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동급으로 평가받던 손흥민 독일 유학 동기 5인의 근황

손흥민 선수가 독일에서 활약할 수 있게 해준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축구 유학 프로젝트' 를 아시나요?

'유소년 축구 유학 프로젝트' 는 한국에서 선발된 촉망받는 유망주들을 

해외의 축구 클럽으로 유학보내 육성시키려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2008년 이 프로젝트의 6기로 선발되어

 다른 5인의 유망주들과 독일로 떠났고, 

결국 함부르크 유소년 팀을 거쳐 공식 입단까지 성공한 것이죠

그때부터 승승장구한 손흥민 선수는 현재 한국 축구의 중심이 되었는데요, 

2008년 당시 손흥민 선수와 비슷한 평가를 받으며 

독일로 함께 떠난 5인의 축구 유망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김민혁(수비수)

함부르크에서 인정받아 유소년팀을 거쳐 1군무대 데뷔까지 성공한 

손흥민과는 다르게 함부르크 공식 입단에 실패한 김민혁은

한국에 돌아와 숭실대에 입학했습니다

김민혁은 숭실대 졸업후 J리그의 사간 도스에서 활약해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에도 발탁되었는데요

김민혁은 장현수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하며 한국의 무실점 금메달에 기여했습니다. 

이때 병역 특례까지 받게 되었죠

2019년을 앞두고는 사간 도스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해 

중국으로 떠난 김민재의 공백을 채우고 있습니다

김종필(수비수)

김종필 역시 함부르크 유소년 팀에서 유학을 했지만 

김민혁처럼 공식 입단에 실패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김종필은 대학교에 진학한 김민혁과는 다르게 고등학교 졸업 직후 

J리그 2부 리그 팀인 기라반츠 기타큐슈와 도쿄 베르디에서

어린 나이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2015년에는 쇼난 벨마레로 이적하며 J리그 1부 리그 입성까지 성공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여러팀을 전전하다가 결국

2019년에 경남 FC로 이적했습니다

이강(미드필더)

KBS 예능 청춘 FC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이강은

 뉘른베르크 유스팀에 입단했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한국에 돌아오게 됩니다

그후 2009년 U-17 대표팀에 선발되어 손흥민, 김진수 등과 함께 한국을 8강에 이끌었는데요. 

이때만 해도 손흥민 이상이다라는 얘기까지 나왔던 이강이죠

고등학교 졸업후 J리그에 진출했으나 지진으로 숙소가 무너지는 등의 악재로 

귀국한 이강은 K리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는데요

그 후 무릎 인대가 끊어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재활에 성공했지만 

성남 FC 입단 테스트에 떨어지면서 그대로 은퇴를 하게 됩니다

현재는 축구 교실을 운영하며 아프리카BJ, 유튜버로서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김학찬(미드필더)

김학찬 역시 이강과 함께 뉘른베르크 유스팀에 입단했지만 

성과없이 한국에 돌아와 홍익대를 졸업했습니다

김학찬은 졸업 후 2014년 드래프트에서 울산현대에 입단했으나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강릉시청 축구단으로 이적했는데요

2017년까지는 강릉시청에서 활약한 기록이 있으나 

현재는 선수단 명단에 보이지 않는 걸로 봐서 FA 후 미아가 된 것 같네요

김대광(미드필더)

김대광 역시 뉘른베르크 공식 입단에 실패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동국대학교에서 활약했지만 크고 작은 부상이 겹쳐 서서히 잊혀졌습니다

결국 동국대를 졸업할 때 쯤에는 완전히 잊혀져 어떠한 제의도 없었는데요, 

결국 내셔널리그팀인 울산 현대미포조선에 입단하게 됩니다

1년만에 현대미포조선에서 우승을 맛본 김대광은 부천FC, 서울이랜드FC K리그를 거쳐 

현재는 다시 내셔널리그팀인 창원시청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촉망받던 축구 유망주 6명이었지만

 현재 1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은 3명 밖에 없는데요.

1부리그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 손흥민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끼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