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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예능 한번 나왔다가 인성 들통나 사라진 여자 아나운서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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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냉철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소비되는 아나운서들은 
간혹 뉴스에서의 모습과 완전히 상반되는 반전 매력으로 화제가 되곤 합니다.  

실제로 뉴스 전문 아나운서로 커리어를 시작했다가 
뒤늦게 인간적인 매력이 조명받으면서 예능 진출에 성공한 이들도 많죠. 

그러나 예능 출연이 독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예능 한번 나왔다가 
인성 들통나 사라진 여자 아나운서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임현주>

항상 빡센 메이크업과 몸매가 드러나는 치마 정장을 고수하는 
여성 아나운서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며 큰 화제를 모은 임현주. 

2018년 4월부터 
자신이 진행하는 뉴스 프로그램에 안경을 착용하고 등장하는가 하면 
기존 여성 아나운서 패션 스타일과는 차별화된 편안한 복장을 선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죠.  


임현주는 이후 자신의 SNS를 비롯한 다양한 언론 인터뷰에 등장해 
'안경을 쓰고 진행한 최초의 여성 앵커'라는 
기념비적인 타이틀을 적극적으로 어필한 바 있습니다. 

수십년 간 뿌리내려 있던 관습을 탈피한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 충분했는데요. 

그러나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이보다 빠른 2017년 이미  
KBS의 유애리 아나운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한 바 있고, 
종편 채널까지 아우르면 강지영 아나운서도 
일찍이 안경을 착용하고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죠. 

애당초 팩트체크만 제대로 했다면 
'최초'가 아닌 사실을 '최초'로 강조할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일부 비난도 이어졌지만,  
그래도 해당 이슈를 계기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이름 세 글자를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었죠. 


이어 임현주는 아침 뉴스에서 노브라로 진행한 사실을 공개,  
브래지어 착용이 답답하지만 사회적 시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브래지어를 착용해야 하는 여성들의 격려를 받기도 했는데요. 

부조리한 사회에 반기를 드는 모습이 나쁘진 않아 보이지만 
수위는 조절할 필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4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현주는  
갑자기 "하고 싶은 말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린다"며 
"초면에 실례일까 봐 말을 못했는데 계속 거슬렸다"고 입을 열었는데요. 

임현주가 밝힌 '거슬리는 것' 은 
MC들이 방송 내내 수차례 언급한 '여성스럽다'라는 표현이었습니다. 

임현주는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라는 표현은 성 고정관념이 만든 편견"이라며  
"자꾸 그 표현을 사용하시더라"고 핏대를 세우며 MC들을 꾸짖었고 
분위기는 순식간에 가라 앉았죠. 


더군다나 바로직전, 게스트로 함께 출연한 박해미가 김국진으로부터  
여성스럽다는 이야기를 듣고 애교까지 부리며 재미있게 넘어간 상황. 

'여성스럽다' 는 이야기를 기분좋게 받아들였던 박해미는 
흥분한 임현주가 의아하다는듯 "그럼 뭐라고 표현해야 되냐" 고 물었는데요. 

임현주는 이에 "너답다" "매력있다" 라고 해야된다며 
끝까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평소 할 말은 하는 성격의 박해미도 어이없어 말문이 막히고, 
MC 네 명 모두 할 말을 잃은 상황.  

김구라는 마치 체념한 듯 
"알겠다"고 대답하며 더 이상을 말을 보태지 않았지만  
해당 장면이 방영된 직후 "무례하고 분위기 파악 못한다" 
"본인은 깨어있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무식하다" 등 
임현주의 방송 태도를 비난하는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조수애>

2016년 무려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JTBC 아나운서로 입사한 조수애는 
배우를 연상케하는 화려한 외모를 자랑하며  
약 3년간 자사를 대표하는 간판 아나운서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92년생의 어린 나이에 나쁘지 않은 아나운싱 실력으로 미래가 기대된다는  
반응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조수애의 행보는 의외였습니다. 


과거 거리의 시민들과 인터뷰를 나누는 
<시민마이크>라는 코너에서 한 청년으로부터  
돈 못 버는 남자도 괜찮냐는 질문을 받자마자 
당황스러운 기색을 내비치며 "상관 없다"고 답변해 조롱을 받은 것인데요. 

이 날의 답변이 무색하게도 정확히 3년 뒤인 2018년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 박서원과 결혼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언론계를 은퇴하며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죠. 


입사부터 퇴사까지 3년 밖에 소요되지 않은 짧은 경력이었지만 
조수애가 구설에 오른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결혼 소식을 공개하기 몇 달 전 <히든 싱어>에 출연했다가 
출연자를 배려하지 않는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것인데요. 

당시 가수 바다편의 판정단으로 출연해 
"그래도 (바다가) 아닌 것 같은 사람은 알겠다"며 
자신만만한 표정과 함께 2라운드에서  
가장 바다 같지 않은 사람으로 3번 도전자를 지목한 조수애. 


MC 전현무가 이유를 묻자 
"그냥 노래를 좀 못 하신 것 같다"라는 필터링을 전혀 거치지 않은  
멘트를 선보여 출연 연예인들은 관객들까지 당황하게 만들었는데요. 

물론 진짜 가수를 찾아내는 게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인 만큼  
모창 가수의 노래 실력에 대해 자신의 솔직한 평을 남길 순 있지만 
조수애의 발언은 솔직해도 너무 솔직했던 것이죠. 


노래를 못한다는 조수애의 멘트에 당황한 전현무는 
"3번이 바다여도 노래를 못한 거네요"라고 재차 물었고, 
이를 듣고 있던 바다 역시 스튜디오 뒷편에서 
"내가 3번에 있었으면 진짜 기분 나빴겠다"
 "3번에 있을 수도 있는게 기분이 참 그렇다"고 발끈하며 불만을 토로했죠. 

자칫 갑분싸될 수 있는 분위기에서 조수애의 발언 수위를 우려한 
송은이 등 베테랑 출연자들은 "아직 정답을 발표하기 전이니 말을 하지 말라"고  
바다에게 면박을 주면서 분위기를 환기, 
조수애의 논란성 발언은 잘 넘어가나 싶었는데요. 


공교롭게도 조수애가 지목한 3번 도전자가  
바다를 꺾고 무려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며 우스운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자신의 판단과 어긋난 도전자가 우승을 한 게 못마땅했는지 
조수애는 모두가 3번 도전자를 향해 환호할 때 
혼자만 뾰로통하게 굳은 표정을 한 채 앉아 있는 모습으로 
방송 직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논란을 낳았는데요. 

"예의 없는 막말이다" "경솔했다" 등 네티즌의 비난이 쏟아지자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 입장을 전한 조수애. 

그럼에도 조수애를 향한 비난은 한동안 지속됐습니다. 

<조유영>

이화여대 출신의 우수한 학력에 
미스 춘향선발대회 입상이라는 미모까지 더해져 
2012년 2월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XTM 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래 
줄곧 남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조유영. 

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여성 아나운서들의 인기가 날로 거세지던 시기 
XTM에서는 조유영을 대대적으로 내세워 
최희, 공서영에 버금가는 인기 아나운서로 키우려는 듯 보였고 
실제로 
조유영의 상승세는 대단했습니다. 


기세를 몰아 예능으로까지 진출한 조유영은 
2013년 화제의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시즌2에 출연,  
스포츠 팬에 국한된 자신의 인지도를 넓히는 데 성공했죠. 

하지만 인지도는 높였을지언정 
방송 인생은 말그대로 폭망했습니다. 

방송에서 살아남기에 급급한 나머지 
시청자들의 반응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기 때문인데요. 


방송 초반만 해도 메인 출연자들을 뒷받침해주는 
예쁜 병풍에 불과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던 조유영은  
임윤선에게 배신을 당한 3화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흑화를 거듭,  
이후에는 은지원, 노홍철 등 연예인 연합에 붙어서 
홍진호, 김풍, 임윤선 등 비연예인 참가자를  
왕따시키는 데 일조하는 파렴치한 생존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후 4화에서는 이은결의 스파이 활동 덕분에 이겨놓고는 정작 마지막에 
"이은결의 도움이 결정적이지 않았다"며 배신, 
이은결이 최종 탈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혐유영'이라는 악칭까지 얻게 됐죠. 


5화에서는 은지원, 이상민과 연합하여 홍진호, 임윤선을 대놓고 따돌리며 
심지어 서로를 이간질시키는 행동으로  
"학창 시절에나 볼 수 있는 왕따 행위"라는 최악의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머리를 써 전략을 세우고 게임을 공략하는 방식이 아닌   
철저히 다른 참가자들의 비호를 받으면서 
특정 참가자들을 모함하고 몰아 세우는 
조유영의 방송 태도는 매회 논란에 올랐고  
결국 6화를 계기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만 조유영. 


당시 조유영은 은지원과 함께 
이두희의 신분증을 몰래 훔쳐 게임이 끝날 때까지 돌려주지 않는  
절도 행위까지 저지른 것인데요. 

아무리 이기는 게 중요한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타인의 참여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절도는  
공정성에 위배되는 행위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엄청난 비난과 질타가 빗발쳤습니다. 


해당 카드 절도 사건으로 인해  
급기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권고 조치까지 받은 더지니어스 시즌2. 

가뜩이나 매회 쌓아온 비호감 포인트로 시청자들의 눈 밖에 난 조유영은  
본 논란을 기점으로 XTM에서 팽당하더니 아예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춰버렸고, 
2021년 현재까지 아무런 근황도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조유영이 지니어스에 출연하지 않았거나, 
출연 당시 시청자들의 반응을 의식한 플레이를 이어갔다면 
현재 연예계에서의 입지가 어땠을지 궁금해지네요. 


뉴스에 백 번 출연하는 것보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출연 한 번이 
인지도 형성에 더 확실한 도움이 되기 마련이죠.  

그러나 많은 관심이 향하는 예능일수록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발언과 행동으로 양산될 결과를 항상 고려하는 
조심성 있는 방송 태도가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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