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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나이 먹은 게 벼슬이라는 노답 꼰대 심사위원 연예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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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래퍼, 댄스 심지어 요리까지. 
다양한 컨셉으로 무장한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의 인기 요인에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오디션 특유의 긴장감도 있지만  
촌철살인 멘트로 재미를 더하는 심사위원의 역할도 크죠.  

서바이벌 오디션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합격과 탈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는 만큼 공정성 있는 자세가 중요한데, 
종종 막돼먹은 언사와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불편을 자아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나이 먹은 게 벼슬이라는 꼰대 심사위원 연예인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철>

연예계에서 내로라 하는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 스타들이 자신만의 특급 메뉴를 공개,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하면 곧바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일명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 <편스토랑>. 

과거 <슈퍼스타K>를 통해 국민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이승철은  
레스토랑 사업, 요리책발간 등 평소 요리와 접점이 많은 이력을 자랑하며 
편스토랑 메뉴평가단으로 합류한 바 있는데요. 


그러나 도를 넘은 독설과 건방진 태도로 
출연 연예인과 시청자들의 눈총을 받으며 
구설에 올라야 했습니다. 

문제의 회차는 지난해 3월 배우 이유리가 출연한 회차로, 
이유리는 편스토랑에 출연한 어떤 연예인들보다 
신메뉴 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출연자 중 한 명이었죠. 

다른 출연자들이 해외를 가거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요리를 하는 반면 
이유리는 혼자서 직접 여러 재료를 분석하고 먹어보며  
자신만의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는데요. 


하지만 스튜디오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이승철을 비롯한 메뉴평가단들은 
이유리의 이런 노력을 44차원으로 몰아가며 비웃는 분위기를 형성했고, 
특히 이승철은 이유리가 최종적으로 개발한 '쫄계' 메뉴를 시식할 때 
무례한 태도를 일관해 불편함을 유발했습니다. 

이유리가 며칠 간 골머리를 앓고 개발한 음식을 보며 
'돼지껍데기' 같다고 비하하는가 하면 먹자마자 썩은 표정을 그대로 내보이며 
"이 식감으로는 애들이 못 먹는다"고 타박을 준 이승철. 


이유리가 뻔히 보는 와중에 
한숨을 크게 쉬며 시식을 종료했죠. 

게다가 셰프들은 시식 후 나쁘지 않은 반응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비웃음 가득한 얼굴로 "과정과 목표가 보이지 않는다"
"답을 내릴 수 없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악평을 쏟아냈는데요. 

이승철의 악평에 잔뜩 주눅이 든 이유리를 보며 
주변 셰프들이 안타까움을 느낄 정도였는습니다. 


VCR로 그동안의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기까지 했는데  
과정과 목표가 보이지 않는다니... 

순간 욱한 이유리는 "프로그램의 존재의 이유는 도전정신이다"
"내 요리는 씹늣 맛을 좋아하는 젊은층 타깃이다"며  
울분을 담아 반박했습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이 전파를 타고 네티즌들은 
과거 이승철이 가수 후배인 이정현에게는 오냐오냐 잘만 해주다가  
이유리에게는 냉혹한 기준을 들이댔다며 차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서 더 나아가 
이승철이 편의점 음식을 많이 먹는 젊은 사람도 아니고,  
음식에도 그다지 조예가 깊지 않은데 왜 심사위원 석에 앉아있는지 모르겠다며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전인권>

이미 가수 데뷔의 꿈을 이뤘지만 실패, 
잊힌 비운의 가수로 남은 무명가수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선사하는 <싱어게인>은 
나름 참신한 심사위원 구성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유희열, 이선희 등 경험 많은 가수들과 함께 
선미, 규현, 송민호 등 비교적 젊은 가수들까지 심사위원으로 초청,  
전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심사평이 나올거라는 기대를 불러 모았기 때문이죠. 

거기다 평소 방송 출연을 잘 하지 않는 전인권까지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나날이 높아만 졌는데요. 


하지만 가장 기대가 됐던 최연장자 심사위원 전인권은 
단 1회 출연만에 하차하는 굴욕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그의 방송 태도 때문이었는데요. 

평소 과묵한 전인권의 스타일이 
방송에 적합한 스타일이 아닌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명색이 심사위원 역할로 출연했다면 적어도 적절한 심사평과 멘트로  
재미까지는 몰라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데는 일조해야하는 법인데, 
전인권은 오히려 프로그램에 해가 되는 태도를 고수했습니다.  


방송 내내 알맹이도 없고 성의도 없는 심사평을 이어가더니 
심지어 졸다가 참가자의 무대에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듯한 모습까지 포착되며  
시청자들은 "전인권은 대체 왜 있냐" "피곤하면 집에 가서 쉬어라" 등의 비난을 쏟아냈죠. 

결국 전인권은 1회만에 하차했고 
그 자리는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으로 대체됐습니다.  

싱어게인 제작진은 전인권의 하차 이유에 관해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긴 촬영 시간에 부담을 느껴서"라고 전했는데요.  


방송에는 대부분 편집됐지만 
10명에 가까운 심사위원들이 하나하나 평가와 멘트를 하는 바람에 
녹화 시간이 생각보다 훨씬 길어진 상황, 

일흔 가까운 나이에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것도 버거운데 
적절한 멘트까지 쳐야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녹화가 전인권에게는 쉽지 않아보였고, 
제작진의 선택은 최선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건강 문제와는 별개로 
얼마 후 충격적인 소식이 공개됐는데요. 

전인권이 이웃과의 시비 끝에 
기왓장을 던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것이었죠.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전인권은 옆집이 지붕을 1m가량 높이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조망권을 침해했다며 불만을 제기했고,  
이에 관해 이웃과 말싸움이 오가는 상황에서 
기왓장을 던져 이웃집 대문에 흠집을 냈다고 합니다. 


사실 해당 사건은 2020년 9월 발생했으나 
그동안 전인권이 일정이 바쁘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날짜를 조정하다 
싱어게인 하차 이후 몇 달만에 출석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된 것이었죠. 

방송을 할 기운을 없어도 기왓장을 들어 던질 힘은 있었던 건지, 
네티즌들은 피로도 문제와 더불어 해당 기왓장 사건 역시  
하차의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하기도 했는데요. 

방송 초반부터 출연자가 하차하며 제작진 입장에서는 많이 난감했겠지만  
전인권이 하차하지 않았다면 출연 중에 입건될 가능성도 없지 않았던 상황, 
결과적으로는 잘된 일인 것 같습니다 

<노사연>

지난해 첫선을 보이며 
대한민국 트롯 열풍을 주도한 <내일은 미스터트롯>.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와 관심을 한몸에 받으면서  
그야말로 인생 역전에 성공한 출연자들이 많은데,  
개중에는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빛을 보지 못한 이들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음역대를 완벽 소화한 
한이재가 대표적인데요.  

남진의 <당신이 좋아>를 커버한 한이재는 아수라백작 컨셉으로  
등장과 동시에 심사위원단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마치 남녀 듀엣 무대를 보는 듯한 소름돋는 완성도를 자랑했습니다.  

무대에 감탄한 심사위원들의 칭찬 일색 심사평이 이어졌지만 
정작 합격은 하지 못했는데요. 


13명의 마스터군단이 모두 하트를 줘야 하는데,  
심사위원 중 한 명이 하트를 누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노사연이었는데요. 

황당한 결과에 심사위원들은 동요했고 
노사연은 하트 개수가 집계된 이후에 뒤늦게 하트를 누르며 
"무대에 심취한 나머지 누르지 못했다"는 궁색한 변명만 늘어놨습니다. 


수개월 간 이를 갈며 준비한 참가자들에게는  
해당 무대가 인생의 바꿀 절호의 기회와도 같기에 
노사연의 실수는 변명의 여지가 없었죠. 

더욱이 같은 심사위원 신분으로 출연한 진성이나 박현빈,  
장윤정 등 현업 트롯 가수들은 
미리 하트를 누른 뒤 감상했다는 사실과 더욱 대조되면서 
노사연의 심사위원 자격 논란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혼자서 완벽하게 꾸민 듀엣무대"라는 장윤정의 극찬을 받으면서도 
결국 노사연 때문에 탈락해야 했던 한이재. 

일각에서는 한이재의 실력이 
TOP10에 오른 출연자들에 견주어도 손색 없다는 반응과 함께  
노사연의 실수만 아니었다면 한이재가 TOP10에 올라 
엄청난 인기를 구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섞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노사연의 실수.  

거기다 한이재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놓고도  
단순 실수였다며 웃음으로 승화시킨 모습에 
미스터트롯 팬들은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사위원 한 명의 황당무계한 실수로 이런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면 
실수인 점을 감안하여 재심사를 하던지,  
아니면 실수를 저지른 노사연 본인이 제작진에게 어필해서 
수습에 직접 나서야 했던 것 아닐까요?  


그런 것 하나 없이 추가 합격, 패자부활전에도 도전 한 번 못 해보고 
그대로 어이없게 탈락한 한이재를 향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커지는 한편, 
가수 천명훈은 튠보정을 떡칠한 무대로 올하트를 받으면서 합격, 
심사 공정성 논란에 부채질을 했죠.  

결국 모든 화살이 노사연을 향하며 
노사연은 다음 시즌에서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TV 프로그램 심사위원이라고 해서 
심사위원의 무게감이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자신의 선택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출연자들의 흥망성쇠가 갈릴 수 있다는 사실,
항상 명심하고 보다 신중하고 진중한 자세로 
심사에 임하는 연예인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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