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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중소기획사의 충격적인 아이돌 홍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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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순간에도 새로운 아이돌 그룹이 

탄생하고 사라지는 대한민국 가요계. 

가히 아이돌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처럼 수많은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대중들의 기억에 오래, 강렬히 남으려면 

소속사의 체계적이고 이색적인 홍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획사는 다소 불리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인지 충격적인(?) 방식으로 

자사 아이돌 홍보에 나선 소속사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 이제 갓 데뷔했는데, 태그 수에 따라 음원공개?

5월말 그야말로 갓 데뷔한 신인그룹 '온리원오브' 소속사의

신개념 인질 홍보(?)가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온리원오브의 소속사 RSVP 측은 지난 28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음원 공개 형식에 대한 공지를 게재했는데요.


     

앨범 수록곡 중 더블 타이틀 곡 두 곡만 선 공개되고, 

나머지 네 곡은 트위터 기준 그룹명 '온리원오브' 태그가

5,555개 누적 달성 시 하나씩 공개된다는 

황당하기 그지 없는 방식이었죠.




예컨대 태그 5,555개를 달성하면 수록곡 <blOssOm>을 공개하고, 

추가 5,555개가 누적돼 11,110개를 달성하면 <OnlyOneOf yOu>를 공개하는 식입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태그 22,220개를 모두 달성했을 때 

6곡을 모두 포함한 오프라인 음반이 발매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노래를 인질로 홍보하네", "팬들 상대로 협박질?", 

"평생 못 듣는 거 아니냐" 등 소속사의 무리수 홍보 방식에

네티즌의 비아냥이 이어졌는데요.

음원 공개 방식이 알려진지 수일이 지난 지금,

두 곡이 공개된 상태니 성공했다고 봐야할까요? 애매하네요 









2. 페이지 좋아요 수에 따라 사진 공개?

도를 넘은 노출 의상과 과도한 섹시 콘셉트로 활동 당시 

각종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던 걸그룹 스텔라 소속사 역시 

무리수 홍보방식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스텔라의 소속사 탑클래스 엔터테인먼트는 

스텔라 공식 페이스북에 신곡 티저사진을 공개, 

컴백을 예고하는 홍보성 콘텐츠를 게재했는데요.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 홍보 방식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사진 속 모자이크와 게시 내용이 문제였습니다. 




노출이 과한 의상을 착용한 한 멤버의 몸매를

일부 블러 처리한 사진을 게재하며 '좋아요가 늘수록 마리오네트의 

섹시한 매력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고 글을 남긴 것인데요.



이에 "걸그룹 상대로 너무 야한 것 아니냐?", "성인 사이트인줄"등 

이미 여러 노출 논란으로 네티즌의 눈밖에 난 스텔라에게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졌습니다.

목표 좋아요 수가 누적된 뒤 모자이크를 삭제한 사진을 공개, 

예상보다 평범한 사진으로 추가 논란은 없었지만, 

소속사의 홍보 방식에 대한 비난은 한동안 계속됐죠.








3. 기존 그룹에 연습생 끼워 팔기

대중들에게는 이른바 '광수 소속사'로 잘 알려진 MBK 엔터테인먼트. 

2013년 연습생 끼워팔기 홍보로 대대적인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피해자(?)는 비운의 걸그룹 '파이브돌스'였는데, 

당시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의 컴백 무대에

소속사 연습생 '다니'를 올려 세운 것인데요.




데뷔 전 연습생을 기존 그룹의 무대에 랩퍼나 피쳐링 

또는 백댄서로 올리는 건 기존에도 있었던 관행이죠. 

문제는 무대의 주인공인 파이브돌스 멤버들을 '쩌리'로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실제 곡 중 다니의 파트는 단 한 줄에 불과했지만, 

멤버들과 확연히 다른 튀는 의상과 

가운데에 자리한 모습을 보면 영락없이 그룹 내 센터로 보일 지경이죠.

파이브돌스가 아무리 큰 인기를 얻지 못한 걸그룹이라 해도, 

기존 팬들과 멤버들을 배려하지 않은 

소속사의 홍보 방식에 비난과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일반 대형기획사보다 방송 노출이 적을 수밖에 없고, 

음원 홍보에서도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는 중소기획사들.

무개념 홍보 방식을 통해 그룹 인지도는 얻을 지 몰라도, 

근본적으로는 결코 소속가수를 위하는 행동이 아님을 깨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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