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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비호감 탈출하나 싶더니 역시나 비호감이었던 여자 연예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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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적인 모습만으로도 고정 이미지가 쉽게 형성되는 연예인들은 
그만큼 자신의 이미지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곤 합니다. 

이 가운데 오랜 연예계 생활 중 
이미지 폭망과 이미지 쇄신을 반복하며 가까스로 활동을 이어갔지만, 
또 다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추락한 연예인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열심히 이미지 세탁했지만 
단 한 번의 잘못으로 다시 폭망한 여자 연예인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솔비>

2006년 제2의 코요태를 겨냥한 
3인조 혼성그룹 '타이푼'의 메인 보컬로 데뷔,  
무대 위에서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반대되는 백치미 매력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이내 예능 대세로 자리 잡은 솔비. 

2008년에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시작,  
나름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갔지만 필터를 거치지 않은 막말 수준의 발언들이 
여러 차례 논란을 자아내며 '여자 김구라'라는 별명과 함께  

비호감 연예인 1위에 등극하는 등 민심을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여느 여자 연예인들처럼 내숭을 떨지 않고 
꾸밈 없는 솔직한 모습에 열광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동료 연예인들을 인신공격하거나 무안을 주는 태도는 종종 비난을 불러 모았고 
이런 논란들이 쌓이고 쌓여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는데요. 

급기야 솔비의 이름을 사칭한 가짜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때아닌 비디오 스캔들에까지 연루된 솔비. 


해당 동영상의 주인공은 경찰 수사 과정을 거쳐 솔비가 아님이 드러났으나 
이미 정신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은 솔비는 연예계 활동을 전격 중단했고 
당분간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활동 중단 시기 극심한 우울증을 경험한 솔비는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했을 만큼 힘든 나날을 보냈다는데요.

이 시기 솔비가 견딜 수 있었던 건 
그림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미술 그리기를 시작했으나 
숨겨져 있던 예술 본능과 함께 천부적인 그림 실력을 자랑하며 
직접 그린 작품이 한 경매 사이트에서  
무려 1300만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는데요. 

항간에는 연예인 유명세 때문에 팔린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지만 
솔비의 미술 작품은 현대인의 우울과 상처가 표현된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평단의 호평도 이어졌고, 

이에 힘입어 2012년에는 권지안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화가 활동을 시작, 
첫 개인전을 개최하며 예술가로서의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2000년대 후반 우리가 알고 있는 솔비가 과연 맞는 걸까요? 

예능에 출연해서도 과거의 
막말 방송 스타일은 온데 간데 없이 진중한 모습을 보인 솔비는 
순수하면서도 예술을 향한 열정이 가득한 
예술가 이미지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얼마 전 솔비가 쌓아 올린 예술가 이미지를 위협하는  
논란이 빚어져 네티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지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공개한 솔비.  

얼핏 봐도 예술적 감각이 묻어나는 케익 사진과 함께 
"저만의 방식으로 케익을 만들어 봤다"는 말을 덧붙여 
역시 화가답다는 반응을 자아냈죠. 


그러나 불과 몇 시간 뒤 한 외국 예술가의 작품 구도와 색감, 스타일 등을 
그대로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표절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문제는 남의 창작물을 유사하게 베낀 케익을 
심지어 돈을 주고 판매까지 했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네티즌들의 지적과 공격이 빗발치자 이번에는  
"영감을 받아 좀 더 자유로운 방식으로 만들어 봤다"며 교묘히 말을 바꾼 솔비. 

심지어 "이 케이크는 판매용이 아니고 실제 판매용은 제빵사가 만든다"는 
되도 않는 해명으로 더 큰 비난을 자처하며 힘들게 쌓아놓은 아티스트 이미지를 
모두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서인영>

2002년 4인조 걸그룹 '쥬얼리'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한 서인영은 
사실 그룹 활동 시절만 해도 이렇다 할 존재감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2008년 연예인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된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래퍼 크라운제이와 가상커플로 출연하며 그 해 가장 주목받는 예능인으로 활약,  
이어 같은 해 선보인 솔로 앨범 <신데렐라>까지 대히트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여자 가수로 떠올랐는데요. 


무엇보다 당시 낯설었던 '신상녀' 컨셉으로 
1020 젊은 여성들의 아이콘으로 등극했지만 동시에 까탈스럽고 신상만 찾는 
특유의 짜증스러운 캐릭터가 팬보다 더 많은 안티를 형성하며  
팬도 안티도 많은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다운 화제를 모았죠. 

걸크러쉬 이미지와 안하무인 이미지가 공존하는 
호불호가 강력하게 갈리는 서인영의 캐릭터는 방송가의 러브콜을 불러모으기 충분했고,  
이내 서인영의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온 
리얼리티 프로그램 <서인영의 카이스트>까지 기획될 만큼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관심이 크면 반감도 큰 법. 

당시 서인영이 카이스트를 다니는 프로그램의 구성에 대해 
"서인영이 뭔데 카이스트에 가냐" "학생들 방해된다" 등  
불만 섞인 반응이 속출하기도 했지만 
의외로 성실하고 진실된 모습으로 일반 대중은 물론 
안티까지도 팬으로 돌려놓은 서인영. 

2008~2009년은 가히 서인영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패션, 음악, 예능에 있어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존재감을 과시했죠. 


이때 잘 쌓아 놓은 할 말 하는 걸크러쉬 이미지 덕분인지  
그동안 여러 차례 무례한 태도, 꼰대 발언 등으로 크고 작은 논란에 휩싸일 때도
"서인영이기에 그럴 수 있다" "역시 할 말은 하는 모습 쿨하다" 등  
자연스러운 실드를 받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남을 배려하지 않는 거만하고 무례한 언행이 
평생 용납될 순 없는 노릇이죠. 

서인영은 그간 방송을 통해 자신이 열심히 '걸크러시'로 세탁해온 이미지를 
한순간에 '무개념' 으로 뒤바꾸는 폭로의 주인공이 되며 폭망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일명 '스태프 갑질 사건'으로 회자되고 있는 이 사건은 
지난 2017년 서인영이 크라운제이와 <님과 함께>를 통해 재회, 
두바이에서 해외 촬영을 진행하던 중 벌어졌는데요. 

서인영이 한 스태프에게 
원색적인 욕설과 고성을 일삼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네티즌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것이죠. 

여기에 더해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가 
'서인영이 촬영 하루 전날마다 스케줄 변경을 요구하고  
촬영 당일에는 문을 열어주지 않아 모든 사람들을 몇 시간씩 떨게 했다' 
'예산이 부족한데도 비행 좌석 업그레이드를 요구했다'고 밝히며 
동료 연예인은 물론 메인작가 등 스태프에게 저지른 서인영의 안하무인 태도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이용해 상스러운 욕설을 내뱉고  
스태프에게 갑질을 일삼는 서인영의 만행은 회복 불가능할 정도의 이미지 타격으로 이어졌고 
한동안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출 수 밖에 없었죠. 

서인영은 해당 사건 이후 
약 2년만에 조심스럽게 복귀를 시도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차가웠고,  
당시 피해를 본 크라운제이에게 연락 한 번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본인 입으로 전하며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반응을 자아냈습니다.  

<김영희>

사람이라면 한두 번 말실수를 할 수 있으니 
대중 정서에 반하는 수준의 발언이 아니라면 민심을 되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은데, 
각종 실언에 비호감 행동까지 더해져 논란이 된 것만 최소 10번이 넘는다면 어떨까요. 

개그우먼 김영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김영희는 데뷔 초 지인의 자는 사진을 찍어 올리며 
'강간당한 사람의 느낌'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버스에서 노상방뇨를 한 이야기, 결혼 비용에 대한 토론 중 
"여자는 이혼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라는  
일명 결혼 비용 발언 등으로 사고 체계가 의심된다는 비난을 받아왔는데요. 


여기에 더해 후배들을 소위 갈구기 위해 
기수열외를 해봤다는 사실을 당당하게 고백하는가 하면,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는 연예인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거나 
거의 집착 수준의 공개 고백을 하는 등 
수년간 비호감 포인트를 착실히 적립해왔죠. 

2009년 KBS 공채 개그맨에 합격하며 
<개그콘서트>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선보인 김영희는  
이듬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분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개그맨으로서의 실력은 인정받은 편입니다. 


하지만 전성기 시절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본인 입으로 여러 실언을 반복하며
'입으로 흥한 자 입으로 망한다'는 격언을 몸소 증명한 셈이 됐죠. 

그렇게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기 시작한 김영희는 
조금씩 방송에서 입지가 줄어들게 됐고 한동안 활동이 뜸해졌습니다.  


그러던 2018년 김신영, 송은이, 신봉선, 안영미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셀럽파이브'를 결성하며 재기의 기회를 잡게 됐는데요. 

지금까지 없었던 걸그룹 컨셉을 이용한 개가수라는 점과 
여기에 개그우먼 출신의 멤버 각각의 매력이 더해져 큰 신드롬을 일으켰고 
그동안 비호감으로 낙인 찍힌 김영희 역시 셀럽파이브의 화제성 덕분에 
여러 방송에 출연하고 광고까지 찍는 등 승승장구 하게 됩니다. 

그래도 과거 논란들 때문에 악플이 많이 달리는 탓인지 
나름 얌전하게 활동하며서 셀럽파이브에 진심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요. 


선배들의 후광에 본인의 노력을 더해 묵묵히 활동한다면 
분위기 반전을 노려볼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또 한 차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재기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번에는 어머니가 20여년 전 고향친구에게 
6천만원이 넘는 금액을 빌린 뒤 잠적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와 
빚투 사건이 터진 것인데요. 


김영희와 김영희 모친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조금씩 갚고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언론사 취재 결과 채권자에게 단 10만원만 입금하며  
"인터넷에 글 쓰지 말고 또 SNS를 통해 연락하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는 
반협박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대중의 분노를 샀습니다.  

심지어 두 사람은 평소 고급 외제차를 몰고 
여러 차례 방송에 동반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는 등 부유한 생활을 지속했음에도 
수십년 간 채무를 불이행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남의 돈을 고의로 떼먹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결국 빚을 다 갚고 피해자와 합의까지 마무리했지만 
사실상 방송계에선 퇴출된 김영희. 

간간이 연극, 팟캐스트 등 방송 주변부에서 활동을 지속하다 
2019년 채널A의 <행복한 아침> 토크쇼에 게스트로 출연, 
복귀를 시도했지만 반응은 여전히 싸늘한 상황입니다. 


하루 아침에 관심과 인기가 폭발하는 벼락스타가 존재하듯 
단 한 순간의 실언으로 폭망의 길을 걷는 연예인도 있습니다.  

갈대와도 같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어떤 이미지를 형성해야 하나 고민하기에 앞서 
기본적인 윤리 의식부터 갖춰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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