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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요즘 급식들이 보면 경악한다는 학교에서 사라진 것 TOP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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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학창시절 추억으로 남아있는 기억은
어떤 모습들인가요?

아마 어느 시대에 학교 생활을 했느냐에 따라
그 풍경도 각양각색이 아닐까 싶은데요,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한 반에 40명 가까운 학생들이
다닥다닥 붙어 수업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학생 수가 워낙 많아
오전, 오후반으로 나눠서 수업을 진행할 정도였으니...!


오늘날과 비교하면 판이하게 다른 모습들이 요즘
급식이 여러분들에게는 큰 충격을 안길 것 같습니다.

이처럼 시대에 따라 학교 문화도 변화하면서
예전에는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이 아예 자취를 감춘 사례도 많은데요,

오늘은 <요즘 급식들이 보면 경악한다는 학교에서 사라진 것 TOP 6>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불소 양치

아침 점심 저녁 식후
꼼꼼한 양치질은 치아 건강을 위한 기본과도 같죠.

특히 구강 관리에 소홀한 어린 초중학생들이라면
선생님들의 지도 관리가 필수!

이에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에 태어난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때 전국적인 '불소 양치' 캠페인이 시행된 바 있는데요,


정식 명칭 '플루오린'에 해당하는 '불소'
충치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자랑하는 화학 원소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매주 특정 요일을 지정해
일주일에 한 번 보건교사가 수돗물에 희석한 불소를 각 반에 배포하면
아이들은 적당량의 불소를 입에 넣은 후 약 1분 간 가글 후 뱉어내야 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약간 소금물을 헹구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불소 양치 해보신 분들, 이 느낌 맞나요?

아무튼 그리 개운한 맛은 아니어서
저 포함 불소 양치를 꺼리는 아이들도 꽤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만 해도 가글을 하다 목구멍으로 넘어가도 안전한지에 대한 우려에
인체에 무해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으나
훗날 밝혀진 바에 따르면 독성이 워낙 강한 탓에
장기 복용 시 면역체계를 손상시키고
백혈구의 활동을 약화시킬 수 있어 위험하다고 하네요.

그래도 충치 예방에 있어서는 그 효과가 압도적이라고 하니,
적당량만 적절하게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찰흙 판

플라스틱 네모 판에, 플라스틱 포크와 칼...?
이거 뭔지 아시는 분?

요즘 급식이들에게 '옛날 식판'으로 말하면
곧이 믿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찰흙 판입니다.

초등학교 미술시간에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는 활동 외에도
수수깡, 지점토 등 여러 공작 재료를 활용해
원하는 모양을 재현하는 활동도 참 많았죠.


그때 그 시절 라떼들의 기억 속에 또렷하게 남아있는 미술시간 재료 하면
역시 이 찰흙판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판매하는 찰흙점토셋트와 함께
물을 묻혀 사용하는 지점토나 찰흙을 따로 구입,
저 판 위에 대고 치고 주므르고 칼로 자르기도 하면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곤 했는데요.


라떼들 중에는 미술시간 이 준비물을 사용 안 해본 사람이 거의 없을 만큼
보자마자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학창시절 아이템이지만,
요즘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간혹 미술시간 준비물로
선생님들이 요구할 때면 학부모들이 더 반가워한다고 하죠.

게다가 지난 2014년에는 어린아이들이
놀이 활동 시간에 사용하는 일부 지점토 제품에서
유해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이 발견돼
현재는 아마 사용하는 곳이 아예 없지 않을까 싶네요.

급식차

수업은 교실에서,
밥은 급식실에서 먹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현재와 달리
예전에만 해도 급식실을 미처 갖추지 못한 학교가 많아
'급식차'가 아이들의 점심을 책임지곤 했습니다.

어디 영화 촬영장도 아니고 급식차가 학교에 온다니...
생소하시죠?

9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닌 분들이라면
기억이 생생하실 것 같습니다.


바로 이렇게 생긴 밀차에
그날의 반찬과 국 등을 담아 각 교실로 배포,
개중에는 조리사가 배식을 담당하는 곳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배식 당번을 맡기도 했었죠.

특히 이 배식차를 타고
복도를 내달리다가 선생님에게 꾸중을 듣거나,
바퀴가 너무 뻑뻑한 나머지 운전을 잘못해
음식을 쏟는 등 급식차에 얽힌 추억들도 많은데요.


점심 무렵 배고픈 아이들이
바퀴 굴러가는 소리에 두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던 급식차
!

현재는 아예 종적을 감춰서 찾을 수 없습니다.

학교급식법이 제정된 이래
1997년부터 순차적으로 각급 학급별로 전면 급식이 도입되면서
초등학교는 1997년, 고등학교와 유치원은 1999년,
중학교는 2002년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서 급식실을 개관했고
필요성이 없어진 급식차도 완전히 사라졌다고 하네요.

지토

애니메이션으로 추정되는 영상의 캡쳐 한 장만 등장했을 뿐인데
벌써부터 이 노래를 흥얼거리는 분들 많으시죠?

헬로 지토 헬로~ 헬로 지토 헬로~ 헬로 지토 헬로~
마이 네임 이즈 민수~ 헬로!

요즘 어린 학생들에게 생소하기 그지없는 이 애니메이션은
90년대생들이 초등학교를 다니던 무렵 7차 교육과정에서 활용된 영상물로,
노랫말에서 반복되는 '지토'는 당시 영어 교과서에 나오는
메인 캐릭터 '지토'
입니다.


6차 교육과정까지만 해도
초등학교 영어 과목은 학교마다 수업 내용이 달랐지만
7차로 변화하면서 모든 초등학교에서 영어 과목이 통일,
캐릭터 지토를 중심으로 다양한 아이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
수업 영상으로 활용됐는데요.

왜 외계인 캐릭터가 대한민국 초등학교 영어 과목의
마스코트가 되었는지 그 유래를 알 순 없지만
그 시절 초등 시절을 보낸 분들에게는
영어 수업의 상징처럼 통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토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은
이후 교육과정이 계속 개편되면서 현재는 볼 수 없다고 합니다.

무쓸모 멍멍이

현재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사용이 대폭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을 사용하는 비율이 크게 줄었다고 하죠.

그러나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인 십여 년 전만 해도 학교 차원에서
학생 대상 컴퓨터 수업이 활발하게 진행된 바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여러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법을 배울 때가 많았는데,
당시 컴퓨터 수업을 들은 분들이라면
이 무쓸모 멍멍이를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한국 네티즌들에게 '무쓸모 멍멍이'로 불리는 이 기능은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팝업됐던 '오피스 길잡이' 기능으로,
사용자에게 보다 편리한 프로그램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지만 정작 불만을 자아냈다는데요,

설정상으로는 도우미 캐릭터이지만 1도 도움이 안 될 뿐더러
작업 중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와 짜증나게 하는 건 기본!


귀여운 생김새와 달리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탓에
차라리 없어지길 희망하는 급식이들이 많았죠.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사용자들의 반감을 산 오피스 길잡이 서비스는
오피스 2007을 기점으로 완전히 삭제되면서
무쓸모 멍멍이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칠판지우개

수업이 끝나고 종이 울리면
당번이 하얗게 분필가루가 묻은 칠판 지우개를 들고
창가로 다가가 두드려 터는 모습,
90년대 초중반 이전에 태어난 분들이라면 낯설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는 물칠판, 전자칠판 등 분필가루로 인한 불편을 해소한
획기적인 칠판들이 속속 등장하며
분필가루 때문에 손이 하얗게 변하는 선생님도,

칠판지우개를 털다 기침하는 학생들도 찾아보기 어렵다는데요.


예전에는 칠판지우개 두 개를 맞잡고 두드리며
가루란 가루는 다 흡입하곤 했는데...!

이후 칠판 지우개 털이라는 나름 참신한 발명품(?)이 각 반에 보급,
지우개를 기계 안에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 분필가루가 잘 털려
세상 참 좋아졌다고 생각하곤 했죠.

거기다 시간이 조금 지나서는
이렇게 자동으로 칠판을 지워주는 기계가 생겨나며
칠판지우개로 지워도 희끗희끗 흔적이 남던 칠판은 깨끗하게,
칠판을 지우고 지우개 터느라 고생했던 학생들도
편안한 쉬는 시간을 누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 밖에도 미술시간에 물을 받아서 썼던 물통과
뚜껑이 안 열려 고생했던 포스터칼라,
붓과 벼루, 먹 등이 한데 들어있던 서예함까지!

지금은 보기 힘든 추억의 학창시절 물건이 참 많은데요,
한동안 잊고 지내던 아이템들을 살펴본 시간!

옛날 급식이들에게는 향수를,
요즘 급식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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