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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극과극으로 다른데 결혼했다가 결국 이혼한 커플

흔히 남녀는 
서로와 정반대되는 상대에게 이성적인 끌림을 느낀다고 합니다. 

나에게는 없는 특징을 가진 상대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결국 사랑에 빠질 가능성도 높다는 뜻인데요, 

하지만 극과 극을 달리는 남녀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그 차이를 좁혀감에 있어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되기 마련입니다. 

연애 초반에는 정반대의 성격이 매력적일지 몰라도 
시간이 흐르면 결국 갈등으로 치닫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죠. 

오늘은, 
극과 극으로 다른데 결혼했다가 결국 이혼한 커플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오정연&서장훈

축구선수 박지성과 아나운서 김민지, 야구선수 김태균과 아나운서 김석류 등 
일견 접점이 전혀 없어 보이는 스포츠 스타와 여성 아나운서의 만남은 
그래서 더 큰 화제를 모으곤 합니다. 

대한민국 국보급 농구선수로 활약해온 서장훈과 
KBS 차세대 스타 아나운서로 큰 인기를 모았던 오정연의 열애 소식 역시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는데요.  


지난 2008년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이듬해 5월 결혼에 골인, 
운동선수와 아나운서 커플의 계보를 잇는 듯 했지만 
결혼 3년여 만인 2012년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을 알리며 충격을 안겼습니다. 

대부분의 유명인 커플 이혼 사유가 '성격차이'로 보도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서장훈, 오정연 측 역시 성격차이로 갈라섰다고 밝혔지만, 
이혼 후 두 사람 각자 예능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애초에 언급한 성격차이가 아닌 
다른 사유로 이혼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지기 시작했는데요. 


서장훈은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연예계에서 내로라하는 강박적인 결벽으로 유명합니다. 

선수 시절에는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음료수를 라벨까지 질서정연하게 맞춰놔야 직성이 풀리고, 
원정 경기 중 싫어하는 호수의 방을 배정 받으면 후배의 작은 방과 바꿔서 잘 만큼 
징크스에 집착하는 강박 증상에 대해 본인 스스로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위생 관념 역시 일반인들과 차원이 다릅니다. 

씻지 않고 자신의 침대에 앉지 않는 것은 물론, 
바깥에서 묻은 더러운 이물질을 깨끗이 씻어내야 하기 때문에 
샤워를 기본 1시간 이상 하는 등 정상 범주를 벗어난 위생 습관으로 유명하죠. 

이처럼 극도의 결벽증과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서장훈과 
한때 결혼 생활을 한 오정연은 공교롭게도 
서장훈과 정반대의 생활 습관을 자랑합니다. 


오정연은 예능에 출연해 3~4일간 머리를 감지 않거나, 
먹다 남은 햄버거를 사물함에 보관하고 썩은 요구르트를 먹는 등 
털털해도 너무 털털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는데요. 

이 밖에도 1년치 커피믹스를 김치통에 모아놓고 먹거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뒤에는 바로 물을 내리지 않고 
두 세 번 더 본 후에 물을 내리는 등 
남다른(?) 절약 정신으로도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결국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보도되자 
이처럼 극도로 털털한 오정연과 너무 깔끔한 서장훈이 
충돌해서 헤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고, 

온갖 루머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던 서장훈은 이후 한 토크쇼에 출연, 
"결벽증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리하는 습관이 있고, 
그 친구는 그런 게 불편했을 수도 있다", 
"여러 노력을 했지만 성격과 가치관의 차이 때문에 헤어지기로 했다"고 
솔직하게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갓 1년이 될까말까 한 짧은 기간동안 연애하면서 
서로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가치관 등을 미처 파악하지 목한 채 
너무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한 것이 결국 이혼으로 이어진 게 아닐까 싶네요. 

김국진&이윤성

21세기 국민MC 하면 누구나 유재석을 떠올리지만 
20세기 예능판을 주도한 인물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김국진이죠.  

자신의 이름을 건 빵을 출시할 만큼 신드롬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개그맨 김국진은 
2001년 시트콤 <연인들>에 출연하며 만난 배우 이윤성과 연인으로 발전, 
이듬해인 2002년 결혼 소식을 알리며 본격적인 유부남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한창 깨가 쏟아져야 할 결혼 2년 만인 2004년 
파경 소식을 전해 주변인들을 비롯 일반 대중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는데요. 

당시 이혼 사유에 대해 김국진은 한 방송에서 
"보기에는 외향적인 것 같지만 내성적인 성격이 강하다"며 
"결혼 이후에도 이 같은 성격이 고쳐지지 않았다.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부족했다"고 밝히며 서로의 성격 차이로 인해
이혼을 결정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조심스럽게 전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김국진의 보수적이고 자존심이 강한 성격과 
상대적으로 개방적이고 드센(?) 이윤성의 성격은 
결혼 기간 내내 충돌이 불가피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이윤성은 결혼 생활 당시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서로 매니저가 챙겨주는 생활을 오래 했다. 
그래서 받을 줄만 알지 챙겨주는 법을 모른다"며 
"오빠가 사람들 앞에서 전혀 다정하게 굴지 않았다"고 
김국진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혼 직후 김국진의 최측근이 
이윤성에 대해 전한 이야기도 의미심장한데요. 

그는 "국진이는 윤성이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언짢아하곤 했다. 
예를 들면 윤성이가 곧잘 다른 남자와 비교하는 것에 화를 냈다"며 
두 사람이 사소한 말다툼으로 충돌이 잦았음을 언급,
이어 "윤성이의 개방적인 옷차림 등 사소한 것들도 문제가 됐다. 
신혼 여행 때부터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었다"고 전해 
이미 오래 전부터 두 사람 사이의 골이 깊어진 것을 추측할 수 있었죠. 


뿐만 아니라 매사에 분명한 성격인 이윤성은 방송에서의 모습과는 다르게 
소극적인 모습을 취하는 김국진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반대로 김국진은 평소 집 밖에도 잘 나가지 않을 정도로 내성적인데, 

이윤성은 밖으로 나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외향적인 기질의 사람이라는 점에서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대외적으로 드러난 성격 차이 외에도 
두 사람만이 알고 있는 여러 사연들이 있겠지만, 
과거 김국진과 이윤성이 각자 방송과 인터뷰에서 말한 대로 
여러모로 극과 극인 두 사람이 대대적인 스캔들이 터지면서 
결혼을 다소 서둘렀던 점이 화근이 된 것은 분명해 보이네요. 

그래도 현재는 각자 짝을 만나 재혼한 두 사람. 

이제는 다른 점보다 비슷한 점이 더 많은 딱 맞는 반려자와 함께 
행복한 결혼 생활 이어가길 바랍니다. 

윤기원&황은정

주연 배우 못지 않은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각종 드라마와 시트콤에 약방의 감초 역할을 자처하며 
신스틸러로 주목 받아온 배우 윤기원. 

지난 2012년 11살 연하의 동료 배우 황은정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그는 
<자기야>, <세바퀴> 등 연예인 커플들의 단골 예능 프로그램에 
아내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화기애애한 결혼 생활을 과시해왔습니다. 


뛰어난 입담과 탁월한 유머 코드를 자랑하는 두 사람답게 
종종 예능에서 보인 모습들이 다소 과격해 
시청자들에게는 여느 신혼부부들과는 다른 차원의 재미를 안겨주기도 했는데 
이렇게 일반적인 부부들과는 조금 다른 부부 금슬을 자랑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두 사람. 

그러나 방송을 통해 보인 화기애애한 모습 이면에는 
문제가 많았나 봅니다. 

결혼 5년 만인 2017년 이혼 소식을 전했기 때문인데요. 


결혼 전 윤기원은 예비신부 황은정에 대해 
"나는 분석적이고 이성적인 반면 황은정은 사교적이고 명랑하다. 
2세는 그런 점을 섞어서 닮았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자신과는 다른 황은정의 성격을 칭찬했는데, 

하지만 실제 결혼 후에는 
이런 정반대의 성격이 문제가 되었던 걸까요? 

결혼 후 MBN <동치미>에 출연한 윤기원은 
"평소 컵라면을 안 익은 채로 먹을 만큼 성격이 급한데 
아내와 외출을 하게 되면 환장한다"며 
자신과는 다른 황은정의 생활 방식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윤기원은 자신이 외출 준비에 30분가량을 소요하는 것과 달리 
아내 황은정은 옷을 서너 번 갈아 입는 것은 기본이고, 
모임에 나가 한 번 말을 시작하면 집에 갈 줄을 모르고 길어져 
외출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고백했는데요, 

더욱이 술자리에 4명 이상이 모이면 적응을 못하는 탓에 
극도로 꺼리는 자신과는 다르게 매사에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황은정은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인사를 하는 것은 물론, 

'집에 가자'는 자신의 말을 무시한 채 
자신과 눈이 마주치면 갑자기 자신의 이름을 연호한다며 
"제가 나대는 걸 싫어하는 걸 아니까 아무래도 엿을 먹이는 거 같다"며 
다소 공격적으로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황은정의 경우에도 
남편의 뒷담화(?)를 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황은정은 윤기원이 과거 "자신의 친구들 3명과 사귄 적이 있다", 
"과거 사진을 보고 독설했다", "남편이 술을 마시고 내 가슴에 3만 원을 꽂은 적이 있다" 등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남편 윤기원을 디스하는 자극적인 멘트로 화제가 되곤 했는데, 
실제로 아슬아슬한 황은정의 멘트 때문에 촬영을 끝내고 집에 가는 길 
부부싸움으로 이어진 적도 많았다는 두 사람


결혼 후 다신 없을 행복한 신혼 생활이 지속된다는 6개월 동안에도 
그야말로 피터지게 싸우느라 힘들었다고 하니, 
11살이라는 상당한 나이차와 완전 상반되는 성격차로 인해 
얼마나 힘들었을지 가늠이 되네요.

이 밖에도 이혼 후 한 종편 채널에 출연해 이혼 사유에 관해 입을 연 황은정은 
"남편과 노후에 대한 생각이 너무 달라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는 생각에 
이혼하게 됐다"고 전해 극과 극의 성격차이 외에도 
서로 다른 가치관 역시 이혼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추측됩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도 성격의 차이는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성격이 꼭 같아야 잘 사는 것도 아니고, 
성격이 다르다고 무조건 갈라서게 되는 것도 아니죠.

결국,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얼마나 비슷한가, 다른가보다는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배려 깊은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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