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이슈

한국 걸그룹들 "일본에서만" 비주얼 싹 달라지는 진짜 이유ㄷㄷ 일본 진출한 걸그룹들의 소름돋는 공통점

반응형


최근 르세라핌의 일본 데뷔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르세라핌이 한국에서는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공주 컨셉의 Fearless였기 때문이죠.



한국과는 180도 다른 모습에 의외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데..알고보니 동일한 곡으로 다른 컨셉을 보여줬던 그룹은 르세라핌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걸그룹들이 유독 '일본' 활동에서만 180도 다른 컨셉을 택한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최근 르세라핌이 일본 데뷔 쇼케이스를 치렀습니다. 한국 데뷔와 똑같이 Fearless를 데뷔곡으로 택하며, 일본에서도 성공을 거둘지 기대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Fearless의 일본 버전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한국에서는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한국 버전 Fearless가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컨셉, 스포티한 걸크러쉬 컨셉을 동시에 보여줬다면 일본 버전 Fearless는 시작부터 핑크색 세트장에 한국에선 볼 수 없었던 귀엽고 여성스러운 컨셉을 택했기 때문인데요. 

거울 속 은채에게 귀여운 토끼 이모티콘을 띄우거나 파스텔톤 미용실에서 멤버들이 관리를 받는 등 한국의 르세라핌과는 180도 다른 모습도 담겨있었죠.



2절이 시작되며 바뀐 의상 또한 리본과 레이스가 달린 치렁치렁한 의상이라 우리가 알던 Fearless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Fearless의 어둑어둑한 뮤직비디오와 스포티한 의상, 손가락 하나로 운석을 떨어뜨리던 antifragile의 당당한 르세라핌과 비교해보면 일본 컨셉이 확실히 더 귀엽다는 사실이 체감되는데요.


물론 양쪽 컨셉 모두 잘 어울리고 예쁘긴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어떤 난관에도 깨지지 않고 용감하게 나아가겠다는 르세라핌의 독기 있는 컨셉과 서사가 사라졌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알고보니, 이렇게 일본에서 컨셉이 달라진 걸그룹은 르세라핌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4세대 걸그룹 아이브는 일본에서도 일레븐으로 데뷔했는데요. 뮤직비디오로 비교해보면 한국은 어두운 분위기, 화려한 의상으로 포스가 느껴지지만 일본은 훨씬 여성스러운 핑크색 세트장에서 시작, 의상도 풍성한 핏으로 여신을 연상케 하는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티저사진도 한국은 온통 무채색으로 카리스마를 보여준 반면, 일본은 귀여운 느낌에 표정도 훨씬 상큼하죠.



최근 일본에 데뷔한 스테이씨도 마찬가지! 르세라핌이나 아이브처럼 번안곡으로 데뷔한 게 아니기 때문에 단순 비교를 하긴 어렵지만, 데뷔곡의 차이는 뚜렷했는데요. 스테이씨의 한국 데뷔곡 So bad는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야구방망이 같은 소품으로 제대로 된 틴크러쉬를 보여줬는데 일본 데뷔곡 POPPY는 달랐죠.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노래도 매우 귀여웠으며, Y2K 컨셉을 활용해 키치하고 컬러풀한 컨셉을 선보였습니다. 레드벨벳도 피카부, 싸이코 등 어두운 컨셉의 노래가 있지만 일본에서 발매한 노래들은 통통 튀는 컨셉이 대부분인데요. Cookie Jar, SAPPY가 그 예시죠.


걸그룹들이 유독 일본에서만 기존의 걸크러쉬 컨셉을 버리고 귀엽고 키치한 컨셉을 택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일본의 취향을 맞춘 '현지화'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일본 대중들이 위풍당당하고 성숙한 걸크러쉬보다는 깜찍하고 여성스러운 컨셉을 선호한다는 것이죠. 일본의 대표 걸그룹 AKB48만 생각해봐도 우리나라에선 거의 볼 수 없는 소녀스럽고 귀여운 컨셉이 많은데요. 

프로듀스48에서 우리나라 시청자들이 체감했듯 일본은 아이돌들이 미숙한 상태에서 데뷔,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것도 극명하게 다른 점입니다.


때문에 걸그룹들도 한국에서처럼 고급스럽고 당당한 컨셉을 택하기보단 똑똑하게 현지화된 컨셉을 택했다고 볼 수 있죠. 그러나 귀엽고 상큼한 컨셉들은 한국에선 이미 한 차례 지나간 유행인지라, 각 그룹들의 독특한 컨셉이 더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네요. 

나라마다 취향이 다른 건 당연한 일! 그래도 발 빠른 현지화로 걸그룹들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으니, 앞으로도 일본의 케이팝 유행이 쭉 이어질 수 있길 바랍니다.


                                                       "원작자의 동의하에 가공 및 발행된 콘텐츠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