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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추악한 루머에 연루됐지만 오히려 떡상한 연예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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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중들이 부러워할 만한 
부와 명예, 인기를 누리는 유명 연예인의 삶. 

하지만 이미지에 반하는 루머 하나로 뜨거웠던 인기가 
이내 사그라지는 경우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러나 루머가 언제나 연예인의 발목을 잡는 건 아닌가 봅니다. 

오늘은 추악한 루머에 연루됐지만, 
오히려 떡상한 연예인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아이유

뛰어난 음악 실력에 아이돌 못지않은 외모, 
거기에 연기까지 잘하는 다재다능한 능력이 더해져 2020년 현재 
대체 불가한 대한민국 솔로 가수이자 여배우로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아이유. 

2008년 데뷔 이래 약 12년의 시간동안 
뜨거운 인기만큼이나 여러 루머에 휩싸인 바 있는데, 
지난해 1월에는 때 아닌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여
 대중의 반감을 사야 했습니다.  


지난 2018년 2월 아이유가 구입한 
경기도 과천시 땅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최초로 보도한 매체에서는 아이유가 46억 원을 주고 산 
건물과 토지의 시세가 69억 원으로 매매 당시보다 23억 원 상승했다고 전하며 
아이유가 과천에 수도권광역철도(GTX) 노션이 들어선다는 
고급 개발 정보를 받고 투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가뜩이나 천문학적인 수익을 거둬들이는 연예인이 
땅을 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유가 정치인, 여당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정보를 받아 투기했다"는  
매우 사실적인 내용의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고, 

소식 보도 반나절 만에 '아이유 투기'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아이유 연관 검색어에 '투기꾼'이 검색되는 등 
아이유를 향한 대중의 여론은 들끓기 시작했죠. 


급기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아이유가 어떻게 GTX 노선 정보를 알고 땅을 매입했는지 조사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3만 명 이상이 동참하기까지 했는데요,  

순식간에 국민 여동생에서 국민 욕받이가 된 아이유. 
하지만 사실과 루머는 전혀 달랐습니다. 

추가 취재 결과, 인근 지역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애당초 아이유가 매입한 가격은 투기꾼이 아니라 
호구 소리를 들을 거래 같다"며 오히려 아이유가 시세보다 
최대 2배가량 비싸게 산 점을 지적했는데요, 


아울러 과천 지역은 본래 개발 호재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던 터라 
아이유가 매입한 뒤 가격이 20억 올랐다는 증거도 전혀 없었습니다. 

게다가 입지 역시 인근 지하철역이 1km 이상 떨어진 
산자락에 위치해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며 
아이유가 실제 투기를 목적으로 땅을 매입했다는 주장에 
구멍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아이유 역시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직접 건물 내부 사진을 공개하며 
"투자 목적으로 산 게 아니라 음악 작업 및 사무실로 
활용하기 위해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 
이어 비용 문제로 작업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후배 뮤지션들을 위해 
직접 작업 공간을 따로 마련해주었다는 사실도 공개되며 
'투기꾼'에서 '미담꾼'으로 떡상했죠. 

뿐만 아니라 공개된 사진에 그동안 팬들로부터 받은 선물이 
작업실과 사무실 곳곳에 고스란히 보관돼 있는 모습까지 드러나며 
'극진한 팬 사랑'이라는 반응과 함께 재평가되었다고 하네요.  

이홍기

지난해 3월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연예계 사건 하나가 터졌죠. 

가수 정준영, 승리, FT아일랜드 최종훈 등을 중심으로  
남성 연예인들이 단톡방에서 이른바 몰카 영상을 찍어 공유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이들의 저급한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단죄를 가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분이 들끓는 한편, 
문제의 단톡방에 함께 참여한 나머지 연예인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 바 있는데요, 

이 가운데 최종훈과 같은 그룹에서 활동 중인 이홍기가 
유력한 연예인으로 거론되며 의심을 받았습니다. 


최초 보도 당시 SBS 뉴스에서 재현한 단톡방 대화창에 
'가수 이OO'라고 기재돼 있었기 때문인데요.

네티즌은 그 이모 씨가 이홍기라고 거의 확신했고, 
보도 당일 이홍기는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엄청난 비난과 지탄을 받아야 했죠. 

이에 이홍기는 팬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직접 등장하여 
"자고 일어났더니 난리가 났다"며 "걱정 말라"고 말했지만, 
제기되는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증명할 방법이 없어 
팬들은 불안해 하고 있었죠. 


결국 경찰 조사 끝에 가수 이모 씨는 이홍기가 아닌 
같은 소속사 후배 씨엔블루의 이종현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억울한 누명(?)을 벗게 된 이홍기. 

소속사 후배 이종현과 평소 친하게 지내던 용준형, 
그리고 같은 그룹 멤버 최종훈까지 주변 가까운 사람들이  
추악한 단톡방 멤버임이 드러났지만, 
혼자 아니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더군다나 단톡방 참가자 루머로 네티즌의 악플이 이어지고 
팬들도 걱정하던 와중에 태연히 컴퓨터 게임을 즐겼던 정황이 드러나며 
"홍풍당당"이라는 반응을 자아낸 이홍기는 
그동안 쌓아온 말 안 듣는 악동 이미지 때문에 오해를 받았으나, 

이미지와 달리 평소 취미가 롤 게임, 네일아트, 볼링일 정도로 
사생활이 클린하고 팬들과 소통도 잘할 뿐더러 
그 흔한 사고 한 번 친 적이 없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재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차예련

2018년 11월 래퍼 마이크로닷을 시작으로 
연예계 전반에 걸쳐 불거진 '빚투' 운동. 

남부럽지 않은 재력을 자랑하는 연예인들의 가족이 
알고 보니 수억 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연일 폭로되며 
이를 향한 대중의 비난도 거세지고 있었죠. 

이 가운데 배우 차예련 역시 아버지가 
과거 수억 원의 사기를 친 '사기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 직격탄을 맞아야 했습니다.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차예련의 아버지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자식이 잘 사는 걸 보니 
가슴이 미어진다고 폭로한 것인데요, 

가뜩이나 이로부터 몇 개월 전 배우 주상욱과 결혼해 
단란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자랑했던 차예련이었기에 
네티즌의 분노는 더욱 커졌고,

아빠가 사기 친 돈으로 호위호식 했다는 반응이 속출하며 
차예련을 향한 비난은 고조됐죠. 


그러나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가정사가 
가감 없이 공개되며 비난은 일축됐습니다. 

차예련의 소속사에 따르면 차예련은 19살 이후 
15년간 아버지를 보지 못한 채 지냈고, 
연을 끊고 사는 와중에도 아버지가 유명인이 된 차예련의 이름을 팔면서 
여러 차례 사기에 휘말렸다고 합니다. 


게다가 피해자들이 차예련을 찾아와 폭행을 휘두른 것도 여러 번, 
심지어 딸인 차예련에게 돈을 요구했다는데요, 

따로 산 세월이 함께 산 세월과 비슷할 만큼 남남과도 같았지만 
단지 아버지의 딸이라는 이유로 
피해자들의 원망을 산 차예련을 그대로 주어진 상황을 받아 들여 
지난 10년간 10억 원의 빚을 아버지 대신 변제해왔다고 합니다. 

이어 차예련은 "내 이름을 믿고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줬다.  
책임감을 느껴 빚을 내서 갚기도 했다"며 
피해자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는데요. 


배우 커리어에 큰 오점이 남을 수도 있는 친아버지의 사기 행각. 

여느 부녀 지간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 않음에도 
아버지의 딸이라는 책임감에 묵묵히 빚을 갚아 온 
차예련의 속사정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은 순식간에 동정 여론으로 바뀌었고, 
"대단하다", "앞으로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반응과 함께 
차예련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름과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때로는 하지도 않은 일에 연루돼 
온갖 비난과 악플에 노출돼야 하는 연예인들. 

루머에 해명하는 것 자체로 
논란의 불씨를 키울 수 있어 쉬쉬하는 이들도 많은데, 
이 세 사람을 보니 자신에 관한 억측이 이어진다면 
때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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