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이슈

시청자들 열받게한 극혐 꼰대 연예인 TOP3

반응형

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어른이나 선생님을 비하하는 
학생들의 은어로 쓰이던 '꼰대'. 

최근에는 전 연령층에서 폭넓게 사용되며 
이른바 꼰대 감별 방법까지 성행할 정도인데요, 

꼰대라 하면 보통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나 해당될 것 같지만
나이가 많든 적든 누구나 꼰대가 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타인에게 불편함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오늘을 시청자 토나오게 만든 극혐 꼰대 연예인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성시경

여심을 사로잡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본업을 할 때 만큼은 극찬을 자아내지만, 
종종 여과 없는 솔직한 입담으로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하는 가수 성시경.

지난 2014년에는 
MC로 출연 중이던 <비정상회담>에서 보인 꼰대스러운 발언이  
도마 위에 올라 뭇매를 맞은 바 있는데요. 


당시 '잘 보여야 하는 상사가 주말에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켰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관한 토론이 진행되는 와중에 

독일 대표 다니엘과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는
한국에서 오랜 직장 생활 경험이 있는 사람들답게 
"한국에서는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프랑스에서 온 로빈은 "한국은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가정에 소홀하다"며  
상사의 직장 심부름을 하지 않아야 된다는 데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이에 중국 대표 장위안이 반기를 드는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은 
자국의 관점을 바탕으로 여러 의견을 개진했죠. 

이때 의장으로서 출연자들의 주장을 정리하는 위치해 있던 성시경은  
의견을 정리하기는커녕 자신만의 주장을 고집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유발했습니다. 


성시경은 주말 심부름을 반대하는 패널들의 의견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한국 직장인과 관련한 뇌피셜을 시전했는데요, 

"한국 회사원들은 '내가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가잖아'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일반화하는가 하면, 
인력을 원동력으로 급성장한 한국사회의 특성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먼저 선진국화돼서 여유롭게 일하는 유럽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치 편하게 일하는 유럽인들이 
한국인만의 어려움을 알긴 아냐는 듯한 비꼬는 뉘앙스에 
벨기에 출신 줄리안은 "그렇게 말하면 기분 나쁘다"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며 
"유럽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노동하고 똑같이 보상받는다"고 반박했으나, 
성시경의 꿋꿋한 주장은 계속 됐는데요. 

이어 "한국인들은 특유의 애사심이 있다. 단순한 벌이가 목적이 아닌 
회사 일을 나라를 위한 노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성시경. 

방송이 끝나자 성시경을 향한 시청자들의 지적이 속출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한 번도 해 본적 없는 성시경이 
마치 정답인양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을 가르치려는 말투가 
불편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는데요. 

게다가 한국의 회식 문화와 관련한 토론이 진행될 때는 
줄리안이 비정상회담 회식이 참여하고 싶은 사람만 하고, 
가고 싶은 사람은 가는 자율적인 분위기라고 말하자 
"내가 바빠서 제대로 관리를 못했네"라며 
끝까지 꼰대스러운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현주엽

전형적인 꼰대라 하면 나이 어린 상대의 기분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말만 이어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꼽을 수 있죠. 

90년대 최고의 농구 스타로 군림하다 은퇴 후 
농구팀 감독이자 해설위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현주엽은 
말을 듣는 상대는 물론 주변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는 
안하무인 태도로 최악의 꼰대라는 비난을 들은 바 있습니다. 


현주엽의 '꼰대설'이 불거지기 시작한 건 지난해 4월 
대표와 직원들의 일상을 담아내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소속팀 선수들과 출연하면서부터였는데요. 

방송 초반에는 먹방에 특화된 
재미있는 예능 캐릭터로 급부상하는가 싶었지만,
곧 지극히 권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꼰대스러운 면모가 드러나며 
부정적인 반응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현주엽을 향한 시청자들의 비난이 극에 달한 건 지난 7월 19일.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해 샌드박스 대표  
도티와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탄 이후였는데요.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조언을 받는 게 탐탁치 않았는지 
시종일관 도티의 말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현주엽은 
이후 도티가 배치해준 회사 소속 PD와 영상 촬영을 진행하기에 앞서 
상상을 초월하는 무례한 태도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군대는 다녀왔냐", "약간 고문관 스타일이다", 
"전공이 뭐냐. 나이가 몇이냐" 등 지극히 개인적인 질문을 하는가 하면 
해당 PD의 경력이 그리 많지 않다는 말에 
신뢰가 가지 않는 듯한 표정을 보이며 
"한 달 안에 관둘 것 같다"는 막말도 일삼았습니다. 

이에 자사 직원을 두둔하려는 도티가 
"감각과 재능, 센스를 겸비했기 때문에 경력은 중요하지 않다고 반박했지만 
현주엽은 이내 "그게 없어 보여서"라며 도티의 말문을 막히게 했죠. 


이후 영상 촬영에 들어가서는 자기소개를 해달라는 PD의 말에 
"했다 치고 하자"며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한 현주엽.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현주엽의 모습은 
단순히 예능적 재미를 위해 한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불편해도 너무 불편했습니다.  

결국 방송 이후에는 "갑질하는 걸 보여주려고 현주엽 출연시켰냐", 
"지켜야 할 선이란 게 있는데 현주엽 너무 불편하다"는 
현주엽의 태도를 지적하는 시청자들의 짜증 섞인 반응이 속출했고 
급기야 하차 요구까지 이어졌죠. 


사실 현주엽의 이같은 꼰대 행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농구팀 감독으로서도 꼰대의 전형으로 불릴 만한 만행으로 
이미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는데, 

선수단의 의상과 머리 등에 일일이 간섭하는 
시대착오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은 기본, 
선수들에게 약 28km를 달리게 하는 '사계절 러닝'을 고집하고 
부상을 당한 선수에게 훈련을 강요하는 등 
2020년 운동팀 훈련 현장이라고 하기에는 귄위주의적인 훈련 방식으로 
일부 농구팬들 사이에서는 한국 농구가 망한 이유를 
현주엽이 그대로 보여준다는 반응을 자아내기도 헀습니다. 

심영순

앞선 두 사람이 비교적 젊은 꼰대에 해당한다면 
이번에 살펴볼 유명인은 답이 없는 노답 꼰대로 불리는 
나이 든 꼰대입니다.  

2013년 요리 서바이벌 <한식대첩>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한식 요리연구가 심영순인데요. 

1940년생으로 올해 나이 80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요즘 세대들과의 가치관 차이 등에서 비롯되는 충돌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만
가치관 차이와 나이 어린 사람을 하대하고 
심지어 욕설을 하는 행동은 다르죠. 


앞선 현주엽과 마찬가지로 사장으로서 <사장님 뒤 당나귀 귀>에 
출연 중인 심영순의 고약한 꼰대 습성은 
부하 직원들의 증언으로 공개된 바 있습니다. 

심영순과 식사 중이던 부하 직원 중 한 명은 
"예전에 머리가 너무 아파서 조퇴하고 싶었다. 
그런데 선생님이 남편분한테 약을 사다 달라고 말씀하시더라"며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두통에 시달리는 직원에게 
퇴근 대신 약을 선물하는 남다른 인성을 자랑했는데요. 

또 다른 직원은 최근에 대상포진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진물을 줄줄 흘리며 강의를 해야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직원들의 이같은 증언에 민망해 하기는커녕 
직원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반응을 보인 심영순. 

게다가 직원이 대상포진에 걸린 이유로
"별안간 일이 많아지니까 겁이 나서 생긴 거 아니냐. 
성질 더러워서 생긴 거다"라며 어나더레벨의 똥고집 태도를 보였죠. 

VCR을 보며 전현무, 김숙 등 MC들이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자 
"아프다고 괜히 집에 왔다갔다 하는 게 더 아프다", 
"젊은 애들은 허구헌 날 아프다고 한다"며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한 심영순. 


여기까지는 뭐 나이가 아주 많은 옛날 어르신이니 
그런가보다 하고 백번 양보할 수도 있겠지만, 
심영순의 다음 발언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심영순의 직원 조퇴 금지에 대해 출연자들의 반박이 지속되자 
"그래서 요즘 애들은 장가를 안 가려고 한다"며 갑자기 말을 돌린 심영순은 
"안 가는 게 아니라 못 가는 사람도 있다"는 전현무의 말에 
"돈 잘 버는 거 소용 없어. XX이 따로 없네"라며 
방송불가 욕설까지 건넸는데요. 

눈 뜨고 봉변을 당한 전현무의 우스꽝스러운 반응에 
심영순의 선을 넘은 토크는 유야무야 드립으로 마무리됐지만,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인성이 의심되는 꼰대질이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나이순으로 서열을 정하는 
'장유유서'라는 유교적 잔재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나이 든 사람이 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하루 아침에 변하는 건 쉽지 않겠죠.

그래도 기분 좋으려고 시청하는 방송에서만큼은 
현실의 직장 상사를 연상케하는 꼰대들의 모습이 덜 비춰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