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분 정보

개꿀이었는데 외국 기업들이 한국 와서 포기한 서비스 TOP 3

반응형

공짜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무한 리필, 무료 나눔, 증정 이벤트 등 이른바 공짜 서비스에 관한 
대중들의 관심은 시대를 막론하고 뜨겁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공짜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넘어 
공짜 혜택을 보고자 타인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가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는데요.  

이로 인해 외국 기업들이 고객 배려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국내에서 더는 이용할 수 없게 될 때도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개꿀이었는데 외국 기업들이 
한국 와서 포기한 서비스 TOP 3>
를 알아보겠습니다. 

TOP 3. 이케아 '연필' 

이케아는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북유럽 감성을 표방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웨덴 가구 브랜드인데요.  

2014년 12월 경기도 광명시에 첫 매장이 들어서며 국내에도 상륙,  
그간 해외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이케아 국내 1호점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계속되며  
2020년 올해 벌써 부산 4호점 오픈
을 앞두고 있죠.  

국내 진출 초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데에는 
국내 가구 브랜드 쇼룸과는 확연히 다른 
자유로운 분위기와 엄청난 매장 크기,  
가성비 좋은 식당 음식 등이 있지만,  
이케아 표 연필도 빼놓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케아 매장에서는 방문 고객들이 
자유롭게 가구 길이를 재고 상품 메모를 할 수 있도록 
줄자와 연필을 무료로 제공
하고 있었는데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매장에서 통용되는 서비스로,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연필을 
매장 곳곳에 대량으로 비치하는 이케아의 연필 서비스는 
곧 우리나라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죠. 

그리고 한동안 갑론을박을 야기했던 
'연필 거지' 논란으로 이어지게 되었는데요. 



매장을 방문한 사람들이 연필을 사용한 뒤 
다시 제자리에 두는 것이 아니라 주머니에 하나씩 슬쩍, 
또는 한 움큼 쓸어서 가져가는 속칭 '양심리스' 행태가 속출한 것입니다.  

실제로 각종 SNS를 통해 이케아 연필을 가져와 찍어 올리는 
인증샷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요. 

슬쩍한 이케아 연필로 탑을 쌓아 올리는가 하면 
'북유럽 감성의 연필'이라며 3천 원에 판매하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여럿 포착된 바 있습니다.  



결국 이듬해 2월, 광명 이케아 매장에 
연필이 모두 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각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2년 쓸 양을 벌써 다 써버렸다고 하더라", 
"한국 이케아에서는 더 이상 연필 비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라는 등의 소문이 돌기 시작
했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창피하다", "국가 망신이다", 
"연필 거지들 반성해라"라며 이케아의 연필 비치 중단 서비스에 
오히려 연필 거지들을 근절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반색을 표했다고 하죠.  



이후 이케아 코리아 본사 직원에 의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당시 연필 수량이 많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본사로 재주문이 들어가 잠시 서비스가 중단되었을 뿐 
영구 중단은 아니었다
고 하네요.  

아울러, 애초에 해당 연필들은 가져갈 수도 있고, 
쓰다 둬도 되는 것이라 이케아 측에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했는데요. 

하지만 이케아가 글로벌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망신스럽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TOP2. 패스트푸드 '콜라 리필'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먹을 때 콜라,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를 빼놓을 수는 없죠. 

예전에는 햄버거를 주문할 때나 음료만 단독으로 주문해도 
무제한으로 리필이 가능해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러나 2009년 국내에서 운영되는 해외 패스트푸드 브랜드 1위 
'맥도날드'가 고객 불편과 원가 문제를 근거로 리필 서비스를 중단
했었죠.  

 

2013년 버거킹도 리필 서비스 폐지에 합류, 
이후 KFC와 토종 브랜드 롯데리아까지  
음료 1회 추가 리필만 가능한 일종의 제한을 두며 
패스트푸드 업계 전반에 음료 리필 중단이 도미노처럼 이어졌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수년간 당연하게 여겨졌던 리필 서비스가 
하루아침에 중단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고 하죠.  

더욱이 업체 측에서 주장하는 음료 리필 중단의 이유가 
타당하지 않다는 반응도 팽배했다고 합니다.  



버거킹, 맥도날드, KFC 등 주요 해외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내세운 문제는 
원가 절감, 주문을 기다리는 다른 고객의 불편 해소, 
직원의 근무 집중도 향상 등이었는데요.   

이에 "리필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게 말이 안 된다", 
"탄산음료 엄청 싼 걸로 알고 있는데 원가 절감은 무슨", 
"다른 데 가야지"등 네티즌들의 불만 댓글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고 하네요.  

시행되던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반발이 클 수밖에 없는데,  
더군다나 그동안 탄산음료를 '무료로' 무제한 제공했다는 점에서 
공짜를 잃은 소비자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리필 서비스 중단이 이해된다는 반응도 더러 있었는데요.  

패스트푸드 매장을 정상적으로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콜라 리필 서비스 중단이 이해되지 않겠지만,  
생각보다 무제한 리필로 인해 
운영 상의 차질을 빚은 매장은 많았다
고 합니다.  



한창 손님이 몰리는 피크 시간에 
음료를 리필해달라고 떼를 쓰는 사람도 있고,  
페트병을 들고 와서 음료를 담아달라고 부탁하는 사람, 
음료 하나만 주문한 뒤 리필해가며 몇 시간씩 수다 떠는 사람 등  

매장 이용 고객들을 위해 마련된 공짜 서비스를 
마치 자신의 권리인 양 무턱대고 소비한 이들의 만행은 
각양각색이었다고 하죠.  

아무리 무한 리필이라지만 공짜 서비스만을 위해 
매장을 찾는 진상 행태는 조심해야 할 거 같습니다. 

TOP 1. 코스트코 '양파 리필' 

실제로 가장 최근에 중단된 외국 기업의 무료 서비스로, 
한동안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던 '양파 거지' 대란을 유발한 
코스트코의 양파 리필 서비스가 1위
입니다. 

세계 유통업계 상위권에 랭크된 미국의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 코스트코는 
국내에 1994년 첫 발걸음을 내디딘 후 쭉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국내 유통 업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다양한 해외 브랜드 제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대량 판매 덕분에 가능한 저렴한 가격, 
뛰어난 품질의 PB 상품 등이 주 요인이었죠. 



코스트코는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다른 창고형 대형 마트들이 외면을 받으며 
철수하는 와중에도 꿋꿋이 승승장구
했습니다. 

코스트코 특유의 크기와 맛을 자랑하는 
피자, 핫도그 등이 판매되는 푸드코트에도 
코스트코를 자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는데요. 

지난해 11월 수년간 문제로 대두되던 몰상식 고객들로 인해 
코스트코 코리아가 양파 리필 서비스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한차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한국 매장을 포함, 코스트코 전 세계 매장에서는 
식당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양파를 무상으로 리필하는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는데요. 

푸드코트 한편에 시럽, 소스, 빨대 등과 함께 
양파 디스펜서를 비치하여 고객이 원하는 때 원하는 만큼 
양파를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죠.  

그러나 공짜면 무조건 챙기고 보는 일부 소비자들이 
무자비하게 양파를 챙겨가는 악용이 불거지면서 
결국 코스트코 코리아 측에서는 
양파 리필 서비스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고 하네요.  



음식을 주문하고 단순히 양파를 많이 담아 남기는 것을 넘어,  
매장에 직접 반찬통을 가져와 양파를 담아 가거나 
위생 비닐이나 다 마신 음료컵에 볶음밥 재료용이라며 
양파를 가득 담아 가는 사람들을 봤다는 목격담도 속출했는데요.  

실제 코스트코 관계자에 의하면 
한국 코스트코 식당에서 소비되는 양파는 
미국 현지와 비교했을 때 무려 20배
가량 많고,  

전국 매장을 모두 합치면 연간 200여 톤의 양파가 
소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양파를 즐겨 먹는 
한국인들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 해도 다소 충격적인 수치이죠. 



이에 코스트코는 양파 거지들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아예 양파 기계를 없애고,  
핫도그를 구매하는 소비자에 한해 양파를 제공
하기로 했는데요. 

서비스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트코 코리아 측의 대응에 
야박하다는 반응도 일부 있었지만,  

그간 양파 도둑들로 몸살을 앓아 온 정황들이 전해지며  
고질적인 '거지 근성'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기업들이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너무도 당연하게,  
때로는 정도를 넘어서 소비하는 이들 때문에 
정작 피해를 보는 것은 선량한 일반 소비자들
인데요.  

모두가 행복한 소비를 위해 보다 
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인 것 같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