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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실력 있는 뮤지션인 척했는데 다 들통난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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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는 것을 인정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비난을 받지 않지만,
이를 숨기고 잘하는 척하다가
들키면 비웃음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은 실력 있는 뮤지션인 척했었지만
알고 보니 이 모든 게 거짓이어서
비난을 받은 연예인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TOP2. 마로니에 김정은, 백종우 -

그룹 '마로니에'를 아시나요?

마로니에는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고정 멤버 없이 노래에 맞춰 객원 가수를 도입하는
프로젝트 그룹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칵테일 사랑'이라는 대표곡으로
많은 인기를 얻으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지만,
마로니에는 가요계에 보기 드문 흑역사를 남긴 그룹이기도 합니다.


이 흑역사는 일명 '사기 립싱크 사건'인데요.

마로니에는 2집 앨범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과 달리
3집 타이틀곡이었던 '칵테일 사랑'당시 한국에 불어닥친
레게 붐과 맞아떨어지며 큰 히트를 기록하게 됐죠.

1994년 당시 여름 가요계를
거의 쓸어버렸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인기였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이 노래를 불렀던 목소리의 주인이
따로 있었다는 데 있었습니다.

원래 이 노래를 불렀던 보컬 신윤미씨는 녹음만 해놓은 상태에서
음악 공부를 위해 미국에 간 상태였는데요.

마로니에는 얼굴 예쁜 신인 가수 1명과
CF모델 1명을 급하게 객원 가수로 영입
해서,
녹음해둔 신윤미씨의 목소리에 립싱크를 하도록 시켰죠.


립싱크 가수였던 김정은씨는
원래 노래를 잘했기 때문에 코러스에는 참여했었지만,
칵테일 사랑을 부른 원곡 가수는 아니었는데요.

하지만 남자 보컬을 립싱크한 백종우씨와 함께 다니며
'칵테일 사랑'으로 방송 활동을 하고
마치 원곡 가수인 척 행세를 하고 다녔죠.


얼굴도 예쁜 가수가 청량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하자 인기가 하늘을 찌르게 됐고,
이에 원래 목소리의 주인공이었던 신윤미씨는 소송을 제기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사기 립싱크 사건'이 만천하에 알려지게 됐죠.

억울하게 목소리를 도용당했던 신윤미씨는 승소를 했고,
립싱크 사기 행각을 벌인 마로니에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추락하게 됩니다.


이후 2005년,
립싱크 사기 행각을 벌였던 게 잊혀졌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립싱크 가수였던 백종우씨와 김정은씨는
함께 '마로니에 프렌즈'를 결성했는데요.

이때 백종우씨가 립싱크 논란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었다고 합니다.


한편 승소를 하기는 했지만
법정 소송 과정에서 너무나 힘든 시기를 보냈던 신윤미씨는
결국엔 이 노래의 주인공으로 <슈가맨>에 등장하면서
쌓았던 한을 풀게 됐다고 하네요.

- TOP1. 엑소 찬열 -

찬열씨는 인기 보이그룹 엑소의 멤버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얼마 전, 전 여자친구의 사생활 폭로로 인해
큰 이미지 타격을 입고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요.

찬열씨가 전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음악 생활에 문제가 생기면
죽어버리겠다는 말을 했다고 알려지면서,
팬들과 누리꾼들은 그저 기가 찬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의 가수로서의 실력이
매우 의심되는 영상들을 모두 찾아냈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았던 건 바로 '드럼 핸드싱크'입니다.
립싱크는 들어봤어도, 핸드싱크라니 생소하기만 한데요.

핸드싱크는 가수가 녹음된 목소리에 맞춰 립싱크를 하는 것처럼,
연주자가 녹음된 음악에 맞춰서
악기를 연주하는 척만 하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찬열씨는 2014년도에 열렸던 엑소 콘서트 개인 무대에서
화려한 드럼 연주를 선보인 적이 있었는데요.

팬들의 환호성에 맞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신명 나게 드럼 연주를 하던 찬열씨는
연주 도중 드럼 스틱을 놓치는 실수를 하고 맙니다.

하지만 찬열씨가 드럼 스틱을 놓친
그 와중에도 드럼 연주 소리는 계속 재생이 됐고,
이로써 찬열씨가 드럼을 치는 시늉만 한
'드럼 핸드싱크'를 선보였다는 게 들통이 났죠.


평소 찬열씨는 어린 시절부터
악기 연주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는데요.

바이올린, 기타, 베이스, 드럼 등의 악기를 다 다룰 줄 알고
비트박스까지 할 줄 안다고 말해었기 때문에
이 드럼 핸드 싱크 사건이 더 민망하게 다가왔죠.


찬열씨는 예전에 혼자 다양한 악기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셀프 합주 영상을 개인 SNS에 올린 적도 있었는데요.

셀프 합주 시도까지는 좋았으나,
합주 악기마다 박자가 다 달라서
전혀 조화롭지 않았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악기 연주가 하나씩 쌓일 때마다
화음이 아니라 오합지졸이 된다는 얘기까지 있을 정도였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찬열씨가 콘서트에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영상도 공개가 됐는데요.

찬열씨는 원래 두손으로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려고 했지만,
마이크가 고정되지 않고 자꾸 움직이자
마이크를 잡느라고 한 손으로 피아노를 치는 시늉만 했죠.

하지만 녹음된 피아노 소리는 두 손으로 쳤을 때 나오는 소리였기 때문에,
피아노도 핸드싱크였다는 게 들통이 난 셈인데요.


게다가 마이크도 고정이 안 되어 계속 움직이는 상황에서
보컬은 흔들림 없이 일정했기 때문에
한 무대 위에서 보컬도 립싱크, 악기 연주도 핸드싱크면
공연을 왜 하는 거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허버허버 하는 거 너무 웃기다',
'모든 영상 5초 이상 못 보겠음',
'대리 수치 느끼고 감',
'기본 10만 원 주고 오는 콘서트에서 싹 다 립싱크, 핸드싱크? 양심 있나'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네요.


립싱크와 핸드싱크 자체가 죄는 아니라지만,
작정하고 속일 생각이었다면
그것은 엄연히 사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흉내내기로 돈과 시간을 들여
애써 공연을 보러 와준 팬들을 속이고 기만하는 것보다는
부족하더라도 진정성 있는 무대를 보여주는 편이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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