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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잘나가는 멤버 꼴보기 싫어서 '따' 시킨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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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 송지은 씨가 
"연예계에도 왕따가 있다“는 발언을 한 이후. 

당장 1년 뒤인 2012년 티아라 왕따 논란부터  
최근에 불거진 AOA 불화설까지  
연예계, 특히 대형 아이돌의 따돌림 문제가 
소문만은 아니라는 게 밝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간 수면 위로 드러난 아이돌 왕따 사건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TOP3 쥬얼리 >

'니가 참 좋아' 'One more time' 등  
대중적인 음악으로 사랑을 받은 그룹 쥬얼리. 

14년간 많은 인기를 누리며 활동한 최장수 걸그룹 쥬얼리도 
왕따 논란을 피할 순 없었습니다. 

과거 한 방송에서 쥬얼리에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던 서인영 씨가 
“기존 멤버들의 텃세가 있었다”며  
인사도 안 받아주고 오히려 왜 인사하냐는 소릴 들을 정도로  
왕따당했다는 폭로를 하며 쥬얼리의 왕따 논란이 시작됐는데요. 


이에 서인영 씨가 합류 당시 원년 멤버였던 조하랑 씨 
즉, 이제는 우주여신 베이커리로 이름을 날리게 된 조민아 씨가 
주범인 것처럼 지목되었죠. 

하지만 조민아 씨는 오히려 
“돌아가며 왕따당한 게 비단 인영이뿐이었을까?”라며 
“팀 재계약 직전의 난 철저하게 왕따였다”는, 
자신도 피해자임을 토로했습니다. 

거식즉, 폭식증, 대인기피에 실어증까지 왔다는 조민아 씨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자신을 욕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죠. 


이후 원년멤버 이지현 씨와 박정아 씨가 SBS ‘강심장’에 출연하며 
서인영 씨로 인해 불거진 쥬얼리 왕따 논란이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쥬얼리의 리더였던 박정아 씨는 
본인이 우유부단한 탓이라며 해명을 시작했습니다. 

“쥬얼리 하면서 너무 행복했지만, 리더로서 우유부단했다”는 그는 
“문제점이 있을 때 확 풀게 해줘야 했는데 좋게좋게 넘어가려고만 했다”며 울었고 
결국 왕따 문제 자체가 매우 민감한 사안이어서 
우유부단하게 넘어가기 바빴다며 해명했죠. 


이어 박정아 씨는 
“걸그룹엔 언제든 왕따가 존재할 수 있지만 언젠간 해결된다”며 
시청자들이 너그럽게 이해해줬으면 한다며 마무리했는데요. 

박정아 씨의 마지막 말에서도 느껴지듯이 
오래 전부터 아이돌의 왕따 문제는 심각했던 것 같네요. 

< TOP2 디바 >

디바는 1997년 룰라의 채리나 씨를 중심으로 
LA 출신 비키 씨와 뉴욕 출신의 지니 씨가 합류하면서 만들어졌는데요. 

원조 걸크러쉬라고 할 수 있는 그녀들은 
실제로도 '센 언니'들만 모였다고도 하죠. 

센언니들끼리 모이면 어쩔 수 없이 사고가 나는 걸까요? 

원년멤버였던 비키 씨가 데뷔 초부터 지니 씨를 왕따시켜  
지니 씨가 앨범 준비 도중 잠적해버리는 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과거 tvN '택시'에 출연한 비키 씨는 본인 스스로  
지니 씨를 "정말 심하게 왕따 시켰다"고 고백하기 까지 했는데요.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비키 씨의 실수로  
지니 씨의 손이 차 문에 끼였는데도 
비키 씨가 미안하다는 말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죠. 

이후 JTBC의 ‘슈가맨’에 디바 멤버들이 출연하게 됐을 때 
또 한 번 '지니 왕따설'을 언급하게 됐는데요. 


비키 씨는 “그룹 자체가 친목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보니 
동생이었던 지니만 친해지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지금에 와서는 비키 씨, 지니 씨 
그리고 새롭게 합류했던 이민경 씨 모두가 
함께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하죠.  

하지만 원년멤버이자 가장 핵심 멤버였던 
채리나 씨만 쏙 빠지게 됐는데요. 

채리나 씨와 다른 디바 멤버들 간의 갈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 감정의 골이 터져나온 것이 MBC의 ‘토토가’에서였죠. 

2016년 토토가에서 무대를 꾸미게 된 디바는  
비키, 지니, 이민경 씨로 구성되어 ‘왜불러’라는 곡을 부르게 됐습니다. 

그런데 컨셉상 앨범 발매 당시의 AR을 틀게 됐고 
참여하지도 않은 채리나 씨의 음성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이에 채리나 씨는 
“인간적으로 디바 노래 부를 거면 내목소리리는 좀 빼던가”라며 
SNS에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는데요. 

한 번 탈퇴했다가 다시 디바에 합류했던 적이 있는 지니 씨의 말에 따르면 
지니 씨와 채리나 씨 사이에 불화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사실 채리나 씨와 디바는 
토토가 이전에도 방송가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았는데요. 

항상 “함께 무대에 설 수 없다”는 이유로 
채리나 씨와 함께 하는 디바 무대는 완성되지 못했다고 하네요. 

<TOP1 탑독>

2013년 가요계에는 소리소문없이 데뷔하고 사라진  
13인조 보이그룹, 탑독이 있었습니다. 

그 중 탑독의 멤버였던 박현호 씨는  
탑독 시절 '서궁'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지만 
2015년 팀을 탈퇴하고 솔로 가수로 전향, 
현재는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죠. 

그런데 최근 그가 유튜브 '근황올림픽'을 통해  
과거 그룹 내에서 왕따당한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그는 탑독 활동을 할 당시 즐거웠고 행복했지만 
멤버들과의 사이는 그렇게 원만하진 않았다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박현호 씨는 멤버들과 사이가 멀어진 이유에 대해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팀을 위해 잘 된다면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멤버 부모님들의 입장은 그게 아니었다” 
“내가 잘 되니까 멤버들과의 사이가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소위 왕따 아닌 왕따를 당했다고 밝혔는데요. 

담담한 모습으로 얘기를 이어나갔지만  
당시엔 굉장히 크게 상처를 받은 것 같았습니다. 


특히, 탑독 탈퇴를 결정짓는 자리에서 
멤버들의 행동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해당 자리에서
‘서궁(박현호)이 빠졌으면 하는 사람 손들어’라고 거수 투표가 시작되자 
박현호 씨가 보는 앞에서 모든 멤버들이 손을 들었다고 하죠. 

현재는 탑독 멤버들과 왕따 얘기로 장난칠 수 있을 정도로 
사이가 좋아졌다는데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앞으로는 모든 사람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웃어보였다고 하네요. 


화려한 조명 속에서 완벽한 무대로  
핵인싸 같은 모습을 자랑하는 스타들이지만 
또 한편에서는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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