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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일본 도쿄올림픽이 일본에서보다 오히려 한국에 더 경제적인 호재인 이유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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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0년은 일본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입니다 

과거, 올림픽은 개최국에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었습니다만 
요즘은 올림픽 경기 전용 운동장, 선수 숙소 등의 
설립으로 오히려 손해 보는 경우 경향이 크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번 도쿄 올림픽은 개최지인 일본보다 
한국에 더 많은 경제적 효과가 있다
고 하는데요 

어떤 이유에서인지 한 번 조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첫 번째는 인천국제공항이 올림픽 관광특수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일본의 복잡한 항공노선 때문에 비롯된 것인데요.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도쿄 주변에는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이 있습니다 

원래는 하네다 공항 하나만이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국제공항이었는데요 



첫째, 국제편이 늘어나면서 터미널과 활주로는 더 필요로 하게 되는데 
넓힐 수 있는 부지가 마땅히 없어 바다를 매립하면서까지 확장공사를 했다
는 점 

둘째, 도심과 가까이 있다보니 소음 등의 민원 제기로 
그나마 있는 활주로도 제대로 이용하기 어렵다는 점 


이 때문에 나리타 공항이라는 새로운 국제공항을 만들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김포국제공항 대신에 
인천국제공항이라는 국제 공항을 새로 만들게 되었죠? 

이렇게 탄생한 나리타 공항은 하네다 공항과 달리 확장할 수 있는 부지가 많고, 
민원에 시달리지 않는 도심과 1시간 거리의 지바현에 위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또다른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중심지인 도쿄와 멀어지다보니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일본이 낯선 외국 관광객들에게 불편하겠죠. 
뿐만 아니라 자국 내에서도 불편하다는 의견이 생겨났습니다. 

이에 일본은 뒤늦게 국내선으로 노선을 틀었던 하네다 공항에 다시 국제선을 취항시켰지만 
역시나 문제가 있어서 옮긴만큼 국제 노선 취항에 한계
가 있음은 당연했습니다. 

만약 외국인이 나리타 주변에 가고자 한다면? 
나리타 공항에 가면 됩니다. 

만약 외국인이 하네다 주변에 가고자 한다면? 
먼저 하네다 공항에 취항한 노선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운좋게 노선이 있다면 하네다로 가고, 
없으면 나리타공항을 가서 다시 또 국내선을 타고 하네다 공항에 가면 됩니다 

만약 외국인이 후쿠오카 주변에 가고자 한다면? 
나리타 공항을 가서 나리타공항에서 
또 국내선 타고 후쿠오카 공항
에 가면 됩니다 

절차가 복잡하죠? 
이 때문에 우리나라 인천국제항공이 나섰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국제공항 뿐만 아니라 일본의 지방 공항들과 
직통 항로를 개설해서 그 번거로움을 다 없애버린 겁니다 



인천공항은 직항으로 
나리타공항도 가고 
하네다공항도 가고 
후쿠오카공항도 갑니다 

쉽게 말해서 외국인이 일본을 가기 위해서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게 가격도 싸고 시간도 훨씬 적게 든다
는 거죠. 

이를 환승객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환승객은 전체여객 중 10분의 1이나 차지 하니 결코 적지 않은 수이며 
고승영 서울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객 1명이 환승을 하면 
약 100만원 정도의 경제적이익이 생긴다고 하니 결코 무시 못할 시장이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빨리빨리 문화로 입출국 심사도 빠르고 
세계에서 유일한 면세점 루이비통매장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면세시장이 크게 구축되어 있어 외국인 환승객들이 돈을 쓰기에 아주 적합한 환경
이죠 

뿐만아니라 비행기 회사도 공항에 수수료를 내게 됩니다 

그래서 인천국제공항은 환승허브공항이 되기위해, 
환승객 유치하기 위해 매년 새로운 이벤트와 아이디어를 내어놓고 있습니다 

덕분에 인천공항의 환승객 수는 지난 2011년 나리타공항을 추월했으며, 
이후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중
입니다 

그래서 이번 도쿄올림픽 때문에 외국인들이 
일본을 방문하더라도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하며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아주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방사능 오염> 

일본이 외면하고 수습하고자 하지만 방사능 오염은 세계적으로 큰 문제이죠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고요 

이건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되도록 일본에 있는 시간을 줄이고 
일본산 먹거리를 섭취하기 보다는 
다른 나라의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데요 



덕분에 일본과 지리적 특성, 시차가 비슷한 
우리나라에서 전지훈련 하는 국가들이 많습니다 

특히 경상남도 양산시는 국제레슬링연맹이 
도쿄올림픽 사전 훈련캠프로 직접 지정
해버렸습니다 
7월9일부터 24일까지 15박 16일 일정인데, 
이를 통해 약 1000명 정도가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 싱가포르는 사격 대표팀과 태권도 대표팀이 인천에서, 
스위스 트라이애슬론 대표팀는 제주도에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부산, 문경, 삼척 같은 곳도 외국 대표팀 맞이를 시작했다고 하니, 
이것 또한 일본 도쿄올림픽으로 취하는 우리나라의 작은 관광, 경제적 이익입니다. 

<일본의 실수> 

앞서 두 개는 환경적 이익이라고 해도 마지막은 100%, 
일본 정부의 치명적인 계산 실수입니다. 

일본에서 묵을 방을 구하고 싶어도 방이 없다고 합니다.  
애초에 수요 예측을 잘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인데요.  

2013년 처음 올림픽 유치 당시 도쿄에서는 
‘이미 선수촌 근처에 14만개의 호텔 객실이 있다’며 
추가로 객실을 건설하지 않은 겁니다.  

안그래도 객실이 적은데 더 큰 문제는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아직도 
정확한 계산을 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
이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도쿄 인근 특급호텔 4만 6천개를 가예약해두었습니다. 
세계에서 오는 올림픽 선수들과 관련자들을 위한 방인데요. 

아사히 신문은 “약 200개 국가에서 오는 대회 관계자들의 숙소 확정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 가운데 최종적으로 언제 마무리될지는 알 수 없는 상태”
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이게 확실한 숫자가 아니어서 얼마큼 일반인들에게 
객실이 다시 풀리게 될지 모른다는 겁니다.  

가예약만 받은 호텔 입장에서도, 
그러한 방을 구할 수 없는 일반인 손님 입장에서도 짜증나는 상황인 거죠.  

그나마 도쿄 주변에 호텔 150여 개가 새로 생겨서 
객실 2만 개가 추가로 생긴다
고 하는데, 글쎄요. 



수요는 많고 공급은 적으니 당연하게도 현재 일본의 
숙박시설의 가격은 터무니 없게 비싼 상황입니다. 

평소 1박에 12만 원 정도 하던 비즈니스호텔이 
올림픽 시즌 기간에는 73만 원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비즈니스호텔이 저 정도면, 고급 호텔은 말 안 해도 아시겠죠? 

언제 풀릴지 모르는 호텔의 숙박예약을 마음 졸이며 기다리기, 



예약이 된다하더라도 6배 가까이 폭등한 
가성비 좋지 않은 숙소에서 묵자니 가까운 한국에서 묵는 게 훨씬 편할 것
입니다.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축제라고 합니다. 
모두가 불편함 없이 기쁜 마음으로 즐기는 것이 최고의 그림일텐데요. 

그런 의미에서 생각해보면 일본의 부주의함 때문에 
우리나라가 반사이익을 얻게 되는 게 좋으면서도 어딘지 씁쓸합니다. 
일본, 정신 차려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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