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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이름순서 때문에 동료배우들과 기싸움 치열하게 한 연예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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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혹은 방송 오프닝이나 엔딩을 보다 보면
출연 배우들의 이름이 쭉 나오는데요.

그 순서가 뭐 그렇게 중요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주연급 배우들에게는 드라마 제작 전 계약단계에서 언급될 정도로
굉장히 예민한 문제 중 하나라고 합니다.

주연급 연기자들에게 이름순서는
그들의 '스타성'을 나타내기도 하기 때문이죠.

오늘은 이름순서 논란으로 떠들썩했던 연예계의 기싸움에 대해 알아볼까요?

- TOP3 지성 -

배우 지성씨는 MBC 수목드라마 <뉴하트> 출연 당시
돌출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었는데요.

바로 제작발표회 당일에 갑작스러운 불참을 통보했기 때문이었죠.

<뉴하트>는 지성씨의 제대 이후 첫 드라마 복귀작이기 때문에,
왜 지성씨가 제작발표회에 참여하지 않은 건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이에 대해 드라마 촬영 팀은 지성씨 측에서
드라마 홈페이지를 보고 항의 전화를 했고,
이 때문에 제작발표회 불참을 통보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당시 돌았던 찌라시에도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바로 '배우 D씨'의 도도한 행동 때문에
관계자들이 혀를 차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찌라시 내용에 따르면,
배우 D씨는 한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오랜만에 컴백을 하게 됐음에도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D씨의 소속사 측에서는
'개인적인 일'로 불참을 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D씨를 기다린 팬들과 취재진들은
갑작스러운 불참 소식에 아쉬움을 금치 못했죠.


그런데 알고 보니 D씨가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이유는
개인적 일이나 출연료 문제 때문이 아니라
'이름순서' 때문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하는데요.

D씨는 포스터 하단에 나열된 배우들의 이름에서
자신의 이름이 가장 앞에 나오기를 바랐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불참을 하면서 보이콧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를 두고 한 고위관계자는
'언급하기도 민망한 유치한 이유'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죠.


물론 잘나가는 배우로서 이름 순서가 중요할 수야 있겠지만,
자신보다 10년 선배인 배우가 함께 출연했기 때문에
그 정도는 양보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반적으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들이 모두 참석하는 관례에 비춰볼 때,
지성씨의 불참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죠.

당시 지성씨 소속사측 관계자는
'우리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면 제작사에 받아야 할 것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다'
라고 덧붙이며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뉴하트>의 포스터 이름순서는 조재현씨 다음에 지성씨였고,
방송 오프닝엔딩 이름순서 역시 두 번째로 지성씨가
나올 예정이었기 때문에 보이콧을 한 셈인데요.

결국 조재현씨가 지성씨에게 이름 순서를 양보하면서,
드라마 포스터와 오프닝 엔딩의 이름 앞 순서를
지성씨로 변경해달라고 직접 요청했다고 합니다.

- TOP2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

2016년 방영된 드라마 SBS <돌아와요 아저씨>는 출연 비중에 따라서
배우 정지훈씨, 오연서씨, 김수로씨, 이민정씨 순서대로
이름을 올리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부 연기자가 이름 순서를 듣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서
내부에서 잡음을 일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제작진은 여러 방식을 제시하면서 조율을 시도했지만
뜻대로 잘되지 않아서 진땀을 빼야 했다고 합니다.


결국 제작진과 출연진은 조율에 실패했고,
포스터에서 연기자의 이름을 모두 빼는 극약처방을 내리게 됐는데요.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진은 출연 비중에 따라
이름을 올리려던 플랜을 수정하고,
포스터 속 연기자의 이름을 직접 사진 옆에 붙이는 방식을 채택하며
이름순서에 대한 논란을 일축시켰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보도자료를 낼 경우에는
배우들의 나이순으로 이름을 정렬하기도 했는데요.

일반적으로 드라마의 포스터 하단에는 배우들의 이름 표기가 있기 마련인데,
<돌아와요 아저씨>의 포스터 속 하단에 별다른 이름 표기가 없었던 데는
이런 비하인드가 숨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 TOP1 김새론 -

최근 배우 김새론씨가 드라마 <디어엠>에서 최종 하차를 결정한 것이,
이름 표기 순서 때문이라는 게 밝혀지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디어엠>은 인기 웹드라마 <연애 플레이 리스트>
세계관과 이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로,
김새론씨는 <연플리 4>에 이어 <디어엠>에 걸크러시 응원단장
서지민 역으로 출연한다고 알려져 기대감을 모았죠.

하지만 결국엔 최종 하차를 결정하게 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는데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새론씨 측은
KBS 측의 캐스팅이 라인업이 발표된 이후
함께 출연하는 배우 박혜수씨보다
뒤에 이름이 표기된 것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작사 측에서 이를 매끄럽게 매듭지어주지 못했고,
주연급 연기자였던 두 배우의 신경전 속에
김새론씨가 하차를 결정하며 상황이 일단락된 건데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볼 때는
이름 순서 때문에 하차까지 할 일인가 싶지만,
이름 순서는 해당 배우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기도 하고
김새론씨 측에서는 황당할 수밖에 없는 경우라고 합니다.


사실 1994년생인 박혜수씨가
2000년생인 김새론씨보다 나이는 많지만,
연기자 데뷔 연도로 치면 김새론씨가 선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김새론씨는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해
이듬해 영화 <아저씨>로 주목받은 12년 차 배우이고,
박혜수씨는 2014년에 <K팝스타4>로 얼굴을 알린 후
이듬해 드라마 <용팔이>로 데뷔한 6년 차 배우죠.


일반적으로 극중에서 비중이 높은 순서로
배우들의 이름 순서를 정한다고 하는데,
이게 애매할 경우엔 데뷔 순서로 이름 순서를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김새론씨 측에서는
비중 높은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출연하기로 했을 텐데,

막상 시놉시스를 받아보니
자신의 분량보다 박혜수씨의 분량이 더 많은 데다가
그에 따라 이름순서도 뒤에 밀리는 상황이라 황당할 수밖에 없었을 텐데요.


메인인 줄 알고 합류했지만 졸지에 서브가 됐고,
당초 얘기했던 것과 다르니 하차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나 같아도 하차할듯. 똑 부러지게 잘 결정한 듯",
"시놉시스 사기 아님?",
"연플리 세계관 이어지는 거 아님? 김새론 안 나오면 누가 나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한편 이와는 정 반대로,
이런 문제를 매끄럽게 잘 해결했던 드라마도 있었는데요.

작년 방영한 남자 주인공 투톱 사극 <나의 나라>의 경우
주인공이 두 명이라 누가 주연이냐 말이 많았다고 하는데,
드라마 초반에 회차마다
오프닝 이름 순서를 변경해 주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합니다.

홀수 회차는 양세종 우도환,
짝수 회차는 우도환 양세종 순으로 변경하였는데요.


게다가 드라마 핵심 남주는 아니지만 남주같은 배우 장혁씨의 경우
마지막에 '그리고 장혁' 이라고 임팩트를 주면서
모두가 만족하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드라마 업계에서는 연기자의 이름 순서가
정말 예민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같은 상황은 주연급 연기자들이 많이 포진한 드라마에서
특히 자주 빚어진다고 하는데,
저마다 출연 분량도 비슷해
이름 순서를 정하기 모호한 까닭도 있습니다.

이럴 때 어느 누구라도 나서서 양보를 하지 않는다면
자존심을 내건, 보이지 않는 경쟁이 벌어진다고 하니
이를 어떻게 지혜롭게 조율할지가 어려운 숙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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