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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생방송 중 '방송사고급' 수상소감으로 끌려나간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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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각 방송사에서 진행하는 시상식은 
안방 시청자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하지만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모인 만큼 
사건 사고로 인해 시청자들의 눈총을 받기도 하죠. 

오늘은 별들의 잔치, 연말 시상식에서 벌어진 
스타들의 꼴불견 태도 논란을 알아보겠습니다. 렛츠고. 

TOP3 김승현

90년대 후반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하이틴스타 김승현 씨는 
꾸준한 방송활동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는 2019 KBS 연예대상에서 '살림남' 프로그램으로 
쇼·오락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는데요. 

가족 예능을 통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만큼 
수상소감을 통해 가족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었죠. 


그 때, 김승현의 아버지 김언중 씨가 마이크를 잡습니다. 

아버지 김언중 씨가 시청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거기서 마무리되는 듯했죠. 

하지만 문제는 이 때부터였습니다. 

곧이어 퇴장 음악이 울렸지만 
그는 아직 말이 안 끝났다며 마이크 놓기를 거부합니다. 


급기야 강제로 끌고 가려는 둘째 아들의 손길을 뿌리치며 
수상소감을 이어나갔는데요. 

"시청자 여러분 KBS 2TV 참 재밌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며 
당황스러운 무대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아슬아슬한 현장을 라이브로 지켜본 누리꾼들은 
- "약주하신 거 아니냐" ,  
- "그래도 시상식인데 품위가 없다", 
- "방송이 무슨 동네 잔치도 아니고" 라며  
과하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따분한 시상식에서 
이러한 김승현 씨 아버지의 돌발행동으로 분위기가 유해졌다는 의견도 있었죠. 

- "원래부터 그런 성격이신 분", 
- "유쾌하기만 한데 프로불편러들 납셨네" 
라며 뜨거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고 하네요.  

TOP2 이휘재

한편, 매끄러운 생방송 진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인 MC가 
오히려 시청자와 출연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 
비난을 받은 일이 있는데요.  

지금도 두고두고 회자되는 이 사건의 중심은 
MC이자 개그맨 이휘재 씨입니다. 


그는 2016년 SBS 연기대상에서 불쾌할 수 있는 농담과 
흐름을 깨는 발언들로 시청자의 비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휘재 씨는 정장 위에 패딩을 입고 온 성동일을 향해 
"PD인지 연기자인지 구분을 못하겠다"는 농담을 날렸습니다. 


이후 조정석 씨의 수상 소감 인터뷰 중 여자친구인 거미 언급을 유도하거나,  
아이유 씨가 당시 장기하 씨와 공개연애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작품을 한 이준기 씨와 자꾸 엮는 등 
다소 무리수의 발언으로 진행의 흐름이 끊어졌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무겁고 진중하게 느껴지는 시상식의 분위기를 올려주는 것이 
진행자의 역량인 것은 맞지만, 
남을 깎아내리거나 듣는 이를 불쾌하게 한다면 
말 그대로 "자격 미달" 이라고밖에 할 수 없겠죠. 

TOP1 고현정

시상식의 꽃은 역시 한 해의 고생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담은 수상소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우 고현정 씨는 
보다 자극적인 수상소감으로 시청자들을 당혹케 했는데요. 

"드라마를 만드는 과정은 참 아릅답지만 그 과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배우와 시청률에 대해 함부로 얘기한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당시 그녀에게 대상을 안겨준 작품은 <대물>로, 
방영 초기 큰 화제가 되었지만 5화만에 제작진의 교체와 
방향을 잃은 캐릭터성으로 시청률 하락을 면치 못했죠. 

고현정은 그간 제작진과의 불화설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듯 
감독/작가와 있었던 불협화음을 가감없이 드러냈지만 
"새해에는 당신에게도 행운이 꼭 갈 겁니다" 라는 
덕담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이 소감은 브라운관 밖 시청자들에게 
매우 교만하고, 오만한 말로 느껴졌습니다. 

당시 여성 대통령 역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뭔가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줄 아느냐는 지적도 있었죠. 

다만 그녀의 평소 쿨한 캐릭터가 한 몫 했는지, 
직설적이고 평범하지 않은 수상소감이 
오히려 더 속 시원했다는 의견 역시 눈에 띄었습니다. 


오늘은 연말 시상식에서 벌어진 태도 논란들을 알아봤는데요. 

한 해동안 노고를 치하하고 상으로써 결실을 맺는 자리인 만큼 
매너를 갖춰, 좋은 마무리를 짓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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