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분 정보

“머리가 아파요” 너무 외로우면 걸리는 병의 정체

반응형

너무 외로워지면 안되는 질병이 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질병은 우울증이나 조울증같이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 아니라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외로워지면 안되는 질병은 교감 신경에 의한 신경성 요인 및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에 의한 체액성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고혈압’입니다. 도대체 왜 고혈압을 가진 사람들은 외로워지면 안되는지, 알아볼까요?

고혈압은 유전, 흡연, 남성, 노령화, 안 좋은 식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90% 이상은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고혈압이 있으면 머리가 무겁고 아프며 귀가 울리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동시에 숨이 차고 두근거리며, 손발이 저리거나 부어오를 수 있는데요.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코피가 잘 나며, 어깨가 쑤시는 통증이 유발돼서 고혈압을 앓는 사람들은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하죠.

고혈압을 가진 환자가 혈압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쓰러진 후 눈을 뜨면 병상에 누워있게 될 수 있습니다. 이후로는 뇌졸중이나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져 심장마비가 되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단순히 유전과 혈압 문제인 것 같은 고혈압! 그런데 왜 외로운 감정이 고혈압을 심각하게 만드는 걸까요?

바로 연구 결과에 있습니다. 오랜 기간 친지와 교류가 가장 적은 사람들과 친지와 교류가 적절한 사람들의 혈압을 쟀더니 교류가 적은 사람의 혈압이 평균 14포인트나 더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인간관계로 인한 안 좋은 과거가 존재하거나 현재진행형이라면 이대로 혼자서 고독사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불안감이 신체적인 반응으로 이어지는 것인데요. 우울한 감정이 생활습관에 영향을 줘 건강으로까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가 예상할 수도 있죠.

한마디로 고혈압은 인간관계에 큰 영향을 줍니다. 대화할 때에도 혈압이 높은 사람이 흥분하거나 열변을 토해내면 혈압이 더 높아지기 쉬운데요. 대화로 상승한 혈압은 금방 가라앉지 않습니다.

몇 분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자극적인 대화나 개인적인 감정을 꼬집는 커뮤니케이션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내용의 이야기라도 흥분을 유발한다면 혈압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고혈압은 시각적인 부분에도 크게 반응합니다. 흰 가운을 입은 의사를 보면 혈압이 오른다고 해서 ‘흰옷 효과(white coat effect)’라는 용어가 생겨날 정도인데요.

집에서 잴 때보다 병원에서 잴 때 수축기에 10포인트, 이완기에 5포인트 가량이 높아지므로 고혈압 환자는 되도록 긴장되거나 불안한 상황은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환자는 소변을 참는 습관도 삼가주셔야 합니다. 소변을 보지 않고 참으면 평소보다 수축기에 4포인트, 이완기에 3포인트 더 높은 수치가 측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나이가 많을수록 상승치가 더 커지니, 아무리 바쁘더라도 소변을 참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마디로 늘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시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피해주시면 오랫동안 고혈압을 안고 가는데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