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원의 제지에도 꿋꿋하게 팬 챙긴 아이돌 5

아이돌 팬싸인회를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경호원들에 의한 팬싸 진행입니다 

정말 해당 팬이 무리한 부탁이나 무례한 행동을 한다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아이돌 앞에 서자마자 바로 '지나가실게요'라는 얘기를 듣는 순간도 있기에 
피눈물 흘리는 팬들도 있는데요 

이를 두고 팬싸인회 '진행'이라기 보다는 '고나리(관리)'라고 부릅니다 
이와 같은 팬싸 고나리에 역고나리를 펼친 아이돌을 소개드립니다 

이날 팬은 여자친구 신비에게 보여줄 포스트잇을 준비했는데요 

참여한 팬들 후기에 의하면 초반엔 포스트잇이 허용되었는데 
팬싸 중간부터 갑자기 포스트잇을 뺏었다고 합니다 

신비는 주저없이 포스트잇을 가져가 구기는 경호원에게 인상을 찌푸리고는 
다시 손을 내밉니다 팬이 준 포스트잇을 달라는거죠

 

결국 경호원은 다시 포스트잇을 신비에게 주었는데요 

신비는 포스트잇에 쓰여져있는 팬의 글을 읽고 '나도 사랑해'라는 
스윗한 답변까지 해주었다고 하는데요 

신비는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닙니다 

팬이 인형을 선물해 주자마자 경호원이 가져가려는 것을 보고 
인형을 잡아 가져가지 못하게 하는 등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죠 

신비언니 너무 멋져요 ♥ 

 

엑소 백현은 엑소엘의 아빠라고 불릴 정도로 
팬들에게 잘하기로 소문난 아이돌 중 한명입니다 

이건 팬싸인회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팬들이 얘기를 하면 그것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답을 하는 모습들이 
그 소문들이 사실임을 말해줍니다 

백현은 경호원의 '넘어가실게요'의 손이 등장해도 그것에 반응하기보다는 
계속해서 팬에게 집중하며 끝까지 팬의 말을 들어주는 편인데요 

안그래도 떨려서 입이 안떨어지는 팬에게 
능숙하게 편들어주는 프로 아이돌 백현의 행동에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특히 제가 저 앞에 있는 팬이라면 평생 팬할 것 같아요ㅠ 

팬싸인회 진행을 관리하는 무서운 경호원도 
웃음을 짓게 만드는 강다니엘입니다 

싸인을 하는 도중 경호원의 '지나가실게요' 타이밍이 되자 

강다니엘은 싸인을 다 쓰다말고 펜을 든 채로 손가락 하트를 날리는데요 
강다니엘 스스로도 재밌는지 웃다가 다시 한번 경호원에게 애교를 부립니다 

이에 처음에도 경호원은 당황하다 강다니엘의 
웃음과 애교에 녹아 같이 웃고 마는데요 

이덕에 팬은 강다니엘을 볼 수 있는 시간도 늘고 
애교도 보고 계를 타게 되었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멈무ㅜㅜ 

12명의 아이즈원처럼 다인원인 경우에는 경호원들이 
일반적으로 양끝, 그리고 가운데쯤에 한두명이 위치하게 되어 

상대적으로 처음과 끝에 앉은 멤버가 좀 더 
지나가실게요 관리를 받게 되는데요 

아이즈원 채연은 이날 팬싸인회에서 가장 끝에 자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채연은 그것(고나리)에 불만이 생겼는지 옆에 서있던 경호원과 
얘기를 하는 듯하더니 '약속'을 하자는 듯이 새끼손가락을 듭니다 

그리고선 팬들에게는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봐봐요' 

'내가 했다' 

'나 짱이지?' 

저 칭찬을 바라는 듯한 귀여운 표정에 현장에 있는 
팬들 몇명 과호흡왔을 것 같아요 

아무튼 이날은 채연의 관리 덕에 
급격히 시간이 늘어났다니 정말 짱입니다b 

시간이 다 되었다며 아이린과 팬의 사이를 막는 경호원의 손을 보고서는 
아이린이 고개를 돌려 경호원을 바라보는 장면입니다 

그냥 사랑스러워요 
제가 경호원이였으면 이 얼굴 보기 위해서 고나리 백번 했을 것 같은데요 

아이린이 또 한번 팬싸인회에 참여한 팬들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바로 최근 진행된 팬싸인회에서인데요 

이날 팬싸는 코엑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애플스토어, 카카오스토어가 있는 코엑스 지하 쪽인데요 

이곳은 누구나 접근이 자유롭습니다 비당첨자라고 할지라도  
당첨자들이 앉아있는 곳 바로 옆까지 접근할 수 있고 
1층에서 볼 수도 있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볼 수도 있고요 

그런데 SM은 당첨자들의 촬영을 금지합니다 
비당첨자들은 촬영이 가능하고요  
아이린은 이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지만 이날 말합니다  

"그런게 어딨어" "찍어요!" 

외쳐 배주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