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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이 야심차게 손댔는데 폭망해버린 브랜드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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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벌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죠. 바로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에요. 아버지에 비해서 경영 능력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있지만 사실 스타성만큼은 이재용 부회장에 견줄 인물이 없어요.

재벌들이 소통한답시고 SNS에 유튜브까지 하는 마당에 이재용은 그냥 걸어만 다녀도 기사가 수십개씩 나. 근데 여기서 이재용 부회장이랑 달리 관심 못받아서 안달난 사촌이 한 명 있죠.

바로 신세계 그룹 부회장 정용진이에요. 이 사람은 재벌답지 않게 SNS에 어그로도 끌어~ 연예인들이랑도 친목질해~ 온갖 관심이란 관심은 다 끄는데 사람들은 정용진보다 이재용한테 관심이 있어요.

그렇다고해서 이 사람이 경영 능력이 뛰어나냐? 그것도 아니란 말이죠, 이젠 손대면 망한다는 막말까지 나왔어요. 그렇다면, 정말 정용진 부회장이 손만 대면 사업이 망하는건지, 아님 또 다른 이유가 숨겨져 있는건지 같이 알아보자구요.

정용진 화장품

사실 정용진 부회장이 이재용보다 더 열등감을 느낄 상대가 있어요. 바로 동생, 정유경 사장이죠.

정유경 사장은 오빠인 정용진 부회장이랑 완전히 다르게 ‘은둔형’ 경영을 하고 있는데 이게 모친인 이명희 회장이랑 비슷하다는 얘기가 있어요.

아무튼, 2021년 자료를 살펴보면 신세계 그룹 두 남매의 경영 성적이 확실하게 비교가 되는 지점이 있는데 바로 화장품 사업이란 말이에요. 기사에서도 아예 대놓고 ‘엇갈린 성패’라고 대문짝하게 박아놨죠.

이마트는 이전부터 화장품 사업에 여러번 도전했는데 올리브영같은 ‘부츠’도 실패했고 자체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도 결국 폐점 절차를 밟았죠.

근데 정용진 부회장은 포기를 모르는 남자야. 이번엔 이마트의 화장품 브랜드 ‘스톤 브릭’을 내놨는데 레고를 모티브로 했다면서 홍보도 때리고 엄청 공을 들였어요.

실제로 이 브랜드가 입점한 매장만 봐도 신세계 강남점, 코엑스, 홍대점, 롯데 부산 본점 이런 메인급에만 입점이 됐는데도 망했어.

사실 이유를 분석할 필요도 없는게 20대 여성 고객을 타겟으로 했는데 화장품 케이스며 브랜드 로고며 전부 다 레고에요.

그렇다고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야, 이미 한국은 K-뷰티 브랜드들이 즐비한 상황인데 컨셉도, 가격도 애매한 이 브랜드는 애초에 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거죠.

이에 비해서 동생인 정유경 사장은 애초에 잘나가는 수입 화장품 브랜드들을 다 끌고 왔어요.

여러분들이 잘 아는 딥티크, 산타마리아노벨라 이런 것들 입점시키고, 올리브영의 약간 상위, 고급 버전으로 ‘시코르’라는 편집숍도 운영 중인데 뭐 소소하게 잘 되고 있죠.

애초에 정유경 사장은 잘되는걸 잘~ 키워내는데 집중한거고 정용진 부회장은 확장, 새로운 사업을 다각화하는데 집중했단 말이에요.

사실 어느 한 쪽이 좋은거다 말할 수는 없는데 브랜드 흥행 성적만 두고 보면 두 사람의 결과가 ‘엇갈렸다’는 표현이 정확한 편인거죠.

표절, 표절, 표절

‘정용진표’ 브랜드들에게서 떼놓을 수 없는게 있어요. 바로 표절이죠. 물론 모방의 과정을 거쳐서 창조가 된다고 하지만 여기는 약간 선을 넘었어.

코스트코 따라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무인양품 따라한 자주, 웨스트필드 따라한 스타필드, 돈키호테 따라한 삐에로쇼핑. 그냥 업계에선 이마트가 뭐 새로운걸 내놨다 하면 어떤 외국 브랜드에서 따왔는지 찾아보게 됐어요.

심지어 최근에는 노브랜드 버거, 노브랜드 피자도 연달아 표절 의혹에 휩싸였죠. 이마트에서 혁신적인 브랜드로 꼽혔던 ‘노브랜드’도 알고보니까 캐나다에 ‘노네임’이라는 마트 브랜드랑 너~무 흡사해.

노네임은 캐나다 1위 유통업체 ‘로블로’가 1978년도에 출시한 브랜드인데, 소비자들이 기존가보다 10~40% 저렴하게 상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한 컨셉트까지 비슷해요. 메인 컬러도 노랑인데 이걸 바꾸는 노력도 안했어요.

물론 국내에선 이걸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데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냥 내부, 마케팅 컨셉트까지 거의 복붙 수준이라 ‘표절왕’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졌어요.

근데 사실 이게 법적으로 보면 불법이 아니라고 해요. ‘노네임’은 국내에 상표 등록이 안돼있고 ‘노브랜드’는 상표 등록이 돼있거든.

‘삐에로 쇼핑’같은 경우는 여행객을 위한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어. 일본 여행객들이 편하게 ‘돈키호테’에서 24시간 쇼핑을 하게 만들어 준 거지.

근데 온라인 쇼핑도 되고, 배송도 빠르고, 24시간 편의점들이 즐비한 한국에서 굳이 ‘돈키호테’를 찾을 필요가 있냔 말이에요.

스타벅스

여기서 더 엎어질게 있나? 싶은데 최근에 하나가 더 터졌죠. 바로 스타벅스에요. 스타벅스가 신세계에서 런칭한 자체 브랜드는 아닌데, 최근에 이마트가 스타벅스의 최대 주주로 등장했죠.

근데 공교롭게도 이 시점에 맞춰서 스타벅스에서 사건이 자꾸 터져요.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 스타벅스에 납품되는 샌드위치 품질이 부실하다, 굿즈 이벤트 때문에 직원들이 처우 개선까지 요구했죠.

그리고 최근에 진짜 큰게 터졌는데 스타벅스에서 증정하는 가방에서 발암물질이 나왔어요.

대충 스타벅스 측에선 발암물질이 검출된 걸 시인했는데 이 사실을 알고나서도 제품 증정 행사를 1주일이나 더 진행해서 욕을 엄청 먹었죠.

이게 사실 대기업에서 이뤄졌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부실하고 미흡한 대응이었는데 일단은 지금 스타벅스 어플에도 공식 사과문이 올라와있어요.

이게 그냥 우연의 일치로 연달아 터진 사건들인지, 아니면 이마트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스타벅스가 수익성에 초점에 맞추고 초심을 잃은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지.

실제로 이 스타벅스는 대한민국에서 미친 수익성을 가진 프랜차이즌데 이게 최근에 이마트 자회사로 편입이 됐죠.

근데 신세계가 손을 뻗자마자 정체성 자체가 모호해지고 그냥 스타벅스 브랜드 하나만 믿고 말도 안되는 디자인 포스터에, MD 상품까지 이젠 ‘쓱타벅스’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신세계 그룹이 대한민국 유통업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진 건 맞지만 사실 정용진 부회장의 경영 스타일이나 실적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죠.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확실한건 SNS는 이제 그만 손 떼고 경영 쪽에서 좀 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할 때가 아닐까요?

“원작자의 동의하에 가공 및 발행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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