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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신문에 실릴 정도로 시끄러웠던 역대급 아이돌 간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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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같이 데뷔한 아이돌그룹끼리는 
라이벌 의식이 있을 수 밖에 없을 텐데요. 

어떤 아이돌 그룹 간의 신경전은  
심지어 신문에 까지 실렸다고 합니다. 

누구나 이름만 들으면 알 법한 아이돌 그룹간의 신경전, 
과연 어떤 그룹이었는지 알아볼까요? 

- TOP2 빅뱅-슈주 -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대형기획사 톱아이돌간 신경전이 
현실로 일어났던 사건이 있습니다. 

빅뱅, 슈퍼주니어,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이 활동했던
가요계 전성기라고 할 수 있었던 2000년대 후반에 일어난 일인데요. 

인기 보이그룹이었던 빅뱅과 슈퍼주니어 사이에서 
신경전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빅뱅 대 슈퍼주니어의 '오마이 사건'이라고도 불렸죠. 


처음 신경전 논란이 시작된 영상은  
한때 인기 있었던  엠넷에서 방영한 '빅뱅 TV'에서 였습니다.  

2009년 SBS 인기가요에서 투애니원의 데뷔곡 'Fire'와  
슈퍼주니어의 '너라고'가 1위 후보에 올랐는데요. 

지드래곤씨는 이때 대기실에서 1위 발표를 보고 있었습니다. 

결국 투애니원의 'Fire'를 이기고 
슈퍼주니어의 '너라고'가 1위가 되었는데요. 


슈퍼주니어가 1위를 수상한 것을 본  
빅뱅의 대성씨가 "뭐야?"라며 먼저 불편한 기색을 보이자 
지드래곤씨도 이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입을 벌리고 멍하니 쳐다보며 
"오 마이"라며 황당하다는 듯 말합니다. 

여기서 "오마이"는
"젠장", "말도 안된다"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여지는데요. 

더 놀라운 사실은 지드래곤씨의 헤어를 만져주던 코디도  
"뭐니 SM?"이라며 투덜거리듯이 말했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YG 연예인과 스탭들이 경쟁엔터인 SM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슈퍼주니어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슈퍼주니어가 '빅뱅 TV'를 본 것인지 
몇달 뒤 2009 아시아송페스티벌, 아송페에서 복수아닌 복수를 했는데요. 

쏘리쏘리 무대가 끝나고 김희철씨가 
보란듯이 '오마이'를 외치며 무대를 끝냅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그런 김희철씨를 재밌다는 듯한 표정으로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물론 우연의 일치가 아니냐, 
엔딩 퍼포먼스 아니냐는 말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빅뱅과 같이 나왔던 아송페에서만 
마지막에 '오마이'를 외쳤는데 이게 과연 우연일까요? 

게다가 이날 아송페에서 
슈퍼주니어와 빅뱅 사이의 다툼을 목격했다는 대만 아이돌 가수가 나타나면서  
대만 신문에 기사까지 났었다고 하는데요.  


빅뱅과 슈퍼주니어가 
서로 엔딩 무대에 서기 위해서 기싸움을 했었다는 것입니다. 

빅뱅은 마지막 하이라이트 무대에만 설 예정이었는데 
빅뱅의 공연이 끝나고 슈퍼주니어가 한 번 더 등장했다고 합니다.

결국 엔딩 무대는 슈퍼주니어가 서게 된 것이죠. 

이에 빅뱅은 화를 내며 
투애니원과 스텝까지 데리고 콘서트장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러자 당연히 빅뱅과 투애니원 팬들도 
우르르 콘서트장을 빠져나갔는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슈퍼주니어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무대를 마쳤다고 하네요. 

이에 누리꾼들은 
"지디가 이상하지 지 상도 아니고 자기가 뭔뎈ㅋㅋㅋ" 
"드라마가 순한맛일걸.." 이라며 비판했다고 합니다. 

- TOP1 디바-베이비복스 -

빅뱅 대 슈퍼주니어보다 더 유명했던 
아이돌 간의 신경전이 있습니다. 

스포츠 신문에 이니셜 기사로 날 정도로 유명했던 
걸그룹간의 신경전이었는데요. 

바로 디바와 베이비복스 간의 일어난 일입니다. 

디바는 룰라 출신 채리나의 후광을 받으며 데뷔한 
3인조 걸그룹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후배 가수들이 찾아와서 인사를 하고 갈 정도로  
디바는 쎈언니, 무서운 이미지가 강했다고 하네요. 

한편, 베이비복스는 몇번의 멤버 교체가 있었지만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윤은혜 라는 인기 멤버들을 배출했었죠. 

잦은 멤버 교체 때문에 혼란스럽긴 했지만 
베이비복스는 디바를 비롯해 S.E.S, 핑클보다도 먼저 데뷔한 선배 그룹인데요. 


하지만 디바는 자신들이 선배라고 생각해서인지, 
나이가 더 많다고 생각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베이비복스에게 인사하러 오라고 여러번 경고했었다고 합니다.

2001년 음악 방송에서 
디바의 비키는 간미연이 졸면서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자신들에게 인사를 대충하는 것으로 오해해 간미연의 귀에 대고 
'인사를 할거면 제대로 하던가, 아님 하지 말던가'라고 
대뜸 경고를 줬다고 합니다. 

이에 간미연은 화장실로 가서 눈물까지 흘렸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 이후에도 베이비복스는 대놓고 디바를 마주쳐도  
인사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들 사이의 신경전은 더욱 거세졌다고 하죠. 

급기야 디바는  
베이비복스와 같이 무대를 하기 싫다며 방송을 펑크 내기도 하고 
케이블 방송에 나와 베이비복스의 실명을 거론하며 
"한 번만 더 인사를 안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디바가 무서운걸로 유명했지" 
"베이비복스가 선배인게 맞는거지;" 라고 반응하며 
걸그룹 신경전에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동시대에 데뷔한 아이돌 그룹들은 
어쩔 수 없이 라이벌의식을 갖기 마련인데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볼 법한 아이돌 간의 신경전을  
실제로 보니 살 떨리게 무섭기도 하네요. 

"드라마가 순한맛"이라는 한 누리꾼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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