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는 거액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 사망했을 때
재산을 물려받게 되는 유족들이 국세청에 납부해야 하는 세금이다.
지금까지 상속세를 가장 많이 낸 재벌은 누구일까?
5위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전 회장 436억
2004년 파라다이스 그룹 전락원 전 회장은
436억을 상속세로 납부해 5위에 올랐다.
전락원 회상이 타계하고 그 뒤를 이어
상속자로 장남인 전필립 회장이 현재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호텔업, 카지노 등의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는 재벌이다.
4위 최종현 SK 그룹 전 회장 730억
SK그룹의 최종현 전 회장은 1998년 730억원의 상속세를 내고
아들 최태원 현재 회장에게 그룹을 상속했다.
SK그룹은 핸드폰 통신업, 반도체, 건설업 등의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굴지의 재벌 그룹이다.
최근 최태원 회장의 혼외자 고백과 현재 부인인 노소영 관장과
이혼하기 위한 분쟁 등이 화제가 된 바 있다.
3위 이임룡 태광산업 전 회장 1060억
3위는 태광산업의 이임룡 전 회장으로 태광그룹의 창업주이다.
화섬 및 방적사, 직물까지 생산하는 종합섬유기업이다.
아들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게
명의신탁 방식으로 주식 13만주를 물려주었다.
현재 이호진 전 회장은 형제들과 재산 분쟁중이며,
1400억대 회삿돈을 횡령하거나 배임한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6억원을 선고받았다.
2위 설원량 대한전선 전 회장 1355억
2위는 1355억원의 어마어마한 상속세를 낸 설원량 대한전선 전 회장이다.
평소 번 만큼 세금을 낸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던
설 전 회장의 뜻에 따른 결정으로 세간에 화제가 되었다.
상속제를 줄이기 위해서 여러 가지 편법을 동원하는
대다수의 재벌과 대조되는 모습으로 귀감이 되었다.
현재 설원량 전 회장의 뒤를 이었던 설윤석 전 회장은
대한전선 회장자리에서 물러나 대한광통신을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1위 신용호 교보생명 전 회장 1830억
상속세를 가장 많이 낸 사람은 교보그룹의 신용호 전 회장으로
무려 1830억원의 상속세를 납부했다.
평소 깨끗하고 정직한 기업인으로 많은 존경을 받았던 고인은
세금 역시 투명하고 깨끗하게 내는 모습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보여주었다.
만년 적자인 교보문고를 폐업하지 않고 나라의 중심부에 큰 서점 하나는 있어야 한다며
소신을 지켜왔던 교보그룹의 미담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히 일려져 있다.
LG의 상속세는 1조?
최근 숙환으로 별세한 구본무 전 LG 그룹 회장의 상속세는
무려 1조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평소 재벌들 가운데서도 소박하고 청렴하기로 소문났던 LG 가이기에
엄청나게 많은 상속세를 납부하는 모습이 놀랍지 않다.
구본무 전 회장의 뒤를 이을 사람은 그의 조카로
양자로 입적된 구광모 LG전자 상무이다.
부디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인 LG를 구본무 전 회장의 정신을 이어
더 투명하고 바르게 잘 이끌어주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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