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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망했지만 한국와서 대박터진 만화 TO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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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랭킹스쿨입니다.

"만화시장"하면 역시 일본을 빼놓을 수 없죠?

미국보다도 3배 이상 큰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일본의 만화들. 

그런데 그중에는, 자국인 일본에서는 유독 인기를 끌지 못했던 만화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일본에선 망했지만 한국에서 대박터진 만화 top4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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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슈퍼 그랑죠

1993년 한국 SBS에서 방영되었던 슈퍼 그랑죠. 

오프닝 곡의 "그랑죠 그랑죠 마법으로 빛나는 그랑죠"는 

가사만 봐도 따라부를수 있는 국민송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마법총을 발사해 그림을 그려 

그랑죠를 소환하는 장면은 기억속에 아직도 선명한데요.






한국에서는 90년대를 대표하는 만화중 하나로 

그당시 유년기를 보냈던 사람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국민 만화였지만

일본에서는 이에 대한 반응이 사뭇 달랐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1989년부터 1990년까지 마동왕 그랑조트라는 이름으로 방영이 되었지만 

마신영웅전 와타루 시리즈와 비교되면서 큰 반향을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두 작품 모두 같은 감독이 맡은 판타지 로봇물임에도,

완구류의 인기가 와타루쪽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그랑죠는 와타루 시리즈보다 저평가 되었고 






결국, 와타루시리즈의 후속작 방영을 앞당기기 위해 

그랑죠는 조기 종영되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한국에서는 피구왕통키, 축구왕 슛돌이 등 TV만화가 큰 열풍이던 

1993년, 타이밍을 제대로 타면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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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웨딩피치

웨딩피치는 세일러문과 양대산맥을 이루었던 우리나라 여자아이들의 최애만화입니다. 

여전사들이 변신을 하며 싸우는 모습은 걸크러쉬 그 자체였죠.

웨딩피치의 변신용품들이 아이들 사이 머스트해브 아이템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하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한국만큼의 인기를 끌지 못했다고 합니다.





1995년, 애천사전설 웨딩피치라는 제목으로 방영을 시작했지만

95년 인기 순위에서 겨우 19위에 그쳤다고 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세일러문보다 더 긴 다리, 더 짧은 치마"라는 컨셉에서 출발한,

이미 인기있던 세일러문의 후속주자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메인 스토리를 짠 각본가가 세일러문 에니메이션의 각본가였고 

기타 스탭진도 세일러문의 스탭진이 많았던만큼

세일러문을 대놓고 패러디한 장면들과 구성이 많아

표절작이라고 욕을 먹으며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한건데요.





그러나 한국에서는 1996년, 즉 세일러문보다 1년 먼저 국내 아이들에게 소개되었습니다.

투니버스 개국당시 국내에 처음 방영을 시작, 같은 년도에 공중파인 MBC에서까지 방영되며 

당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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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메칸더V

실제 만화를 보지못한 사람도 

노래를 어렴풋이 알정도로 유명한 로봇만화 메칸더V.

우리나라에서는 태권브이와 양대산맥을 이루었던 만화입니다.

이런 메칸더v 역시도, 사실 일본에서는 한국만큼 유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콤바트라V라는 제목의 로봇 애니메이션이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메칸더v는 그 기류에 탑승한 후발주자격의 만화였기 때문인데요.

무엇보다 큰 문제는, 장난감 구현에 있었습니다.

날아온 비행기가 로봇에 꽂히며 변신하는 과정이나 동체에서 미사일이 날아가는 무장 등이

장난감으로 구현하기에 최악의 조건이었던 것이 패착이었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당시에는 이미 콤바트라V가 로봇 팬들을 싹쓸이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더욱이 그 사이에서 인기를 얻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메칸더v 는 결국 스폰서가 도산하면서 방송중단 위기에 놓이기까지 했습니다만, 

당시 한국 공중파에서 방영되는 로봇 애니메이션은 메칸더v가 유일했기때문에 

한국에서는 콤바트라V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당시의 장난감만큼은 인기가 없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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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축구왕 슛돌이

슛~볼은 나의 친구! 주제가만 들어도 생생히 기억나는 축구왕 슛돌이.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운동회 응원가로 축구왕 슛돌이 주제곡이 불러질 정도로 인기였지만.

1991년 방영 당시, 일본에서는 흥행에 실패했다고 합니다. 

바로, 1981년부터 연재되어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큰 축구만화로 꼽히는

'캡틴 츠바사'의 짝퉁 취급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이탈리아 등 유럽 현지의 선수들까지도 캡틴 츠바사만 알고 있을뿐,

슛돌이의 존재감은 희미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캡틴 츠바사가 정식방영되지 못했기에, 

대신 비슷한 플롯으로 진행되는 슛돌이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당시 최고 인기였던 피구왕 통키가 끝나고 

그 시간대를 이어받아 방영하기까지해  

피구왕 통키의 팬들을 그대로 물려받은 완벽한 타이밍도 한 몫 했다고 하는데요.

역시 인생은 타이밍이네요.






어린시절 그 시간만 되면 쪼르르 TV앞에 앉아 보던 만화영화들.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재미있게 시청했었는데,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나니, 어른의 눈으로 다시 보게 되네요.

지금까지 랭킹스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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