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만들어진 한국의 보물 TOP4

우리나라에서 만든 유물이 아닌데도 
우리나라 보물로 지정된 외국 제작 유물들이 있다.

(1) 보물 393호 강화도 전등사 철종

전등사 주지스님이 일본으로부터 가져온 종

일제 강점기 시절, 일제가 무기를 대량 생산하며 
무기 생산 자원이 부족해지자 무기를 만들기 위해 공출로 전등사의 범종을 약탈해갔다.

행방 이후, 전등사 주지스님은범종을 다시 가져오기 위해 
일제의 병기창을 샅샅이 찾아다녔지만 찾지 못하다가
부평 병기창에서 한 종을 발견하게 되고, 
원래의 범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일본으로부터 가지고 왔다.

나중에 전문가 감식 결과 
1097년 송나라에서 만들어진 숭명사의 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 보물 635호 경주 계림로 보검

경주 미추왕릉 인근 계림로 12호 고분에서 발견된 검

약 4세기 동로마시대의 유물로 추정되며 
현재의 불가리아 왕이 주문 생산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검에는 로마 문명의 흔적이 남아있어 
고대 로마 장인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보검은 신라가 서역, 
유목민들과 활발하게 교류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3) 보물 668-4호 임진왜란 의병장 권응수 장군의 유물

이 장검은 임진 왜란 당시 의병장이엇던 권응수가 
왜장을 참살하고 노획하여 사용한 유물로

일본의 명공으로 유명했던 
비젠 오사후네 스케사다가 만들어낸 검으로 알려져있다.

(4) 보물 904호 기원전 8세기 경 투구

이 투구는 1875년 제우스 신전유적에서 발굴된 유물로 
기원전 8세기 경에 만들어진 투구로 추정된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전에는 마라톤 우승자들에게 
고대 그리스의 보물을 수여하는것이 관례여서
금메달 마라토너 손기정이 받았으나, 

베를린 올림픽 이후 문화제 해외 반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이러한 관습이 사라졌다.

그리스 보물을 수여받은 마지막 인물인 손기정은, 
돌아와 국가에 기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