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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지만 그때는 세계가 걱정했던 종말론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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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랭킹스쿨입니다. 

잊을만 하면 나타나 전세계인을 혼란에 빠트리는 글로벌 루머가 있습니다. 

바로 '지구 종말론'인데요.



지금보면 허무맹랑하면서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 많은데, 

그때의 우리는 왜 그렇게 종말론에 집착 아닌 집착을 했던 걸까요?

말도 안 되지만, 그때는 지상파 뉴스에까지 등장해 

온 국민을 걱정시킨 종말론 TOP3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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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3. 1999년 노스트라다무스 종말론 

2000년을 앞둔 세기말, 90년대 중반부터 

온 지구인들을 공포로 몰고 간 한 종말론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프랑스 출신 대 예언가로 잘 알려진 '노스트라다무스'가 1555년에 출간한 

'예언집(Les Propheties)'에 1999년 세계 종말을 예고한 문장때문인데요





이 예언서에는 노스트라다무스 자신의 죽음뿐만 아니라 

프랑스 혁명, 2차세계대전 등 굴직한 역사적 사실들이 언급되어 있어 

그의 종말 예언을 향한 대중의 믿음은 더욱 확고했습니다.

1999년 지구 종말을 예고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1999년 7월 24일 오후 5시,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올 것이다."라는 

다소 뜬그룹 잡는 식의 한 줄 예언이 다였음에도






천체의 별들이 일직선이나 십자형으로 늘어나면서 

대재앙이 온다는 우주과학 관련 종말설이나,

발칸반도 등 세계 각지 전쟁 지역의 전쟁 확대로 재앙이 확산된다는 전쟁 종말설, 

이어 에이즈 등의 질병으로 멸망한다는 질병 종말설까지 

다양한 해석을 동반하며

그야말로 세계는 온갖 루머의 온상이 돼버리고 맙니다.







당시 노스트라다무스 종말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맹신으로 확대되며, 

프랑스에서 출간된 관련 내용 도서만 해도 40여 종. 

가까운 일본에서도 수많은 책들이 팔려나갔다고 하는데요.

국내 사정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온 국민들이 종말에 관한 루머를 생성하고, 불안에 떨자 

지상파 뉴스에서는 종말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사실 확인 뉴스까지 보도하기에 이르렀었죠.

밀레니엄 시대를 앞둔 세계인들의 호들갑과

한 예언가의 두루뭉슬한 예언이 만들어 낸 일종의 종말 해프닝은,

그가 예언했던 1999년 7월 24일 오후 5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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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2. Y2K 밀레니엄 종말론 

1999년 당시 노스트라다무스 종말론과 쌍벽을 이루며

대중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Y2K 밀레니엄 종말론.

이번에는 허무맹랑한 예언서의 예언이 아닌, 

21세기답게 컴퓨터 공학적인 내용이 더해져 더욱 공포에 떨게 만들었습니다.




그 내용인 즉, 1999년 12월 31일에서 2000년 1월 1일로 해가 바뀌면서 

컴퓨터가 연도 인식 오류 문제를 일으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다는 것이었는데요.

즉, 아무리 대처를 잘 한다 해도 

서기 2000년과 1900년을 구분하지 못하는 컴퓨터로 인해 온갖 오류가 발생한다는 것이죠.





이와 관련한 예견은 말만 들어도 간담을 서늘하게 합니다. 

신용카드와 은행의 전산망이 마비돼 전세계 금융시장이 무너지고, 

컴퓨터 오류로 장전돼 있던 모든 미사일이 발사되며,

원자력 발전소에서 오작동이 일어나 전력 공급이 끊기고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한다는 등

첨단 군사무기의 오작동과 핵전쟁 발발 가능성까지 거론되었는데요.




보다 구체적인 예견에, 실제로 은행의 모든 예금을 

인출해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등

당시 대중들의 불안감은 엄청났습니다. 

컴퓨터에 이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각종 스마트기기의 보급률이 현저히 증가한 현재, 

Y2K 종말론은 허무맹랑함을 넘어 어처구니 없는 소리로 들리지만

그래도 당시에는 1999년 12월 31일에 컴퓨터 전원을 뽑지 않으면 폭발한다는 

다소 파괴적인(?) 소문까지 돌 정도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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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1. 2012년 마야인 종말론 

21세기가 되면 종말론 해프닝은 사라질줄 알았는데, 

'2012년 마야인 종말론'이 고개를 들게 됩니다.

기원 전 3000년 경 존재했던 마야 고대 문명인들의 '마야 달력'에 근거한 이 종말론은 

인류의 운명이 태양과 지구에 의해 결정된다는 일종의 '전설'에서 유래된 예언인데요.





마야인들의 문명이, 그들의 조상이 달력에서 예언한 

네 번째 태양이 없어진 시기에 정확히 멸망하게 되었다는 점과,

2012년 12월 21일이고, 마야 달력 속 여섯 번째 태양이 없어지고 난 뒤

일곱 번째 태양이 없었다는 점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2012년 12월 21일 이후에는 시간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니,

인류도, 지구도 멸망할 수밖에 없다는 이 주장은 

여러 과학적 근거와 함께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되는데요.

지구의 지축이나 지구 자기장이 갑자기 뒤바뀐다거나, 

소행성이 곧 충돌한다거나, 태양의 흑점이 대 폭발하면서 지구를 뜨겁게 달굴 것이라는 등 

지구과학에 얽힌 여러 추측들이 함께 제기되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당시 종말을 앞두고 비상식량이나 구급장비 등의 판매가 증가한 것은 물론, 

2011년 동일본 대지진까지 발생하며 2012 종말론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고조시켰는데요.

2009년에는 해당 종말론을 보티브로 한 <2012>라는 헐리웃 재난영화가 개봉되기도 했는데, 

당시 지구 종말에 대한 불안심리를 조장한다는 점에서 일부 학자들의 큰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떠들썩한 혼란과 호들갑에 비해 2012년 12월 21일 역시 조용히 흘러갔네요.





사회학 전문가에 의하면 사람들은 뜻하지 않게 현실이 나빠졌을 때 

원인으로 돌릴 무언가를 필요로 하게 되는데, 

그것이 종종 대재앙이나 종말론에 대한 관심으로 발현된다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 한 번이면 방대한 전문 지식을 획득할 수 있는 시대이니만큼 

이제 허무맹랑한 종말론의 약발이 떨어진듯 보이지만,

2019년 올해 말에도 종말이 예견돼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아직도 등골이 서늘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랭킹스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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