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분 정보

누가봐도 베낀건데 지들이 원조라는 중국브랜드 TOP4

반응형

짝퉁의 본고장,  
카피 제품의 종주국으로 악명 높은 중국! 

길고 긴 모방 역사가 오늘날의  
중국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들의 남다른 카피 사랑이 
'짝퉁 왕국'이라는 오명을 얻게 만든 것도 부인할 수 없을 텐데요. 

지금 이 순간에도 해외 각국의 유명 기업들을 표절하고,  
소송이라도 당하면 중국 정부에서는  
자국 기업의 손을 들어주기 바쁜 상황입니다. 

오늘은 <누가 봐도 베낀 건데 지들이 원조라는 중국 브랜드 TOP4>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4위 차오단

미국 농구 역사의 레전드로 꼽히는 선수죠,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나이키가 협업해 탄생한  
운동화 브랜드 '에어 조던' 

1985년 처음 출시된 이래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며  
현재는 조던 브랜드가 나이키 산하의 독립 브랜드로 분화되면서 
나이키 못지 않은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세계적으로 잘 나가는 브랜드를  
짝퉁 왕국 중국이 가만둘 리 없겠죠. 

2012년 중국에서는 조던을 그대로 베낀  
'차오단'이라는 스포츠 용품 브랜드가 탄생했습니다.  

차오단은 영어 이름 '조던'을 중국식으로 표기한 단어로,  
이들이 베낀 건 브랜드명 뿐만이 아니었는데요. 


조던 브랜드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클 조던의 덩크슛 실루엣 로고와  
조던의 등번호 23번까지 그대로 사용해  
조던이 일군 브랜드 가치에 편승하는 비양심적 만행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분노한 조던 측은  
즉시 차오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조던'이 흔한 미국인의 성이라는 이유로 기각,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해야 했죠. 


그렇게 8년여에 달하는 시간동안 지지부진한 소송을 이어간 조던 측은 
마침내 3심에서 극적으로 승소했지만,  
법원의 판결이 만족스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차오단이 조던 측에 정신적 피해에 따른  
위자료로 지급해야 하는 금액은 고작 6천만원이고, 
'차오단'이라는 상표는 여전히 사용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린 것인데요.  


이유인 즉슨 중국의 법률상 
상표권 사용에 관한 이의 제기가 특정 상표가 등록된 이후  
5년 이내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억지도 이런 억지가 있나 싶은데요.  
참으로 중국다운 조치인 것 같네요. 

3위 발리바게트

1988년 광화문 1호점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국민 빵집 대열에 오른 '파리바게트' 

우리나라 1위 빵집답게  
세계 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04년 중국 상하이 지점을 기점으로  
미국, 베트남, 싱가폴, 프랑스 등에 매장을 오픈하며  
현재는 전세계 360개가 넘는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특히 중국에서의 반응이 뜨꺼워  중국 내 '텐진공장'을 준공할 만큼  
중국 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한 바 있는데, 
바로 이 점을 노린 중국 상표 사냥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중국 현지에서는 중국에 진출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진출하여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을 겨냥한 브랜드 선출원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중국 상표 사냥꾼들이 원하는 건  
상표를 도용 당한 기업들로부터 돈을 뜯어내거나  
도용한 상표로 짝퉁 제품을 만들어  
경제적인 이익을 취득하는 것입니다. 

파리바게트 역시 자신들의 이름을  
교묘히 베낀 브랜드 '발리바게트'에 대항해 상표권 소송을 제기했지만,  

중국 당국이 황당하게도 발리바게트의 손을 들어주며  
진짜가 가짜에게 지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더 황당한 사실은  
발리바게트라는 상표를 출원한 업체가 실체도 모호할 뿐더러, 
중국 재판부에서는 파리바게트의 프랑스 파리를 연상케하는 로고와 이름이 
원산지에 대한 오인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원칙적으로 상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린 것인데요. 

아직 상급심의 판단이 남아있긴 하나,  
이 판결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중국 현지에 300개가 넘는 파리바게트 매장은  
파리바게트라는 이름을 잃게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2위 신바이룬

나이키, 아디다스 등과 함께 주요 운동화 브랜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뉴발란스'는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브랜드의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질수록 
중국발 짝퉁 브랜드가 탄생할 가능성은 더 높아지는 법! 

뉴발란스 역시 자신들의 로고와  
제품 디자인을 그대로 베낀 가짜 브랜드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2006년 뉴발란스 역시  
중국의 거대한 시장 가능성을 염두해 중국 진출에 도전했습니다. 

당시 뉴발란스를 중국식으로 표현한  
'신바이룬'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나, 
이로부터 7년이 지난 2013년 중국의 한 신발 제조 업체인 동명의 신바이룬으로부터 
상표권 침해로 소송을 당했는데요.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이 신발 업체는 뉴발란스가 자사의 상표권을 침해했고 
중국 내 판매를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켰으며, 
자신들에게는 금전적인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뉴발란스 측은 신바이룬이라는 이름은 
뉴발란스의 중문명일 뿐 브랜드 상호 자체가 아니며,  
이 명칭을 사용한 것도 뉴발란스가 먼저였기 때문에  
문제될 소지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지만  

충격적이게도  
중국 법원은 자국 기업의 손을 들어주었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후에도 중국 푸젠성 소재의 로컬 브랜드 '뉴발룬'이  
뉴발란스의 N로고를 그대로 베껴 사용하는 정황이 포착돼  
뉴발란스 측이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연이어 자국 기업의 유리한 판결을 내리는 게  
민망해서였을까요? 

이번에는 뉴발란스 측의 손을 들어주었다고 하네요. 

1위 설빙

한국식 팥빙수에 딸기, 인절미 등 
다채로운 재료가 어우러진 코리안 디저트 카페를 표방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빙수 브랜드 '설빙'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평을 자아낼 만큼 
시장 내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이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설빙의 해외 진출 시작지는 
역시 중국이었습니다. 


2015년 상하이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에 첫 발을 내딛자마자 일대 파란을 일으켰고, 
현지에서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설빙을 따라한 브랜드 수백 개가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는데요. 

이 가운데 브랜드 이름이 연상되는 수준의 카피가 아닌  
거의 '복붙' 수준의 매장들이 등장,  
소비자들은 어디가 진짜 설빙인지 헷갈릴 지경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일례로 중국에서 설빙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일소레설화빙수'의 경우 매장 외관부터  
원조 설빙과 구분하기 어려운 정도인데요, 

여기다 설빙에서 제작 지원한 드라마까지 
자신들이 지원한 것처럼 거짓 홍보도 불사합니다. 

상표부터 메뉴 구성, 마케팅 방식까지 그대로 베끼는  
양심리스 짝퉁 업체들! 

더 심각한 건 설빙이 짝퉁 업체 때문에  
10억원에 이르는 돈을 뱉어낼 위기에 처했다는 것입니다. 


원조 설빙이 중국에 진출하기 전  
짝퉁 설빙이 상표권을 먼저 등록하는 바람에 
설빙이라는 이름으로 영업표지를 등록하지 못했고, 
중국에서는 무단 도용 여부와 관계 없이  
먼저 등록한 쪽에 우선권을 주기 때문에 
이같은 아이러니한 결과가 발생한 것이죠.  

2017년 기준 중국 내 설빙 매장이 28개인 반면  
가짜 설빙 매장들이 300개에 달한다고 하니,  
중국 내 상표권 도용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이 가네요. 


중국발 짝퉁 브랜드로 야기되는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죠. 

해외 기업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중국 당국에서는 각종 규제를 도입하며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긴 하나, 
해결의 실마리는 좀처럼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최근 한국, 미국 등의 항의가 거세지자  
상표 브로커들에 대한 엄정 대처를 약속했다는 점인데, 
이번에는 과연 짝퉁 브랜드들을 뿌리 뽑는  
실효성 있는 결과가 나올지 두고봐야 할 것 같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