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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한국에 널린 줄 알았는데 멸종되기 직전인 동물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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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동식물이 인간 때문에 멸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자연보존연맹은
지난 2010년대에만 467종의 생물들이 멸종되었다고 밝혔는데요.

지금이 어느 때보다도
경각심을 가져야할 때라는 것은 확실해보이죠.

그럼에도 멸종 위기종 중 일부는 
우리가 흔한 동물이라고 인식하고 있어
보호해야할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
오늘은 한국에 널린 줄 알았는데 멸종되기 직전인 동물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3위 골든햄스터

이제 햄스터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반려동물 중 하나죠.

그 중에서도 골든햄스터라는 종은 
우리가 평소에 키우는 햄스터 중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대중적인 애완 햄스터 종으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골든햄스터를 이제 
곧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면서
전세계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시리아 내전 때문입니다.

골든햄스터가 자생하는 지역인 시리아에 2011년부터 내전이 발발,
전쟁으로 인해 골든햄스터의 서식지가 잇따라 파괴된 것인데요.

게다가 수년 전부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지뢰와 부비트랩 등 땅에서 사용하는 무기 사용을 늘리게 되면서,
땅에서 굴을 파고 생활하는 골든햄스터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이에 골든햄스터의 개체수가 크게 감소!

결국 골든햄스터는 국제 자연 보전 연맹으로부터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기에 이르렀죠.

'우리 주변에 골든햄스터가 이렇게나 많은데 
어떻게 멸종위기종이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하지만 현존하는 모든 애완용 골든햄스터는 
단 하나의 DNA만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생물학적 특성상 전염병과 돌연변이 등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야생 햄스터와의 교배가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하죠


때문에 만약 이대로 야생 골든햄스터가 멸종한다면
애완 골든햄스터도 유전학적 질병으로 함께 
멸종하게 된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인간의 이기심으로 벌어진 전쟁 때문에 
멸종위기에 처해버린 골든햄스터!

부디, 하루빨리 전쟁이 종결되어
골든햄스터가 우리의 친구로 영원히 남아주길 바라보겠습니다.

2위 제주흑돼지

수많은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제주 흑돼지!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필수 먹거리 중 하나인데요.

그런데!! 
사실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은 제주흑돼지가 아니라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그도 그럴 것이 사실 제주흑돼지는 천연기념물로 
식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5년 제주흑돼지는 
문화재청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 550호로 지정!!

국가와 지자체 차원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제주 흑돼지는 제주 흑돼지가 아닌!
제주 흑돼지와 외래 돼지 종의 교배로 탄생한 '흑돈'이라고 합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도 우리가 먹는 제주 흑돼지는 '흑돈'으로,
천연기념물 제주 흑돼지는 '흑돼지'로 
엄연히 다른 종으로 등록되어있다고 하죠.

과거, 사육 기간이 길고 무게가 덜나가는 제주 흑돼지가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고 일제강점기와 산업화 과정에서 
제주흑돼지들을 서양 개량 돼지와 교배시키면서
'흑돈'이 탄생한 것인데요.


하지만 막상 흑돈이 등장하자, 사육 경제성이 뒤처진 
순혈 제주흑돼지는 설 곳을 잃게 됐고
결국, 제주흑돼지 개체수는 350여마리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현재, 제주흑돼지 멸종을 막기 위해 
정부, 지자체, 학술기관 등이 연합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농촌진흥청은 문화재청과 함께 제주흑돼지의 유전자원을 채취했으며
제주 흑돼지에 대한 연구를 지속! 

제주흑돼지에게 제일 알맞는 사육 형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데요.


국립축산과학원의 한 연구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천연기념물 가축 유전자원의 보존 체계 구축을 통해 악성 질병에 따른
멸종 위험을 막을 수 있는 기반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의 식탁에 제주흑돼지가 지속적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부디, 정부와 관계부처들의 제주흑돼지 보존 노력이 결실을 맺어
앞으로도 쭉 한국 토종 제주흑돼지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위 양비둘기

'닭둘기'라는 말이 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의 짜증을 유발하는 동물, 비둘기!

길거리를 걷다보면 수십 번씩 마주치는 비둘기 때문에 
놀라는 사람들도 한둘이 아니죠.

그도 그럴 것이, 무려 100만 마리에 육박할 정도로 
전국의 비둘기 개체수가 너무도 많기 때문일텐데요.


그 수가 워낙 많다보니 지자체와 환경부가 
비둘기 개체수 조절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흔하게 볼 수 있는 비둘기 무리 사이에 
멸종위기종이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주인공은 바로 한반도의 토종 비둘기인 양비둘기!!

양비둘기는 1970년대만 하더라도 
대한민국 전역에 퍼져있었을 정도로 흔한 종이었지만
산업화로 서식지가 빠르게 파괴되면서 
점차 설자리를 잃어갔는데요.

보호받아야할 종이었음에도 생김새가 마치 외래종이자 
혐오의 대상인 집비둘기와 너무도 닮은 나머지
사람들이 집비둘기처럼 양비둘기마저 퇴치하게 되면서 
양비둘기는 멸종 직전 수준까지 직면하게 됐습니다.


실제로 양비둘기와 집비둘기는 전문가또한 그 차이를 
구별하기 어려워할 정도로 생김새가 똑 닮았다고 하는데요.

결국, 2019년, 국립생태원은 양비둘기 보호 프로젝트를 가동!!

지리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불교계, 학계, 동물단체 등 수많은 사람들이 손을 잡았고,
양비둘기는 남부 지방 사찰과 지리산 일부 지역에서 
사람들의 보호를 받으며 서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외래종인 집비둘기와 너무도 똑같이 생겨버린 나머지
멸종위기까지 직면하게 된 양비둘기
앞으로는 당분간 사람들의 보호를 받으며 다시 번성하길 바라겠습니다.


지난 수백 년 사이, 
인간은 지구에 아주 급격한 변화를 일으켰죠.

지구에 살던 수천 종의 동물들도 인간 때문에 멸종되고 말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인간이 나서서,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보호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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