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이슈

경솔하게 전여친 실명 거론해서 오지게 욕먹은 남자 연예인 TOP3

반응형

서로 만남을 이어갈 때만큼이나 
헤어지고 나서도 중요한 게 남녀 관계입니다. 

비록 서로의 축복을 빌어주는 것까진 아니더라도 
적어도 과거에 있었던 일을 함부로 떠벌리고 다니거나 
구여친, 구남친을 소재로 이른바 뒷담화를 하는 것처럼 구차한 모습도 없죠. 

특히 남녀 모두가 유명한 연예인이라면 
공개 석상에서 과거 연애사를 언급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옛 연인을 향한 최소한의 매너도 보이지 않는 연예인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경솔하게 전여친 실명 거론해서 
오지게 욕먹은 남자 연예인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슬리피

힙합듀오 '언터쳐블'로 데뷔, 지난한 무명 래퍼 시절을 보내다 
2009년 한 유명 여가수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떡상한 슬리피. 

공개 스킨십도 마다않는 애정행각을 과시하며 인지도를 높이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섭외되며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요. 

유명 래퍼 슬리피를 인기 방송인으로 발돋움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명 가수 구여친, 다름 아닌 화요비입니다. 


공개 연애 시작 1년여 만에 화요비와 결별한 슬리피는 
지난 2013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MC들로부터 
구여친 화요비에 대한 질문 공세를 받았는데요. 

당시만 해도 다소 애매한 위치에 있던 탓에 화요비와의 열애 사실을 제외하고는 
흥미를 끌 만한 토크거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인지 
김구라를 비롯 라스 MC들은 슬리피에게 지속적으로 
전 여친 화요비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고 슬리피도 거리낌없이 언급했습니다. 


"사귈 때 무대에 함께 오른 적이 많았다. 그때마다 항상 뽀뽀를 했다"고
솔직하게 말하는가 하면 "헤어지고 이런 자리에 나와서 이야기할 줄은 몰랐다"며 
"마치 남자 레이디제인이 된 것 같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이미 헤어진지 3년이나 지난 
전 여친의 실명을 그대로 말하며 토크 소재로 삼은 것도 모자라 
이미 쌈디와 헤어진지 오래인 레이디제인까지 언급하며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자아낸 슬리피. 


이후 수년이 지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화요비는 
과거 전 남친 슬리피가 방송에서 본인을 언급한 것에 대해 
"그 친구가 이야기할 만한 소스가 없어서 그랬던 거라 이해한다"고 쿨한 모습을 보이는 한편, 
MC들이 '슬리피'라고 하지 않고 'S군'이라고 에둘러 표현하자 
"저번에 내 이름은 사진이랑 그대로 나가더니 왜 친구는 S냐"며 
장난스럽게 따지지기도 했는데요. 

아울러 다른 장소도 아니고 수많은 시청자들이 보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이름과 연애사를 언급한 게 탐탁치 않았는지 
"염치 불고하고 말을 했으면 그 말에 책임져야 하지 않나"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당시 예능 초짜인 슬리피가 
동시에 달려드는 MC들의 질문을 거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겠죠.  

방송 전 대본을 보았다면 구여친에 대한 질문이 나올 걸 미리 알았을 텐데 
적어도 화요비에게 언질이라도 주었다면 
전 여친으로서 덜 불편할 수도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민우

1세대 보이그룹 '신화' 멤버 중에서도 
유독 화려한 열애설 이력을 자랑하는 멤버 이민우는 
과거 구여친 리스트(?)를 경솔하게 공개하며 
팬들은 물론 대중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습니다. 

2007년 평소 절친한 동료인 박경림이 진행하는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수년간 떠돌던 가수 서지영, 배우 신애와의 열애 소문에 대해 쿨하게 인정하며 
"둘 다 제가 정말 좋아했고 사랑했던 사람들"이라는 파격 발언을 했는데요. 

이어 "스캔들이 났을 당시 아파하는 그녀들을 보며 자신은 더더욱 괴로웠다"고 
당시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어디서 사진을 찍힌 것도 아니고 서로 합의하에 열애 사실을 공개한 것도 아닌, 
헤어지고 나서 전 남친이 실명과 함께 과거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바람에 
졸지에 생활 침해를 당한 서지영과 신애

이민우의 이같은 발언이 화제가 되자 
곧 세 사람의 이름이 서로의 검색 결과에 
연관 검색어로 뜨는 등 다소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는데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민우의 행보에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팬들의 불편한 심기를 눈치챘는지 이듬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민우는 
당시 자신이 한 폭탄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MC들이 "예전에 옛 연인을 실명으로 언급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이민우는 "그땐 순수하고 에쁘게 사랑했었기 때문에 밝혔는데 
사생활 보호에 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당사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 이해해달라"고 말했고 
두 사람 모두 "괜찮다"고 했다는데요.  

이민우의 답변에 MC들이 그럼 아직까지 연락하고 지내는거냐고 되묻자 
"나쁘게 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편하게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답변한 이민우. 


여기까지였다면 구여친 실명 공개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었을 것 같은데, 
이내 안 하느니만 못한 말을 덧붙여 황당함을 자아냈습니다. 

"둘 다 이미 다른 남자친구가 있다"고 털어놓으며 
구여친들의 사생활을 또 다시 공개했기 때문인데요. 

경솔해도 너무 경솔한 언행으로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한 이민우는 
이후에도 방송인 에이미와 공개 열애를 시작,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해 
수중 키스를 하거나 인터뷰에서 "사랑한다"는 말을 밥먹듯이 하더니 
결국 헤어지고 나서 철천지 원수가 되었다고 하네요. 


방송에서 구남친, 구여친을 간접 언급하는 연예인은 있어도
과거 사귀었던 연예인 이름을 한꺼번에 거론하며 추억팔이 하는 경우는 드문데... 

모쪼록 과거 실수(?)를 거울삼아 
앞으로는 구여친들을 난감하게 하는 행동은 자제하길 바랍니다.  

강동호

2005년 뮤지컬 <비밀의 정원>을 통해 데뷔한 이래 인기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다 
2011년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을 통해 안방극장 데뷔에도 성공,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강동호는 
과거 방송에서 구여친을 직접적으로 저격하는 경고 발언으로 
왜저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자아냈습니다. 

지난 2013년 신동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심심타파>에 일일 DJ로 출연한 강동호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헌신하다 버림받은 한 남자에 대한 사연을 읽던 중 
자신의 학창시절 연애담을 털어놓기 시작했는데요. 


"고등학생 시절 정말 좋아하던 여자친구가 있어서 아낌없이 다 주고 잘해줬다"며 
사연남에게 공감을 표하던 강동호는 이내 
"그 여자가 나를 버리고 나쁜 남자한테 가더라"며 씁쓸한 경험담을 전했습니다. 

라디오 프로그램 DJ로서 사연자에게 공감을 표하고, 
청취자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한 멘트로 
이 정도의 발언은 문제될 게 없어 보이는데 
첫 라디오 DJ를 맡아 잔뜩 들뜬 탓일까요? 


강동호는 이어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의 실명을 부르며 
"나 지금 심심타파 DJ하고 있다. 너 반드시 후회할거야"라며 

때아닌 구여진 저격 경고 멘트를 날렸습니다.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도 아니고, 동명이인이 많다는 전제하에 
특정 이름을 거론한다고 해서 직접적인 피해가 가는 것은 아닐테지만 
아무리 그래도 지상파 라디오 방송에서 과거 사귀었던 여자친구의 실명을 공개, 
후회할거라면서 으름장을 놓는 돌발 행동은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강동호의 갑작스런 구여친 실명 공개에 네티즌들은 
"왜저래" "저건 아니지" 선 넘은 듯"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석도 아니고 생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갑자기 본인 이름이 불려 얼마나 놀랐을지, 
재미도 중요하지만 선은 지키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상대가 유명인이 아닌 덕분에 더 크게 논란이 되지는 않았지만 
이후로 강동호가 예능에 출연할 때마다 
관련 발언은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고 합니다.  


함께 했던 아름다운 추억을 생각해서라도 
서로를 위해 지켜야 할 선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사이 좋게 마무리 된 관계라고 해도 
헤어진지 오래된 여자친구를 예능 프로그램에서 
실명으로까지 언급해 소환하는 모습은 보기 불편하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