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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집 공개하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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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관찰 예능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연예인들의 실제 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예능이 많아졌는데요. 

과거에는 연예인들이 사생활의 영역으로 생각하는 
집을 공개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면, 
요즘에는 방송을 통해 연예인들이 
실제 생활하는 집을 흔히 볼 수 있게 됐죠. 

자신의 사생활이 노출될 염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예인들에서 방송에서 집을 공개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 집을 공개해서 피해를 보는 것보다  
얻는 이득이 더 많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일 텐데요. 

실제로 방송에 연예인의 집이 나오게 되면, 
어느 아파트 단지의 몇 동인지 금방 유추해볼 수 있을 정도로  
거주지가 공개되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연예인들이 이런 불편을 감수하고, 
방송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 집을 공개한 후에 집을 팔아서  
'시세 차익'을 얻는다고 하는데요. 

특정 연예인의 건물이 
얼마에 팔렸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리기도 하죠. 

그렇다면 실제로, 방송을 통해 집을 공개한 뒤 
집을 팔았던 연예인은 누가 있었을까요? 


몇 달 전 유튜브 채널 <노블레스 티비>에는  
‘한강 보이는 집에 살면 이런 느낌? 배우 김성령 집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김성령씨는 이 영상에서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집이 얼마나 소중한지와 인테리어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특히 집이 한강 뷰인 데다가, 
인테리어가 뛰어난 점들을 거듭 강조했는데 
이게 단순히 자신의 집을 자랑하는 느낌은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처음에는 김성령씨의 집이 참 멋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 집의 실체가 드러나고 말았는데요. 

유튜브에 나왔던 인테리어 모습 
그대로 매물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김성령씨가 살고 있던 밤섬리버베르빌 1동은 
24억의 가격에 매매로 올라왔는데요. 

올해 초 14억에 거래됐던 집을, 
10억이나 올려 내놓은 것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유튜브를 이용해 집을 광고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이 논란이 되자, 
김성령씨가 집을 공개했었던 유튜브 채널에서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기도 했죠. 

방송을 통해 집을 보여주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매물로 등장한 경우가 또 있는데  
바로 소녀시대 효연씨의 집입니다. 

효연씨가 JTBC 방송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진들이 효연씨의 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효연씨는 송도에 위치한 
최고급 아파트 맨 꼭대기 60층 펜트하우스에 거주하고 있었고, 
효연씨의 집에 간 출연진들은 어마어마한 인테리어와 오션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하죠. 

전용 면적이 210제곱미터에 달한다는 효연씨의 집은,  
마치 궁궐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던 이 집 역시, 
방송에 등장한 지 보름 만에 매물로 나오게 됐다고 하는데요. 


방송에 출연한 펜트하우스는 방송 출연 직후,  
약 37억에 매매로 올라왔다고 합니다.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효연씨가 이 집을 2012년에 분양받았을 당시  
분양가가 12억 5천만 원이었고  
약 9억 정도 대출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만약 효연씨가 내놓은 37억에 집이 팔리게 된다면, 
효연씨는 자기자본금인 3억 5천만 원을 투자해서,  
8년 만에 10배 이상 벌게 되는 셈이죠. 


하지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서울과 부산의 초고가 주택이 급락하면서, 
효연씨의 집이 37억에 팔리기는 
어려울 거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 효연씨가 집을 팔기 전에 방송에 나와  
집을 홍보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고 합니다. 

한 송도 부동산업계 관계자 역시, 
아무리 최고급 인테리어를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부동산 시장 전반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고  
집이 워낙 고가이기 때문에 매수자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는데요. 


이 때문에 효연씨가 방송을 통해 이 집이 스타의 집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오션뷰를 보여주며 직접 홍보한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죠. 

실제로 한 부동산 관련 카페에서는, 
같은 평수의 다른 동 매물이 12억 수준에서 거래되다가 
효연씨의 방송 출연 이후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말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이런 상황에 대해, 
"효연 방송 보고 좀 띠용했음...",  
"와 내가 순진했네",  
"집값에도 연예인 프리미엄이 붙는구나..",  
"나혼산도 집 보여주고 바로 이사가는 경우 많잖아ㅋㅋ"
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집을 공개하는 
진짜 이유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사실 연예인이 살았던 집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도 없는데, 
집값에도 연예인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게 놀랍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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