년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동국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전임교수로 근무를 시작했고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그간 있었던 일들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미스코리아 당선 이후 방송 활동을 할 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었다며 
공부할 때 마음이 가장 편하다는 발언을 해 공부 천재 넘사벽 클라스를 인증했고 

결혼해서 딸을 낳으면 절대 공부를 시키지 않을거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근래에는 건강 정보 방송 프로그램에 종종 출연해 
생활 수칙 등을 소개하며 지내고 있죠 


남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는 공부 천재들 
상황탓, 조건탓은 정말 핑계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힘을 얻습니다! 

먼 미래에 더 좋은 소식으로 다시 만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