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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너무 솔직한 인터뷰로 인성 들통나버린 연예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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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불문 진정성이 화두로 떠오르며
예인들에게도 꾸밈 없는 솔직함이 일종의 미덕으로 평가되고 있죠. 

그러나 지나치게 과한 솔직함은 
오히려 실체를 숨기는 가식만도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너무 솔직한 인터뷰로 인성 들통나버린 연예인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권상우>

'입으로 흥한 자, 입으로 망한다'는 격언을 
몸소 실천하는 연예인으로 자주 거론되는 배우 권상우. 

과거 경솔함의 아이콘으로 대중의 뭇매를 수차례 맞은 이력답게 
솔직해도 너무 솔직한 인터뷰로 논란이 된 바 있는데요. 

때는 2009년, 권상우가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개봉을 앞두고 
한 영화전문 잡지사와 진행한 인터뷰가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중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며 
"어릴 때부터 우리나라가 싫었다" "나이 들면 한국에서 안 살 것 같다" 등 
민족성을 중시하는 한국인들의 심기를 단단히 거스르는 발언을 한 것이죠. 

여기서 더 나아가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가 아내 손태영과 권상우를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부부에 비교할 만큼 유명해졌다고 언급하자 
"그들은 돈을 엄청나게 받으니까 사생활을 공개할 만한데, 한국은 아니다" 
"나도 합당한 돈을 받으면 아들 사진을 공개할 수 있다"며 

돈만 주면 자신들의 사생활은 물론  
아들의 사생활까지 공개할 용의가 있다는 비호감 답변을 이어간 권상우. 


배우로서 이런 생각을 할 순 있지만 공적인 인터뷰 자리에서   
논하기엔 상당히 아슬아슬한 수위가 아닐 수 없는데요. 

해당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자 
역시나 온라인은 권상우를 비난하는 댓글로 만선을 이뤘습니다. 

당시 논란이 된 인터뷰 대목은 이 부분이지만, 
사실 이 영화잡지와 진행된 권상우의 인터뷰는 
내용 전체가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만난 유하 감독에 대해서 
차기작 <비열한 거리>를 원래 자신이 하기로 돼있었다며 
"빈정 상했다. 실망한 게 몇 개 있다. 그렇게 신뢰를 잃으면 작업 같이 못 한다"고 
직접적으로 디스한 권상우. 

이어 유하 감독의 새 영화 <쌍화점>이 잘 안 되길 빌었다는  
찌질한 속마음까지 털어놨습니다. 


자신이 출연한 전작 <숙명>에 대해서는 
마치 남의 작품을 논하는 것처럼 "잘 될 수가 없는 제작 환경이었다"며  
심지어 후시 녹음도 하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고백까지 했는데요, 

실제로 숙명은 개봉 당시 권상우의 발음 논란이 빚어진 작품이기도 한데,  
그 비밀(?)을 본인이 공개한 셈이었죠. 

자신과 공연한 감독, 작품에 관한 권상우의 디스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신부수업>을 언급할 때는 "영화 보고나서 쪽팔렸다. 
나도 잘 못했지만 감독님이 미숙했던 것 같다"고 
감독 얼굴은 물론 본인 얼굴에도 침을 뱉는 발언을 이어갔고, 

이 밖에도 "여배우의 말을 어떻게 믿냐" 
"나쁜 면을 먼저 보는 게 대중의 심리다" 등 여배우 비하, 
심지어 팬들까지 저격하는 총체적 디스로 비난을 자처한 권상우.  

본인은 솔직하기 위해 가감 없이 답변했겠지만, 
남이 보기엔 그저 남을 디스하기 위해 
솔직함으로 가장한 게 아닐까 싶을 만큼 불쾌하네요.  

<황정음>

제작발표회나 시사회 등 
공개석상에서 기자들로부터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받으면 
으레 즉답을 피하거나 어물쩍 넘어가는 게 보통이죠. 

그러나 여기, 곤란한 질문에 숨김없이 솔직하게 답변한 것을 넘어 
함께 작업한 드라마 감독을 저격한 연예인이 있습니다.  

거침없는 매력으로 사랑받은 배우 황정음인데요.  


지난 2015년 드라마 <킬미, 힐미> 제작발표회에 등장한 황정음은  
2012년에 출연한 <골든타임>을 언급하며 
"당시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취재진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 묻자 
황정음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권석장 감독님이 별로다"라고 외쳤는데요. 

깨발랄한 황정음과 달리 
오히려 취재진들이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는데, 
황정음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골든타임 권석장 감독을 다른 감독들과 비교하기 시작했죠. 


 "그동안 다른 감독님들은 정말 친절했다"며 
특히 하이킥 시리즈의 김병욱 감독에 대해서는 극찬했고, 
킬미힐미를 함께한 김진만 감독에 대해서는
"그래도 권석장 감독님처럼 불편하게는 안 해준다"며 
권석장 감독을 멕이는(?)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황정음의 솔직 발언은 이미 수습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지만 
그래도 취재진은 "권석장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출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으로  
황정음에게 마지막 기회를 줬습니다. 


이 질문으로 재치있게 수습했다면 일은 더 커지지 않았을 텐데, 
황정음은 뚝심있게 "절대 같이 안 해요"라고 답변,  

권석장 감독을 향한 거부감을 공식화했는데요. 

배우의 모든 표정과 발언이 기사로 작성돼 배포되는 제작발표회에서 
특정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다니... 


황정음은 심지어 골든타임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선균에 대해서도 "진짜 까칠하다"면서  
"열심히 안 하는 후배에게 화가 나는 건 당연했던 것 같다"고  
이선균과 자신을 동시에 디스하는 엉뚱함을 시전해 뒷말을 낳기도 했죠.  

더욱이 이런 논란성 발언을 이어가면서도
정작 뭐가 잘못됐는지 하나도 모르는 듯 해맑은 미소를 유지,  
오히려 옆에 있던 배우 지성이 당황해 
"정음이가 굉장히 솔직한 친구다. 좋게 받아들여달라"며 
대신 수습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황정음의 골든타임 관련 뒷담화는 
이후에도 계속 됐는데요. 

촬영 당시 힘든 일이 참 많았는지 
이후 킬미힐미가 히트를 친 후 진행한 또 다른 인터뷰에서도  
"내 인생의 첫 실수는 슈가, 두 번째는 골든타임이다" 라며 
골든타임 제작진과 슈가 팬들에게 동시에 상처를 안기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천정명>

2010년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출연진들과 
홍보차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배우 천정명은 수위 조절에 실패, 
제 살 깎아 먹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시청자들로부터 싸늘한 반응을 자아냈습니다. 

과거 친구들과 얼큰하게 취한 상태로 밤길을 걷던 때를 회상하던 천정명은 
친구 중 한 명이 길가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걷어 찼고,  
이에 당황해 현장에서 도망쳤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아무리 철없던 시절 취기까지 더해져 벌어진 일이라고 해도  
웃으면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토크쇼에서 꺼낼 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은데,  
그 다음에 이어진 이야기는 더 심각했습니다. 

상황을 목격한 오토바이 주인과 주인의 친구로 보이는 사람들이  
자신들을 우르르 쫓아와 결국 친구 중 한 명이 둘러 쌓이게 됐다고 전한 천정명.


술 마시고 길을 거닐다 남의 오토바이를 손괴한 건 자신들이니  
깔끔하게 사과하고 수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변상을 해야 하는 게 보통의 절차인데, 

천정명은 둘러쌓인 친구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오토바이 주인 일행 중 한 사람을 무릎으로 찍어 공격했다고 
마치 왕년의 무용담을 자랑하듯 이야기했는데요. 


결국 누군가의 신고로 경찰까지 출동,  
천정명 측에서 수리비를 물어주는 것으로 일단락된 상황. 

이 와중에 천정명은 친구들에게 "나는 연예인이니까 좀 빠질게"라고 말하며  
사건 현장에서 도망쳤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해당 내용이 방송되자 먼저 오토바이를 찬 것도, 
먼저 폭행한 것도 본인 일행인데 대체 뭐가 자랑이라고  
이런 에피소드를 방송에서 공개했는지 의아하다는 반응이 이어졌지만, 
천정명 본인도 과거의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듯 보여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었죠. 


하지만 방송에서 폭행썰(?)을 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제 폭행 시비에 휘말리며 방송 내용이 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천정명이 <신데렐라 언니> 촬영 중 모 대학교 강의실에서 
대학생들과 시비가 붙어 물병을 던지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사건이 보도된 것인데요.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도 아니고 
배우가 일반인과 싸움에 휘말리는 일은 극히 드문 만큼 
해당 사건이 화제에 오르며 천정명이 해피투게더에서 밝힌  
오토바이 일화가 재조명, 천정명을 비난하는 근거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당시 해피투게더에서 자면서 사람을 때리는 잠버릇이 있다고 밝혔는데,  
이 사건과 같이 언급되며 이유있는 잠버릇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죠.

토크쇼에서 본인 입으로 꺼낸 에피소드가 자신을 비난하는데 활용되다니,  
재미를 위한 솔직함도 좋지만 영구 자료로 남는 방송에서는 
적당히 가려 말할 필요도 있을 것 같네요 


함께 일한 동료나 감독, 팬들조차 실망하게 만든 세 사람을 살펴보니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한 유명 연예인이라면 
앞뒤 재지 않는 솔직함보다 주변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배려심을 갖추는 게 
먼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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