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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의리 지킨다고 범죄 저지른 친구 감싸다 욕먹은 연예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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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을 꼽자면 단연 '의리'입니다.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친구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뻗는 것만큼 멋지고 의미있는 행동도 없다지만, 
친구가 범죄자라면 이야기는 달라지는데요. 

오늘은 의리 지킨다고 
범죄 저지른 친구 감싸다 욕먹은 연예인 TOP3를 소개합니다. 

하리수

아이돌로서 치명적인 폭행 사건에 두 번의 음주운전, 
급기야 그 유명한 '승리 단톡방' 멤버로까지 거론되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슈퍼주니어 강인. 

사실상 털끝만큼의 재기 가능성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슈퍼주니어 팬들의 팀 탈퇴 요구까지 빗발치며 
결국 14년여 간 몸 담아온 그룹에서 공식적으로 탈퇴를 선언하며 
방송 활동도 중단했습니다.


매해 크고 작은 사건에 연루되며 '강나니'라는 악칭까지 얻은 그였기에 
강인을 향한 일말의 동정표도 보이지 않는 상황. 

뜬금없이 방송인 하리수는 자신의 SNS에 
"안타깝다. 예의 바르고 착한 후배였다"라며  
강인을 옹호하는 메시지를 남겨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거기다 "좋아하던 연예인이 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위를 하지 말라"며 
불특정다수를 겨냥한 팬 디스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는데요. 

평소 절친한 사이를 유지하던 후배가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점이 아쉬워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에 소회를 남길 수도 있죠. 

그러나 범죄를 저지르고, 남들에게 피해를 준 강인을 팬들이 손절하는 것을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위'라고 칭하는 게 과연 적절한 표현일까요. 


하리수의 강인 옹호 발언이 공개되자마자 네티즌들은 
"경솔하다"는 반응과 함께 그의 발언을 지적하기 시작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여성 호르몬을 맞아도 남자다"라며 
하리수의 성별을 거론,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악플이 등장, 
이에 하리수는 "나 여성호르몬 안 맞은 지 25년인데?"라고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종국

90년대 후반 동시대 가요계에서 함께 활동하며 
현재까지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는 가수 김종국과 유승준. 

2002년 유승준이 병역 기피 문제에 연루되며 그야말로 공공의 적이 된 상태에서, 
다른 연예인 친구 모두가 손절할 때 유일하게 유승준의 곁을 지킨 김종국은 
유승준을 향한 대중의 반감이 여전히 극에 달한 2004년 
유승준의 미국 결혼식까지 직접 참석해 논란을 낳은 바 있습니다. 


당시 미국에 다녀온 후 매섭게 몰아붙이는 기자들과 네티즌에게 
"약속했습니다. 친구 결혼식에도 못 갑니까?"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 
친구와의 약속은 어떻게든 지키는 '의리남'이라는 
일부 긍정적인 반응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의리가 좋아도 너무 좋은 김종국, 병역 기피에 연루된 
또 다른 연예인을 옹호하며 비난 세례를 면치 못했습니다. 


바로, 고의 발치 등 편법으로 입영을 연기하며 
유승준에 버금가는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인 MC몽이 그 주인공인데요. 

MC몽의 연예계 복귀에 대한 갑론을박이 계속되던 2019년 
김종국이 개인 콘서트를 개최하며 MC몽을 게스트로 초대, 
노래까지 부르게 해 논란이 불거진 것이죠. 

개인적으로 친분을 유지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엄연한 불법 행위를 저지른 MC몽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대중이 
여전히 많은 상황에서 굳이 공개석상에 MC몽을 초대하고, 
무대까지 마련해준 김종국의 행보에 비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신기현

2005년 '제2의 신화'를 결성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배틀신화'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배우 신기현 역시 범죄자 친구를 감싸다 역풍을 맞은 바 있습니다. 

연예인이라면 누구도 얽히고 싶지 않을, 
2018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버닝썬' 사건의 주인공 승리를 옹호한 것인데요. 

두 사람은 앞선 배틀신화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 
15년 가까운 시간동안 우정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죠. 


승리가 동료 연예인, 직원들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논란이 불거진 당시 신기현은 승리, 정준영, 로이킴 등 
단톡방 주요 멤버들과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며 
단톡방의 신모 씨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더욱이 승리와 관계를 유지하던 
연예인 지인들 하나둘 승리의 인스타 계정을 언팔하며  
몸을 사리는 와중에 신기현만은 승리를 언팔하지 않아 의구심은 더 커졌죠. 


이에 신기현은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말 친한 친구가 죄를 지었다고 그냥 손절할 수 있겠냐"며 
"그래도 나를 잘 이끌어준 친구 중 하나다"라고 승리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가중시켰는데요.  

이어 로이킴, 정준영 등과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서는 
"그날 처음 봤다. 승리가 같이 찍자고 해서 찍은 사진"이라고 해명하며 
단톡방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뭐, 오랜 우정이 소중하기도 하겠지만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 친구가 저지른 범죄의 정도와 
사회적 파장을 고려하면 굳이 나서지 않는 게 
최선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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