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분 정보

한국에선 잘나갔는데 해외 나갔다가 망했던 국내브랜드 TOP5

반응형


안녕하세요. 랭킹스쿨입니다. 

우리나라는 좁은 땅 덩어리가 무색하게도

영화, 음악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물론 

음식, 뷰티까지 그 문화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널리 떨치고 있는 데에는 

우리나라 토종 기업들의 피나는 노력과 

오랜 시간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노하우도 큰 역할을 했을텐데요.



하지만 K-브랜드라고 해서 무조건 환영받는 건 아닙니다. 

한국에선 잘 나갔는데, 

유독 해외에서는 기를 못 펴는 국내브랜드 TOP 5를 소개합니다.








TOP 5. 롯데리아 

맥도날드와 더불어 

국내 패스트푸드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롯데리아. 

현재 아시아를 중심으로 총 1,200여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는데요.

가맹점의 수만 보면 꽤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속사정은 다릅니다. 

매년 당기순손실을 내며 만성 적자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롯데리아의 첫 해외 진출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베이징에 중국 1호점을 오픈했지만 반응은 그야말로 처참했고, 

결국 오픈 5년만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죠.

전열을 가다듬고 2008년 북경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내부에 입점하는 전략으로 재도전했지만, 

해마다 적자를 내는 것은 물론, 

2012년 부채 비율은 무려 950.7%에 달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비롯 중국 진출은 실패했지만, 롯데리아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1호 매장을 오픈, 

한국 패스트푸드의 위엄을 드러냈지만 

결과는 역시 시원찮았는데요.








2012년 8,8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폭이 크게 확대되기도 했고, 

오픈 3년까지도 영업 이익을 내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건 1998년 처음 진출한 베트남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달성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는 사실인데요.






하지만 지금까지 누적 손실만 60억 가량에, 

딱히 자국 프랜차이즈가 존재하지 않는 베트남 특성 상 

'업계 1위'라는 타이틀이 크게 의미는 없다고하니,

뜻대로 되지 않는 해외 사업에 속이 많이 상했을 듯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리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앞으로도 해외 매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며

보다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자 

나라별 특색 메뉴를 개발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롯데리아 화이팅입니다!









TOP 4. 이마트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이마트'는 '롯데마트'와 함께 

국내 유통업 시장을 쥐락펴락 하는 '국가대표 마트'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과연 이곳의 해외 진출 상황은 어떨까요?





2000년대 전후로 14억 명에 달하는 인구를 지닌 중국이 

이른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르며

이마트를 포함한 국내 유통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가속화된 바 있습니다.

신세계의 이마트도 무려 20년 전인 1997년에 첫 진출, 

30여 개의 현지 매장을 운영하면서 천천히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2011년부터 매출 부진이 시작되며 사업 구조조정에 돌입했는데요.




결국 매장을 대거 폐점하며 전국적으로 7개 매장만 운영해오다

지난 2017년에는 실적 부진으로 완전히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이마트의 중국 실패 요인으로는 

중국 정부의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한 조직적인 영업 방해와

한동안 지속됐던 사드 문제로 인한 중국 내 반한 감정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와 더불어 '현지화 실패'도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민족주의 및 배타주의 성향이 강한 중국에서 

한국 점포와 비슷한 형태의 판매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집하니

중국인들로부터 외면받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TOP 3. 미샤 

국내 중저가화장품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코스메틱 브랜드 미샤. 

온라인을 중심으로 K-뷰티의 인기가 가속화되며 

미샤 역시 해외진출에 도전한 바 있었는데요.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미샤의 첫 해외진출 시장이 아시아가 아닌 

미국이라는 점입니다. 




2005년 미샤는 뉴욕의 쇼핑 중심지인 맨해튼에 1호 매장을 오픈, 

해를 거듭하며 매장 수가 급증했는데요.

뉴욕에서만 동시에 매장 9곳을 운영할 정도로 승승장구 했지만, 

미샤의 '아메리칸 드림'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수익 악화로 인해 매장이 줄줄이 폐점하며, 결국 2013년 말 전체 폐업하고 말았죠.





화장품산업의 선진국이자 국내 화장품 주요 소비국으로 꼽히는 일본은 어떨까요? 

미샤는 2006년 도쿄에 매장을 오픈, 

법인 설립 후 2년 동안 순손실을 기록하다 2008년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한류의 인기와 함께 지속적으로 흑자를 유지하다, 

5년 만인 2013년, 적자로 돌아서게 됐고, 

   


이듬해인 2014년엔 손실액이 무려 25억 원까지 치솟으며

위기설이 나돌다, 결국 2017년 전 매장을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매장 오픈 대신 드럭스토어나 

화장품 편집숍에 입점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꿔

매출 회복을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미샤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TOP 2. 카페베네 

2008년 혜성처럼 나타나 5년 만에 매장 수 전국 1000개를 돌파한 카페베네.

골목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카페베네를 빗댄

'바퀴베네'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공격적인 지점 운영을 펼친 바 있죠.

카페베네의 해외 매장 진출은, 별탈 없었을까요?




 먼저 중국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카페베네는 2012년 중국의 한 투자그룹과 합작하여 

2014년까지 매장 수를 무려 600개 까지 확대했지만, 

이어 공사대금 미지급 사건, 가맹점 분쟁 등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며

현지 사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아직도 운영이 되고 있는 매장도 있지만,

경영권에서 완전히 배제돼 중국 법인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라고 하네요.

특유의 공격적인 전략은 한국, 중국을 넘어 미국까지 갔습니다. 

2012년 미국 타임스퀘어에 1호점을 개점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 했지만, 




지난 해 카페베네가 회생절차를 밟으며 

미국 법인을 단돈 1달러에 매각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습니다.

2015년까지 900여 개에 달했던 국내 매장도 

현재는 400개 수준 정도로 줄어들며 

국내외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네요.









TOP 1. 교촌치킨

국내 1위 치킨업체 교촌치킨. 

치킨 사랑이 남다른 자국민들의 응원에 

지난 2007년 뉴욕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국내의 '치맥 열풍'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2016년 무려 39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더욱이 교촌치킨의 전체 순이익이 당시 103억 원임을 감안하면, 

미국 사업의 손해가 국내 이익의 40%를 차지하는 셈이었죠. 

그렇다면 정말 흑자는 없었을까요?

네. 

없었습니다.






미국에서 한 해도 빠짐없이 손해만 보면서 장사를 해왔으니,

9년간 쌓인 손실액만 따지면 377억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결국 폐점에 이르렀고, 

교촌치킨의 미국 매장은 현재 LA 한인타운 1곳만 남게 됐다고 하네요.






일본 시장도 예외는 아닌데요.

2016년 9월 도쿄에 처음으로 진출했지만

1년도 채 안돼 폐점하며 완전 철수를 감행해야 했습니다.

높은 임대료로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일본 현지 파트너사까지 재정난에 허덕인 게 이유였는데요. 





사실 해외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국내 토종 치킨 브랜드는 교촌만이 아닙니다. 

가장 먼저 해외 사업을 시작한 BBQ와

2014년부터 해외 진출을 시작한 네네치킨도 

꾸준히 적자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교촌치킨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사업 구조를 내실있게 재편해 

출점 계획을 다시 세울 거라 밝혔지만, 

수백억 손실을 딛고 

다시 재도약할 수 있을지 불분명한 상황이네요.









철저히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계획된 브랜드이기에, 

현지화에 실패할 경우 

더 큰 실패의 위험이 있는 토종 브랜드의 해외 진출.

한국인으로서 더 많은 국내 브랜드가 

세계에서 이름을 알렸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국내 인기를 등에 업고 섣불리 시도하는 것보다는 현지인을 공략한, 

보다 실효성 있는 브랜드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랭킹스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