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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얼떨결에 방송 출연해 인생 달라진 매니저 출신 연예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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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일상을 훔쳐보는 관찰 예능의 범주가 연예인 가족은 물론, 
연예인의 곁을 24시간 지키는 매니저로까지 확대되면서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는 매니저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담당 연예인과의 동반 CF 출연은 물론 사인 요청까지 쇄도하는 매니저들의 인기. 
그 시초에는 누가 있을까요? 

오늘은 얼떨결에 방송 출연해 확 달라진 인생을 살고 있는 
매니저 출신 연예인 TOP3
를 알아보겠습니다. 

<정준하> 

대한민국 최초의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자, 예능 트렌드를 선도했던 
'무한도전'의 주요 멤버로 활약하며 명실상부 대표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한 정준하. 

일반 대중들이 개그맨으로 방송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사실 정준하의 사회생활 시작은 매니저였습니다. 

90년대 초반 MBC '경찰청 사람들'의 스태프로 일하다가  
한 기획사에서 매니저직 제의가 들어와 혼성그룹 '룰라'를 
데뷔 직전까지 전담해서 맡았다고 하는데요. 



이후 '쿨' 매니저로 활약하며 경력을 쌓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개그맨 이휘재의 매니저로 근무하게 된 정준하
. 

이어 이휘재가 출연 중이던 드라마타이즈 예능 '테마극장' PD가  
"이휘재 매니저로 일하는 정준하가 웃기다"는 말을 듣고 정준하에게 카메오 출연을 제의, 
당시만 해도 생소한 스타 매니저의 TV 출연이 시작됐습니다 



한 두 번 모습을 내비치던 정준하를 향한 시청자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그때부터 거의 매회 모습을 드러내던 
정준하는 그렇게 본격적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이후 2004년 무한도전과 함께 정준하의 대표작으로 거론되는
'노브레인 서바이벌'에 고정으로 출연, '그건 저를 두 번 죽이는 일이죠',
'후비고' 등의 유행어를 만들며 바보 연기 1인자로 그야말로 '떡상'했습니다 

만약 당시 정준하가 인생극장 PD의 카메오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면 
지금의 '눈치 없는 바보 형' 정준하는 볼 수 없었겠네요 

<김종석>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거침없는 언변으로 인기를 누리다  
현재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방송인 김종석 역시 
개그맨 남희석의 매니저로 연예계 발을 디딘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90년대 후반 남희석의 로드 매니저로 근무하던 김종석은  
당시 남희석이 진행하던 인기 예능 프로그램 SBS '멋진 만남'에 
엑스트라가 필요해 급한데로 출연하게 되었는데요 



잠깐 출연한 장면에서 남다른 끼와 방송 실력을 뽐내더니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SBS 임백천의 원더풀 투나잇' 에서  
'김종석 대학간다' 라는 단독 프로그램까지 맡으며 화려하게 정식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이어 유재석 매니저로 활동하며 KBS '자유선언 토요일'의 한 코너 
'잠을 잊은 그대에게'에 유재석과 함께 출연, 

담당 매니저와 연예인이 함께 퀴즈 대결을 펼치는 
획기적인 방송 포맷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도 있는데요. 



이후에는 '한성별곡', '쾌도 홍길동', '미쓰 아줌마' 등 
드라마 연기자로 활동 범위를 확장하다  

현재는 세 장의 앨범을 발매한 
정식 트로트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종석


이와 더불어 '전국 노래자랑'을 표방한 유튜브 방송
'너만 가수냐! 나도 가수다!'라는 일반 시민을 위한 노래 오디션을 론칭, 
유튜버로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최종훈> 

앞서 소개한 매니저 출신 정준하의 매니저로 잘 알려져 있는 최종훈 역시 
단 한 번의 방송 출연으로 인생이 크게 달라진 연예인 매니저 하면 빼놓을 수 없는데요. 

원래 KBS FD 출신으로 'MC대격돌', '쟁반노래방' 등 
여러 KBS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에게 벌칙을 가하거나 
찬스를 제공하는 스태프로 잠깐잠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던 그는 
이후 정준하의 스타일리스트팀에 합류한 뒤 본격적인 매니저 업무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역시 끼는 숨기지 못하는 것인지 당시 정준하가 출연 중이던 '무한도전'에서 
준하 매니저 '최코디'로 방송에 자주 노출되기 시작했고, 
이른바 '정준하 잡는 매니저'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는데요 



덕분에 무한도전에서는 '최코디 고향 방문'과 같은 
최종훈만을 위한 특집 방송을 기획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린 바 있죠. 

스타 매니저로서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인기를 누리던 최종훈은 
이후 오랫동안 꿈꿔왔던 연기자의 길을 걷기 위해 매니저 생활을 그만두었고 
이후 '가문의 부활', '김종욱 찾기', '연애의 기술' 등 
여러 영화에 조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다가 

2013년 tvN '푸른거탑'에 주연 캐릭터로 발탁, '최말년', '국민말년'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어느덧 전문 연기자라는 명칭이 어색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연예인의 곁을 지키는 숨은 조력자로, 담당 연예인을 능가하는 끼와 재능을 숨긴 채 
수 년 간 묵묵히 일해온 세 사람.  

방송 출연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과감히 도전한 용기 덕분에 
인생의 새 전환점을 맞이한 이들을 보니 기회는 역시 잡는 자의 몫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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