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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하마터면 지구 문명이 박살나버릴 수도 있었던 아찔한 사건들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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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랭킹스쿨입니다. 

2019년 1월, 인류 멸망까지 남은 시간을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지구 종말시계'가 자정 2분 전으로 설정되었다고 하죠.

노벨상 수상자 19명이 포함된 과학자들이 모여 

경제나 전쟁, 환경파괴 등을 비롯한 여러 이유를 바탕으로 시간을 설정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 역사 속에는 이 시계가 자정에 도착하기도 전에 

시계 자체가 통째로 날아갈 뻔한 사건들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마터면 지구 문명이 박살나버릴 수도 있었던 아찔한 사건들 top3를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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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3. 캐링턴 사건 (1859년)

태양이 복사하는 전자파 및 코로나와 같은 여러 가지 현상을 총칭하는 '태양 활동'은

11년을 주기로 강해지기도, 약해지기도 하는 특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태양활동이 갑자기 폭발적으로 늘어나 태양 폭풍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1859년, 실제로 태양 폭풍이 발생, 지구의 지자기 시스템을 교란한 적이 있습니다.




이 폭발을 처음 발견한 학자 '캐링턴'의 이름을 따 캐링턴 사건으로 불리는데요

이 폭발은 지금껏 기록된 지자기 폭풍 중 가장 위력이 크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코로나 물질이 3~4일 후에나 지구에 도착하던 것에 비해 

불과 18시간 만에 대량의 코로나 물질이 지구로 쏟아졌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9월 1일과 2일 전 세계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지자기 폭풍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 지자기 폭풍은, 당시 전기 전산 시스템에 큰 타격을 입힌 것은 물론,

곳곳에서 정전을 발생시키고, 미국과 유럽의 전산시스템을 마비시키기도 했습니다.

실제 통신에 사용되는 회선에 불꽃이 튈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1859년은 인류가 전기에 대한 의존도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합니다.





2013년 영국 런던 로이즈와 미국의 대기환경연구소에서 공동으로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만약 캐링턴 사건이 21세기 현재 다시 발생할 경우, 

인류에게는 세계 멸망급에 준하는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해 비용만 미화 2천 7백조원에 이르는 그야말로 엄청난 재앙인데요.




캐링턴 사건이 발생했던 19세기와 달리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통신과 교통, 에너지, 수자원, 금융 등

거의 모든 인프라가 전력에 의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때문에,

지구 대륙 전체가 길면 1년까지 암흑 속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추정으로 향후 10년 내 발생할 확률은 12%정도라고 하는데요.

만일을 대비하여 준비태세를 갖출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태양의 활동 추이는 

아무리 최악의 경우라 해도 30분에서 1시간 전에 예측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 TOP 2. 에스클로피우스(1989FC)충돌 위험 (1989년)

SF 영화에서나 볼법한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 실제로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1989년 3월, 지구는 멸망의 위기로부터 아슬아슬하게 빗겨 나갔습니다.

직경 0.8km에 달하는 소행성 '에스클로피우스'가 

불과 45만 km 떨어진 지점에서 지구를 살짝 비켜간 것인데요.



소행성 에스클로피우스는 380일을 주기로 태양 둘레를 공전하는데, 

지구에는 26년마다 접근하지만, 이렇게까지 근접한 경우는 1937년이래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태양계에 무수히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러한 소행성은 

평균 10만년에 한 번 꼴로 지구와 충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항공우주학계에서는 만약 당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했다면, 

약 100만 톤에 달하는 TNT가 폭발하는 위력에 준하는 범지구적인 폭발은 물론,

지구 표면에 직경 약 7km의 운석공이 생겼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미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이 에스클로피우스 소행성이 초속 10km 이상으로 접근하여 충돌했다면,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과 유사한 폭탄 

무려 1천개 이상이 터지는 피해가 발생됐을 거라고도 전한 바 있습니다.





더욱 소름끼치는 점은,  당시 에스클로피우스가 지나온 곳을 

지구가 불과 6시간 전에 지나 왔다는 사실인데요. 

소행성이 근접하며 날아올 때 NASA는 아무런 손쓸 새 없이 멍하니 지켜봐야 했다고 합니다. 

근접한 모습을 포착했을 당시에도 해당 소행성의 존재를 전혀 몰랐다고 해 간담을 서늘하게 했죠.







그렇다면, 에스클로피우스는 지금 어디쯤 있을까요? 

오는 2020년 지구와 다시 한번 가까워집니다. 

이번에는 약 1천만 km를 사이에 두고 근접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부디 아무 일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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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1. 코로나 질량 대방출 (2012년)

고대 마야 문명에서부터 끊임없이 회자되어 온 인류 멸망의 해, 2012년. 

아무일 없이 무사히 넘겼다고 생각하지만, 

그야말로 큰일 날뻔한 사건이 우주에서 벌어졌습니다.


미국 버클리대와 중국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7월 23일, 태양으로부터 시작된 역대급 

'지자기폭풍'이 지구 궤도를 강타한 것인데요. 

다행히 지구는 당시 그 반대편에 위치해 있어, 

천문학적 재난을 유발할 뻔한 대형 사고를 운좋게 빗겨 나갈 수 있었습니다.



지자기폭풍의 원인으로는 태양의 코로나에서 

평소와 다르게 대량의 플라즈마가 방출되는 '코로나 질량 분출'이 꼽히는데,

이는 지구 극지방 주변으로 강한 오로라가 발생하거나,

라디오 전파가 교란되고, 위성의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의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캐링턴 사건 발생 원인과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2012년 7월 발생한 지자기폭풍이 더 무서운 이유는, 

지구를 아슬아슬하게 빗겨간 충격파의 이동속도가 초속 2,000km 였기 때문입니다.

통상 지자기폭풍을 유발하는 입자와 충격파가 지구에 날아오는 평균 속도는 초속 500km. 

2012년 당시의 속도가 무려 4배에 달할 정도니, 천만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처럼 인류는 200만 년 가까운 시간동안 묵묵히 쌓아온 문명을 

한 순간에 망가뜨릴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을 여러 번 넘겨왔습니다.

지구보다 더 큰 우주의 뜻을 우리가 감히 알 순 없겠지만, 

전쟁이나 환경파괴 등 최소한 인간의 욕심으로 지구 멸망의 시계를 앞당길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랭킹스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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