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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명의 한국인 때문에 룰을 바꾼 종목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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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 일반 관람객 입장에선 즐거움과 감동을 느끼는 지구촌 최대의 이벤트지만 해당 종목의 선수들은 사실상 이 날만을 위해 4년, 아니 그이상의 시간을 피눈물을 흘리며 준비합니다.

또한 전세계 최고의 선수들만 모이는 만큼 아주 미세한 차이로 승부의 결과가 결정지어지기 때문에 더 극적이고 안타깝기도 한데요. 

그렇기에 종목의 룰 변경은 신중할 수 밖에 없는데, 충격적이게도 단 한명의 한국인 때문에 승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룰을 변경한 종목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단 한 명의 한국인 때문에 룰을 바꾼 종목 TOP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위 공기권총


사격 종목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중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고 진종오 선수!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50m 자유권총 은메달을 시작으로 10m, 50m 권총 부문에서 모든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대회를 휩쓸었는데요.

특히 올림픽에서 11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50m 권총 종목에선 유일무이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세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압도적인 실력은 오히려 그의 발목을 붙잡는 상황을 만들게 되는데요.

바로 국제사격연맹이 그를 견제하기 시작한 것이죠. 실제로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사격 경기에 '관객 친화'를 이유로 음악을 트는 등 비상식적인 규칙을 도입하더니 이후엔 본선 60발, 결선 10발을 쏘아 합계 점수로 메달을 결정하는 방식에서 결선에선 본선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제로 베이스'로 경기 방식 자체까지 바꿔버렸는데요.


그럼에도 그를 막지 못하자 결국엔 '성별에 따라 배분된 메달의 수가 균등하지 않다'는 이유로 진종오 선수의 주력 종목인 공기권총 50m 종목을 아예 폐지시켜버린겁니다.

이후 해당 종목을 혼성으로 바꾸거나 여성 종목을 신설하면 되지 폐지할 필요까지는 있었냐며 많은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이에 진종오 선수 역시 인터뷰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종목이었는데, 기분은 썩 좋지 않다", "괘씸죄 같은 견제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50m 공기권총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할 기회 자체를 잃어버린 그지만 이에 좌절하지 않고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또다른 메달을 따길 기대해봅니다.



2위 펜싱


펜싱 종목은 제 1회 1896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역사가 깊은 종목이죠. 12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중간에 에페 종목이 추가되고 크고작은 변화가 있어 왔는데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의 신아람 선수와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의 여자 에페 준결승전이 치뤄집니다. 그런데 이 경기 이후 펜싱의 판도를 바꾸는 룰이 신설되게 되는데요.

당시 연장 승부 끝에 마지막 1초가 남은 상황! 신아람 선수는 하이데만의 공격을 단 1초만 막으면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는데요.

상대의 공격을 두 차례나 막아냈지만 경기시간은 줄어들지 않았고, 결국 3번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승리를 빼았겼습니다.

당시 심재성 코치는 "three times, one second. it's not possible" 1초에 3번의 기회는 불가능하다고 강력하게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신아람 선수는 이 경기의 충격 때문인지 3-4위전마저 패해 메달 자체를 따지 못하게 됩니다.

이후 많은 비판을 받은 국제 펜싱 연맹은 2016 리우올림픽부터는 100분의 1초, 즉 0.01초 단위의 초시계를 도입하게 되는데요. 


하필 신아람 선수가 억울한 피해를 입고서야 바뀌었다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사실 펜싱계는 과거부터 유럽을 주축으로 신흥강국들을 적극적으로 견제하고 배척해왔는데 여기서 나온것이 편파판정과 잦은 오심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유럽선수들과 경기하면 15점 승부가 아닌 17, 18점 승부를 각오하고 경기에 나선다고 하네요.


1위 도마


2012 런던 올림픽의 영웅이자 도마의 신이라고 불리는 양학선 선수! 그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최고점 기술을 대회에서 실제로 성공시키는 전세계 유일한 선수인데요.

그가 직접 개발한 '양1'은 도마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로 난도 7.4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도 이 기술을 구사하는 사람은 양학선 선수 혼자라고 합니다. 실제 해당 기술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땄는데요.

그런데 올림픽 메달을 따고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 국제체조연맹은 갑자기 '양1'의 기술 난도를 7.4에서 6.4로 낮춰버립니다.

바로 양학선 선수의 압도적인 기량으로 인해 도마 평균 기술 난이도 수치가 다른 체조 종목의 평균 난이도에 비해 너무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양1'은 대회에서 시전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명 뿐임에도 가장 크게 떨어져 양학선 선수 견제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 하지만 이후 다른 기술들도 결국 하향 조정이 이루어지며, 다시 최고 난이도 점수를 차지하게 됩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선 끝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기권을 했지만 2018년을 기점으로 선수활동을 재개하며 전국체전, 국제체조대회에서 다시 금메달을 휩쓸며,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는 양학선 선수!

오는 2021 도쿄 올림픽이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또한번 올림픽에서 그의 최고 난도 기술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은 이제 기존의 스포츠 강국들로부터 적극적인 견제를 받고있는 명실상부 스포츠 강국이죠. 하지만 최근 성과주의에 길들여진 엘리트 주의 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부작용들이 발견되고 있는데요.

앞으론 보다 건강하고 정직한 스포츠 선진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원작자의 동의하에 가공 및 발행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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