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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뒤늦게 정체가 밝혀진 의문의 거대한 구멍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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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순간이 있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로운 자연 경관이나
이게 과연 사람이 만든게 맞나 싶은 거대한 구조물을 볼 때가
바로 그런 순간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은 <뒤늦게 정체가 밝혀진 의문의 거대한 구멍 TOP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위 베리에사 글로리 홀

마치 물을 집어삼키는 블랙홀 같이 생긴 이 구멍은
한 때 인터넷상에서 합성여부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진 바 있는데요.

구멍이 실존한다고 생각한 많은 사람들은
이것의 정체를 싱크홀, 즉 자연적으로 
땅이 꺼져서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호수의 물이 빠진 후의 구멍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자리엔 누가봐도 인공적으로 설치한 듯한
매끄러운 굴곡의 거대한 구멍이 있었던 것이죠.

이후 밝혀진 이 구멍의 정체는
미 캘리포니아주 베리에사 호수에 있는
거대한 배수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리에사 호수는 1953년 건설된 
몬티첼로 댐에 의해 생겨난 인공호수로
당시 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였는데요.

거대한 호수 크기로 인해
물조절을 위한 강력한 배수 시스템이 필요했고
이것이 베리에사 글로리 홀의 탄생 계기가 된 것이죠.


실제 베리에사 글로리 홀의 지름은 22m,
높이는 86m에 달하는데요.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댐 배수관이라고 합니다.

건설 당시엔 50년에 한 번씩
물을 비우기로 계획했다고 하는데요.

최근 악천후로 인해
지난 22년 동안 4번이나 비워졌으며
그중 2번은 3년 사이에 비워졌다고 하네요.

2위 주빌리 광산

러시아 북부 야크티아의 작은 마을에 위치한 이 거대한 구멍은 
마치 개미지옥을 연상케하는데요.

처음보는 사람은 소행성이라도 떨어졌나라고 생각하지만
놀랍게도 인간이 만든 구멍이라고 합니다.

이 구멍의 정체는 다름아닌 
다이아몬드 광산!

광산의 이름은 주빌리 광산으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광산이라고 하는데요.


1975년 처음 발견된 후 1986년부터 채굴을 시작,
이후 끊임없이 땅을 파내려가며 다이아몬드를 생산해냈죠.

그럼에도 앞으로 이곳에서 회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이아몬드의 양은
무려 1억 5,500만 캐럿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2017년에는 주빌리 광산에서
또한번 100케럿급의 다이아몬드가 발견되며 
관심을 모은바 있습니다.


사실 야크티아엔 이러한 다이아몬드 광산이
주빌리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닌데요.

주빌리 광산이 떠오르기 전,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널리 알려진
미르니 광산 역시 이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는 현재까지도 다이아몬드 생산 1위 국가로
전세계 생산량의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야크티아에서 나오는 다이아몬드는
러시아 전체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죠.


2020년 기준 이미 500m의 깊이까지 내려간
주빌리 광산은 최종적으로 720m까지
더 파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깊이가 깊어질 수록 경제적 효율성이 떨어지고
안전사고 문제가 급격하게 높아진다고 하며,
이때문에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1위 툰드라 거대 구멍

지난 2020년 9월 시베리아 툰드라 상공을 비행하던
러시아 TV 프로그램 제작진의 카메라에
거대한 구멍이 포착됐습니다.

동그란 형태로 뻥 뚫린 이 구멍의 지름은 20m,
깊이는 30m에 달했는데요.

특히 일년 내내 녹지 않는 툰드라의 특성상
엄청나게 강한 충격이 아니면
이렇게 거대한 구멍이 생길 수 없는 상황!


너무나 깔끔하게 뚫린 듯한 모습에
사람들은 'UFO 착륙의 흔적.', '러시아 핵실험',
'운석이 충돌한 흔적' 등 여러 가능성을 제기했죠.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현지 사냥꾼들은
이런 구멍이 한개가 아니라고 주장했는데요.

이후 실제로 이러한 구멍이
2013년 이후 8개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이는 원인 조사의 실마리가 됐습니다.


바로 구멍이 있는 지역엔
메탄가스가 많이 묻혀있다는 공통점이 발견된 것이죠.

이후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와
최근 유독 더웠던 시베리아의 기온이
지표 내 메탄가스에 영향을 미치면서
폭발을 일으켰을 것이라 밝혔는데요.

이러한 갑작스러운 폭발은
주변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화재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구 밀집도가 극단적으로 낮은 툰드라에서 일어났기 망정이지
도시에서 이런 큰 폭발과 구멍이 생겼다면
정말 대참사로 이어졌을 것 같은데요.

전문가들은 폭발이나 땅 꺼짐의 위험도 문제지만
이렇게 메탄가스가 지속적으로 대기 중으로 방출되면
온난화를 가속화 시키고 또다른 메탄가스 폭발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며, 
빠른 시일 내에 해결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


최근 영국 선사시대 유적 스톤헨지 인근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구멍들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축조 방식, 의미 등 어느것 하나 밝혀진게 없어
아직까지도 논란과 추측에 싸여 있죠.

이처럼 깊은 땅속이나 바닷속 등 지구 곳곳에는
아직까지도 우리가 잘 설명하지 못하는,
우리가 만들고도 이해하지 못하는
신비한 현상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하루빨리 이러한 비밀들이 풀려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접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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