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이 무개념 발언한 중국인 기자 참교육한 방법

전지현 씨는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많은 사랑을 받긴 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대우에
분노를 터뜨린 적이 있다는데요.
무슨 일인지 알아볼까요?

< 천송이 신드롬 >

중국에서 전지현 씨의 입지는 상상초월이라고 하는데요.

수많은 중국인들이 '별그대' 당시 천송이 코트를 사기 위해
국내 쇼핑몰로 쇄도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었죠.

적지 않은 나이와 유부녀라는 점을 고려해봐도
굉장한 인기인데요.

 

영화 '엽기적인 그녀' 에서부터 쌓아올린 중국 인기가,
'별그대'에서 정점을 찍은 것이죠.
 
중국 국적을 가진 한 방송인은
그녀가 중국 내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를 
드라마 자체도 중국 취향일 뿐더러
전지현 씨가 중국 사람이 좋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라고 분석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그녀를 향한 중국의 호감은
결국 선을 넘어버리게 됩니다.

< 우리 동포라서 >

전지현 씨의 본명은 왕지현으로
그녀의 부모님도 왕씨, 묵씨로
흔하지 않은 성을 가지고 계신데요.

흔하지 않은 성씨인데다가 중국계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그녀는 데뷔 초부터 '화교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었다고 합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전지현 화교설'이
거의 기정사실화가 되어서 뉴스에도 보도되었다고 하는데요.

전지현 씨의 핸드폰이 복제된 사건이 있었는데,
이를 수사하던 검찰청 관계자가 '그녀는 화교다'라고 했다는 사실이
진실인 것처럼 일파만파 퍼지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검찰청 측은 그런 내용을 언급한 적이 없다며
즉각 해명했는데요.

전지현 씨와 그녀의 가족들도 화교와는 전혀 관련 없다고 밝히며
해프닝으로 넘어갔었죠.

그런데 중국에서는 계속 그녀가 화교라는 것이 진실인 것 마냥
직간접적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전지현 씨가 중국에 방문했을 당시 
프로모션 행사의 슬로건으로 '귀래'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이 뜻은 '원래 있던 곳으로 다시 옴'이라고 하죠.

마치 그녀가 원래는 중국 혈통이라는 것을
말하려는 의도로 보였습니다.

 

심지어 중국 신문에서 중국인 전지현 씨를 
되찾아와야 한다는 기사까지 내보냈다고 합니다.

진실을 보도해야하는 언론사에서까지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니 어이가 없을 지경이네요.

한편, 전지현 씨는 화교설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입을 연 적이 있었는데요.

"정말 그렇게 믿는 사람이 많냐?"라며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기이기도 하면서
"배우라는 명예를 걸고 거짓말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화교가 아니라는 사실을 단호하게 못박았다고 합니다.

 

한국묵씨종친회에서는 전지현 씨의 어머니가
한국인이 맞다는 인증까지 해줬다고 하죠.

누리꾼들은
"본인이 아니라는데 왜그러는거야 대체"
"중국 묵씨보다 한국 묵씨가 더 많음"
"다 됐고 한국 국적이면 한국인이지"라며, 
한국인 배우에게까지 미친
만물 중국설에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요즘 문화 동북공정으로 말이 많은데요.

아무리 그래도 한국인을 중국인이라고 주장하는 건
도를 넘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