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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인기없어서 굴욕적으로 탈락한 연예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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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 
손에 땀을 쥐고 보게 만드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서바이벌이라는 취지에 따르면 
오직 객관적인 실력만을 놓고 평가하는 게 맞지만  
시청률도 무시할 수 없기에 실력과 화제성, 인기 등을 고루 감안하게 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안타깝게 실력이 월등한데도 탈락하는 출연자들이 있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곤 합니다. 

오늘은 실력은 좋았지만 
인기 없어서 굴욕적으로 탈락한 연예인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머쉬베놈> 

예전만 못하다는 평이 지배적이지만 
그래도 새 시즌이 나올 때마다 힙합 리스너들의 화제가 이어지는 <쇼미더머니> 

아무리 뛰어난 랩 실력을 과시해도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자동 탈락되는 구성 때문에 
심사에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쇼미더머니8> 시즌에서는 심사 일관성에 이어 
공정성까지 저해하는 상황이 연출되며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논란의 시작은 방송 전부터 우승후보로 점쳐졌던 펀치넬로와
이름조차 생소한 래퍼 머쉬베놈의 1:1 대결에서 비롯됐는데요, 

무명에 가까운 래퍼와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인기 래퍼의 대결에 
프로듀서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모두 펀치넬로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반전이 펼쳐졌습니다. 

머쉬베놈이 자석 선글라스로 궁예를 표현하는 
유쾌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랩핑으로 좌중을 압도하며 
강력한 우승후보인 펀치넬로를 꺾는 일대 파란을 일으킨 것인데요,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반전 실력으로 호평을 받은 
머쉬베놈이 다음 단계로 진출, 펀치넬로는 탈락하는 이변이 펼쳐진 상황.  

그러나 곧 프로듀서 중 한 명이었던 매드클라운이 패자부활전을 제안하면서 
탈락했던 펀치넬로를 포함한 총 4명의 래퍼가 기사회생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추후 진행될 크루대항전에 인원수가 초과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크루대항전을 하기 위해서는 크루마다 총 11명의 래퍼가 필요한데  
예정에 없던 패자부활전에서 4명이나 살려내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다른 참가자들을 탈락시켜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었죠. 

그중에서도 머쉬베놈이 속한 40크루는 
14명 중 무려 3명이 방출돼야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쇼미더머니 측은 말도 안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객관적인 지표도, 기준도 없이 
심사위원들 임의로 방출 래퍼를 선택하게 하는 자충수를 둔 것인데요, 

심사위원들은 패자부활전으로 겨우 올라온 래퍼들이 아닌, 
1:1 배틀에서 멀쩡히 승리하고 올라온 머쉬베놈을 방출시켜버렸죠. 

참가한 래퍼들도, 시청자들도
이해할 수 없는 방식에 각종 비난과 지적이 이어졌고  
이를 계기로 <쇼미더머니 8>은 역대 최악의 시즌이라는 악평을 받게 됐습니다. 


머쉬베놈은 지난 시즌의 부당한 처우에 복수하기라도 하듯  
새 시즌 <쇼미더머니 9>에 출연해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과연 억울한 탈락을 설욕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거둘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허니지> 

대한민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초로 꼽히는 <슈퍼스타K> 역시 
그 인기만큼이나 매 시즌이 논란과 화제의 연속이었는데요, 

그중 시즌 4는 특정 참가자에게 
방송 분량을 몰아주는 과도한 편애와 형평성 논란을 자아내며 
결국 생방송 무대에서 터질 게 터지고 말았습니다. 


생방송 진출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최종으로 탈락하게 된
듀오 '허니브라운'과 '박지용'. 

이들의 실력을 높이 산 심사위원 이승철의 제안으로  
'허니지'라는 새로운 팀을 결성, 
세 사람은 생방송에 진출하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됐는데요, 

급조된 탓에 다소 불안한 팀워크를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폭발적인 가창력이 호평을 받으며 본선 2주차까지 살아남았고 
마침내 3주차 생방송에서 <오래된 친구> 무대로 포텐을 터뜨리며  
심사위원과 시청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승철은 "바로 이거다. 이게 바로 슈퍼스타K"라며 
"생방송에서 이런 걸 보여주길 원했다"고 허니지의 무대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윤미래와 윤건 역시 "원래 한 팀이었던 것 같다"는 
칭찬 일색의 심사평을 이어갔는데요, 

이에 반해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부르다 음이탈을 내고 
현저히 부족한 실력을 보여준 정준영의 경우 
역대 최악의 무대라는 평가를 받았죠 

심사위원들 역시 최저 점수를 주며 탈락 위기에 놓이는 듯 보였는데요. 


하지만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본선 무대는 심사위원 점수에 
시청자의 문자투표 결과가 합산돼 평가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기가 부족한 참가자에게 불리한 구조였습니다. 

결국 누가 봐도 완성도 뛰어난 무대를 선보인 
허니지와 딕펑스가 나란히 탈락 위기에 처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펼쳐졌죠. 

이에 이승철은 "음악적 시선과 대중의 시선이 이렇게 다른 거냐"며 
슈퍼세이브로 한 팀을 합격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둘 중 딕펑스를 구제하며  
허니지는 아쉽게 탈락하게 됐습니다. 


납득할 수 없는 결과에 시청자들의 원성이 쏟아지는 가운데,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됐는데요, 

정준영은 당시 방영 초반부터 제작진에 의해 
'잘생긴 4차원 로커 캐릭터'를 구축하며 
주인공급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왔습니다. 


시즌2에서 존박-허박 구도로 시청률에 재미를 본 슈스케 제작진이 
이번 시즌에서는 로이킴과 정준영을 묶어 압도적인 분량 밀어주기를 감행해왔고 
결과적으로 다른 출연자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여성 팬덤을 형성하며 
생방송 무대에서도 문자 투표의 대부분을 가져갈 수 있게 된 것이었죠.  

이에 시즌 종료 후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승철은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그땐 누가봐도 정준영이 탈락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안 떨어져서 충격이었다"는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예지> 

 <쇼미더머니>의 여자 버전으로 주목 받으며 
스핀오프 격 프로그램임에도 본 프로그램 못지않은
화제성을 자아낸 바 있는 <언프리티 랩스타> 

하지만 역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면 피할 수 없는 공정성 논란, 
악마의 편집 논란에 휘말리며 시청자들의 비난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언프리티 랩스타 2>에서 방송 초반 말을 잘 알아 듣지 못하는 
답답하고 어리버리한 캐릭터로 미운털이 제대로 박혔던 
걸그룹 '피에스타' 출신의 래퍼 예지는 
3화에서 원더걸스 출신의 유빈, YG 연습생 출신의 수아와 
1:1:1 대결을 펼치며 탈락 위기를 맞게 됐는데요, 

그러나 시청자들과 동료 래퍼들은 어리둥절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2화에 비해 확연히 일취월장한 랩 실력을 과시하며  
극찬을 받았음에도 세명중 압도적으로 최하 점수를 기록했기 때문인데요, 


원인은 무대 평가 방법에 있었습니다. 

당시 3회 1:1:1 대결은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팬들의 투표로 순위를 정하는 미션이었는데, 
아무래도 원더걸스와 YG라는 배경을 각각 등에 업은 
유빈과 수아를 인지도 제로에 가까운 걸그룹 출신이자  
그간 비호감 포인트를 적립 중이던 예지가 이기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었죠.  

방송에서 보여진 랩 스킬은 세 사람 다 비슷해보였지만 
예지가 좀 더 잘했다는 반응이 우세했는데요 


하지만 역시 예상했던 대로 
대결의 승기는 압도적인 팬덤을 자랑한 유빈이 거머쥐게 되었고 
수아와 예지가 남은 상황에서 심사위원들이 수아를 살리기로 결정하며 
예지는 가장 뛰어난 랩 실력을 과시했음에도 탈락 직전에 놓이게 된 것이죠. 

그러나 탈락을 앞둔 마지막 무대에서 언프리티 랩스타 사상 
최고 무대로 회자되는 <미친 개> 무대를 선보이며 재기에 성공,  

시즌 초반에는 시청자들의 짜증을 유발하는 비호감 캐릭터로 출발했지만 
결과적으로 프로그램 화제의 주역으로 떠오른 예지. 


이후 엠넷 측에서 공개한 무대 영상에서 예지를 제치고 
당시 1위를 차지한 유빈의 무대가 실망스러울 만큼 부족했다는 반응을 자아내며  
팬빨로 1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게다가 예지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청력이 좋지 않다고 누차 말해왔음에도  
이 사실을 방송에 공개하지 않고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 
답답한 캐릭터로 몰아간 사실 등이 밝혀지며 예지는 재평가됐고 
제작진은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시청자들의 채널 이탈을 막기 위해
조금이라도 인기가 더 많은 연예인에게 분량이 편중되는 건 어쩔 수 없죠.  

그러나 참가자들이 실력을 뽐내고 그 실력을 평가해 
우승자를 결정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면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맞는 정당한 선정 방식을 고수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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