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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점쟁이 말 듣고 대박 터진 연예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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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수 김종국이 
유독 핑크색 옷만 즐겨 입는 이유가 화제입니다.  

평소 풍수지리도 잘 안 믿던 그가 역술가의 말 한 마디에 
방송 출연 의상은 물론 일상복, 심지어 속옷까지 
핑크색을 입는 다는 말에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물론 점은 점일 뿐이라며 역술인이나 
소위 점쟁이들이 말하는 조언을 새겨 듣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  
실제로 점쟁이의 말을 듣고 그대로 따라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떡상하는 행운을 거머쥔 연예인들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점쟁이 말 듣고 대박 터진 연예인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박나래>

148cm의 자그마한 체구에 반전되는
좌중을 압도하는 입담과 몸을 사리지 않는 개그로 
최근 남녀 방송인을 통틀어 가장 핫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나래 

지금이야 톱 중의 톱 개그우먼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박나래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계 걱정을 해야 했을 만큼 
힘든 무명 세월을 거친 것으로 유명합니다.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
당대 최고의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는 데 성공하며 
한때 포스트 신봉선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관심은 찰나였다는데요, 

한창 힘들 때는 한 달에 방송이 불과 1~2개 정도 밖에 잡히지 않았고 
한 달 생활비도 불과 20~30만 원. 

주식은 삼각김밥과 컵라면이었고, 심지어 밥을 사먹을 돈이 없어 
라면에 있는 후레이크 스프를 물에 불려 
야채볶음밥을 만들어 먹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던 연예계 생활에 지친 박나래는 
이 모든 원인이 대중들에게 비호감을 자아내는 자신의 외모 탓이라고 생각했고, 
결국 큰 마음 먹고 성형외과를 찾아 앞트임과 쌍커풀 수술을 받으며 
외모 변신까지 시도했는데요 

심지어 기나긴 무명 연예인의 삶을 탈출하고자 굿까지 감행하는 등 
그야말로 별에 별 방법을 다 썼지만 이마저도 긴 무명 생활을 탈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 점쟁이를 찾아간 박나래. 

점쟁이는 "앞트임으로 재물운이 새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 말을 들은 박나래는 과거 수술 받은 앞트임을 복원하기로 결심했다는데요, 
신기하게도 눈이 하나로 붙을 기세였던 앞트임 수술을 복원한 직후부터 
일은 술술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무렵 <개그콘서트>에 복귀하여 절친 장도연과 선보인 코너 
'패션 No.5'가 대대적인 히트를 기록하며 슬슬 반응이 오기 시작하더니 
이듬해 5월 <코미디 빅리그> 로 무대를 옮긴 후에는 
말그대로 대세 개그맨으로 우뚝선 박나래. 

2019년 한국 갤럽에서 선정한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더니,  
MBC 연예대상에서는 대상까지 수상하며 
앞트임 복원후 말그대로 기념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연서>

사랑스러운 외모는 물론,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자아내는 
자연스러운 연기력까지 겸비한 배우 오연서.  

<왔다 장보리>, <오자룡이 간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부침 없는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오연서는 
사실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한 건 아닙니다. 

2002년 중학교 3학년이라는 어린 나이로 
배우 전혜빈과 함께 3인조 걸그룹 LUV로 데뷔하여 
짧게나마 가수 활동을 한 바 있는데요, 


센터 멤버였던 전혜빈의 활약으로 
<오렌지 걸>이라는 노래를 소소히 알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나머지 멤버들과 비교해 전혜빈이 잘 나가도 너무 잘 나간 탓에 
결국 해체를 맞게 됐고 오연서는 그렇게 가수 활동을 중단해야 했죠. 

가수 활동을 관둔 이듬해 오연서는 
청소년드라마 <반올림>을 통해 연기자로 전향, 
당시 고아라와 티격태격하는 고아라 언니 역할로 데뷔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가수 활동 때와 마찬가지로 
연기자 오연서를 향한 관심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반올림 외에도 <허브>, <여고괴담>, <히트>, <대왕세종> 등 
여러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작은 캐릭터라도 마다하지 않고 
무려 10년 간 활동을 지속한 오연서.  

그래도 일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습니다.  


이때 오연서의 엄마가 선택한 이 방법이 
향후 오연서의 운명을 확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다는데요,  

당시 딸의 일이 워낙 안 풀리는 게 속상했던 오연서의 엄마는 
어느 날 점을 보러갔고, 점쟁이로부터 "이름 때문에 그렇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대중들이 알고 있는 오연서라는 이름은 사실 개명한 이름이고 
원래 오연서가 가수 데뷔 이후 연기자로 전향할 때까지 사용했던 이름은 
본명 '오햇님'이었는데요 

점쟁이는 "딸이 불 기운이 많아서 물 기운으로 눌러줘야 한다"는 조언을 했고, 
고심 끝에 오햇님이라는 이름에서 오연서라는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한 것이었죠. 

 
신기하게도 이름을 바꾼 지 4개월 만에 
5편의 광고를 계약하며 떡상하기 시작한 오연서. 

비슷한 무렵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주조연급으로 캐스팅되는 쾌거를 이루며 
그야말로 탄탄대로를 걷기 시작했죠.  

오연서의 이같은 개명 스토리에 한 성명학자는 
"오햇님이라는 이름을 쓸 때는 좋은 기운들이 많이 부족했는데 
오연서로 바꾸면서 능력이나 풍파, 재물 등이 제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해 
네티즌들의 개명 욕구를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주영훈>

임상아의 <뮤지컬>, 엄정화 <배반의 장미>, 터보 <트위스트 킹>, 
김종국 <사랑스러워> 등 직접 작곡한 노래만 해도 셀 수 없을 만큼 
30년 가까운 시간동안 대한민국 인기 작곡가로 이름을 날린 주영훈.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과시하며 개인 앨범을 발매한 바 있는 가수이자, 
재치있는 입담으로 주목받으며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는 방송인이기도 하죠.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뽐내는 주영훈은 
직접 점쟁이의 말을 들었다기 보다는 점쟁이의 예언 덕분에 
작곡가로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었던 행운의 연예인으로 유명합니다.  


주영훈이 한 점쟁이의 도움을 통해 
작곡가로 데뷔한 때는 1993년. 

당대 최고의 인기가수였던 심신의 <내가 처음 사랑했던 그녀>라는 곡을 작곡한 뒤 
이를 발판 삼아 90년대 중후반 수많은 히트곡을 제조한 
미다스의 손으로 군림했는데요 

당시 심신은 새 앨범을 발매하기 전 잠시 인기가 주춤한 상태라 
여러 점집을 전전하며 어떤 작곡가와 작업을 해야 
다음 앨범이 대박 나는지 물어보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지인을 통해 주영훈과 마주하게 된 심신.  
이때 심신은 주영훈에게 대뜸 환하게 웃어보라고 요구했다는데요, 

유명 가수이기도 하고, 웃어주는 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니 
얼떨떨한 마음으로 심신을 바라보며 활짝 미소 지은 주영훈.  

그러자 심신은 돌연 곡을 좀 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절호의 기회로 여긴 주영훈은 이때다 싶은 생각에 
그간 자신이 작업한 노래들은 몽땅 가지고 심신을 찾아갔다는데요 


대중들이 따라부르기 쉬운 귀에 꽂히는 멜로디라인을 잘 만드는 주영훈답게 
심신의 마음에도 쏙 들었는지 결국 심신의 새 앨범 수록곡 10곡 가운데 
8곡을 주영훈이 맡으며 작곡가로 화려하게 데뷔했다고 합니다. 

심신이 주영훈을 만나서 보인 다소 황당한 행동은 
모두 한 점쟁이의 말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요 


여러 점집을 돌아다니던 와중에 
한 점쟁이가 심신에게 한 장의 그림을 건네며 
"이렇게 생긴 작곡가와 일을 해야 대박이 난다"고 조언, 

그림에는 다소 통통한 인상의 사람이 
하얀 이를 드러낸 채 환하게 웃고 있었고, 
볼 옆에는 까만 복점이 찍혀 있었다고 합니다 


얼핏 들으면 말도 안 되는 미신에 불과한 것 같지만 
실제로 얼마 후 심신은 우연찮게 
그림 속 남성과 비슷하게 생긴 작곡가 주영훈을 만났고, 
결국 주영훈이 작곡한 노래로 앨범을 발매하게 된 것이었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당시 주영훈이 작곡한 노래가 
8곡 실린 심신의 앨범은 망했다고 하는데요. 

적어도 주영훈 입장에서는 
본인을 작곡가로서 세상에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으니 
주영훈에게는 아주 고마운 점쟁이가 아니었을까 하네요. 


고작 외모나 이름을 바꾸고, 
점쟁이의 다소 황당무계한 지시를 따랐을 뿐인데 
신기하게도 탄탄대로를 달린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니  
정말 미래를 내다보는 역점이 효과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호기심이 드는데요. 

물론,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만큼 
무턱대고 맹신하는 걸 권장하지는 않지만, 
이들이 점을 보고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오랜 시간 갈고 닦은 노력 덕분이라는 점 만큼은 믿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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