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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여자와 남자가 한몸에 존재하는 사람들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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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랭킹스쿨입니다.

성별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는 남녀나 암수의 구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남자와 여자 뿐 아니라,

제 3의 성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인터섹스, 우리나라에서는 '간성'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인데요.

이들은 남녀 양성의 신체적 특징을 완전 또는 불완전하게 모두 가지고 있어

의학적으로 구분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성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남아공 육상선수 캐스터 세메냐 역시 이에 해당되며,

UN의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1.7%가 간성이라고 하는데요.

대한민국의 인구 중 8만6700명 역시, 간성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한국에서 보도되었던,

여자와 남자가 한몸에 존재하는 사람들 top3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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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1973년 반음양 남성  

1973년. 한 여성이 절도죄로 잡히면서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인 30살 김모씨는 

발달되지 못한 남성의 성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한달에 한번씩 생리까지 하던 간성으로, 

본인은 여성이 되기를 원했던 사람이었는데요.




어린시절부터 형보다는 누나, 남자옷보다는 여자옷을 더 좋아했다고 합니다.

17살때 상경해 미용사가 되어 명동, 수원, 안양에서 인기 미용사로 활동했던 그는 

두명의 미군 병사, 한명의 한국 남자와 총 3번의 결혼생활을 보내며

여성의 옷을 입고, 화장을 하는 등 어엿한 여자 노릇을 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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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40대 남자와 동거생활을 하던 도중, 

술만 마시는 남편이 집에조차 들어오질 않자 

지인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된 김모씨는, 

이 지인의 집에서 TV를 훔치다 경찰에게 잡히게 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30만원을 모아 성전환수술을 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밝혔는데요.

70년대 당시 성전환수술비가 30만원이었다는 점도 신기하지만

이들에 대한 인식이 당시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아, 

여러가지 생각을 들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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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2007년 호적 성별이 변경된 남성 

2006년,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태어날 당시 아이는 남성과 여성의 구별이 모호한 성기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런 경우 보통, 부모와 의사의 상의만으로 성별을 결정해 수술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 아이 역시 의사의 진단을 통해 

남성보다는 여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내려져

출생증명서 성별란에 '여'로 기재되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수술 전, 부모님들은 아이를 위해 좀 더 알아보기로 하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아 비뇨기과에서 정밀진단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성염색체는 여성(XX) 이나, 

음낭 혹은 서혜부에서 양측 고환이 촉진되었다고 합니다.

고환에서 남성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에 남성화가 되었다고 판단,

담당의는 주된 성을 남성으로 진단했습니다.





이에 태어난지 7개월만에 성기 교정술을 통해 남성이 되었으며 

호적의 성별란 기재 변경을 신청했는데요.

법원에서도 아이의 성별을 남성을 보는 것이 맞다며 

착오로 일어난 잘못 기재를 '남'으로 정정하는 것을 허가합니다. 

제3의 성별인 간성으로 일어날 수 있는 오해에 따른 착오의 타당성을 

법적으로도 인정한 사건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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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2013년 정체성을 찾은 여성  

김래연씨는 간성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2013년, 당당히 인터뷰를 진행한 국내의 인터섹슈얼입니다. 

출생당시 남자의 성기를 가진 남자아이로 태어났지만,

사춘기에 이르러, 가슴이 자라고 엉덩이가 커지기 시작하며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유로 모른 채, 가슴을 압박해가며 남자로 살아왔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놀림속에도 악착같이 공부해 

서울의 한 명문대 법학과에 입학한 스물 다섯 어른으로 성장했지만,

그때까지도 여전히 남성 성기와 여성의 가슴과 질을 동시에 가진 사람이었고,

더이상 견딜 수 없었던 래연씨는 산부인과 검사를 결심합니다. 

놀랍게도, 그의 몸에는 정소와 난소가 모두 존재한다는 사실과

항문뒤에 질과 음순이 숨겨져있는 것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요.





인터섹슈얼 진단을 받은 그녀는 

몸이 이상했던 이유를 비로소 알게되어 오히려 기뻤다고 합니다.

성 염색체 배열 구조가 여성(XX)이었던 래연씨는 

이후 페니스 제거 수술을 받은뒤 온전한 여성으로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법적 성별 전환도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수술 당시 괴물을 낳았다며 괴로워한 어머니때문에 많이 슬펐다고 하는데요. 

숨어지면 없는 것처럼 취급받는다며, 

장애인으로 생각해도 좋으니 사람으로 생각해줬으면 한다는 그녀의 말이

그간 이들이 얼마나 많은 차별에 노출되어 있었는지를 깨닫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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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인터섹슈얼의 원인 등이 전부 밝혀지지 못한데다, 

트랜스젠더에 비해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보니,

아직까지는 보수적인 우리나라의 경우

아예 동성애자 또는 트랜스젠더로 몰려가게 되는 현실입니다.





특히 어릴때 부모와 의사만의 상의로 이루어지는 강제수술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성과 다르게 이미 수술이 되어버려 고통을 얻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2013년 독일에서는 유럽최초로 인터섹슈얼 성별란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캐나다와 호주, 미국의 몇개의 주들을 비롯해 

제3의 성별을 인정해주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더 나은 미래 그리고 한 개인의 삶을 위해 

우리가 진정으로 보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을 듯 싶네요.

지금까지 랭킹스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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