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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컨셉인줄 알았는데 진짜였던 유튜버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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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미디어 콘텐츠 전성시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는
전체의 27.8%를 차치한 유튜브입니다.

과거 유튜브라고 하면
취미로 영상을 편집해 업로드 한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테마의 컨텐츠가 등장하면서
전업 유튜버로 급성장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졌죠.

이렇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화제성이 필요하기 마련인데요.


유튜브 크리에이터 포화 시대인 요즘,
보다 많은 구독자를 모으기 위해서는 독특한 컨셉을 활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실제 수많은 컨셉이 생겨나면서 거짓으로 몸이 불편한 척을 하거나,
과한 컨셉 설정으로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유튜버들도 있는데요.

오늘은 <컨셉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던 유튜버 TOP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위 부산 조폭 유튜버

부산에 조폭 컨셉으로
구독자 4만 6천명을 보유한 한 유튜버가 있었는데요.

이 채널은 평소 조직 생활을 하는 조폭 컨셉으로 '짝퉁 조폭 구별법',
'조폭 두목의 삶' 등의 콘텐츠를 만들어왔습니다.

특히 다른 조직을 상대로 시비거는
자극적인 콘텐츠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지난 4월 20일 부산 초량동에 위치한
감자탕집에서 식사를 하며 방송을 진행한 해당 유튜버는
이날도 어김없이 조폭 컨셉으로 함께 출연한 사람에게
시비를 걸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워낙 이와 같은 방송을 선보였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오늘도 정말 실감 나게 조폭 흉내 낸다'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그런데 이 유튜버는
이날 방송 이후 몇일뒤 폭행 혐의로 입건이 됩니다.


실상을 알고보니 이 유튜버는
부산지역의 실제 조폭이었던 것인데요.

당일 식당에서 자신에게 건방지게 군다는 이유로 시비를 건 것은
컨셉이 아닌 실제 상황으로 폭행은 물론
얼굴에 담배를 가까이 대며 지져버린다는 발언을 하는 등
모욕감을 주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행히 폭행을 저지르는 장면은 실시간으로 노출되지는 않았는데요.

36세로 알려진 이 유튜버의 얼굴이나 이름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경찰은 아직 신중한 입장이라고 합니다.

또한 조폭 컨셉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들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유튜브는 아이들도 많이 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2위 범죄사냥꾼

조폭 컨셉으로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가 있으니
이에 대항하는 경찰 유튜버도 있을 것 같은데요.

구독자 3만2천명의 B급 감성으로 범죄 관련 컨텐츠와
귀여운 강아지와의 일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 채널이 있습니다.

이 채널 역시 얼핏 보면 경찰 컨셉의 일상 유튜버 같은데요.


알고보니 유튜브의 주인은 실제 30년 경력의 베테랑 형사,
이대우 형사님이었습니다.

이대우 형사님은 현역 시절
무려 1000명의 범죄자를 붙잡은 걸로 유명하신데요.

유튜브 활동 외에도 '도시 경찰', '시티 헌터', '경찰청 사람들'
범죄 수사와 관련된 방송에 출연하며 국가의 치안을 위해,
그리고 경찰의 사명감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활동해왔습니다.


형사님이 운영하시는 범죄사냥꾼 채널은
본래 2002년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시작
되었는데요.

당시 이 사이트를 통해 해결한 사건만 5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범죄사냥꾼은 현재 유튜브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지금은 조폭과 관련된 BJ 및 스트리머들과의 전쟁을 선포하
이에 대한 제보를 받기 위해 개설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채널과 달리
시청자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시큰둥한데요.
솔직히 그냥 봐선 무슨 채널인지 파악하긴 힘들다고 합니다...

1위 오덕페이트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분은 과거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하여
일명 십덕후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분인데요.

무려 1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당시 방송에 출연했던 인물들 중에서도 상당히 파격적이고
개성있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그가 이렇게까지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바로 그가 상당한 애니메이션 매니아, 즉 중증 오타쿠였기 때문
인데요.


방송에 출연했던 당시,
그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페이트'와 6년째 열애중이라며
그녀에 대한 사랑을 전국민에게 알렸습니다.

사실 당시에도 워낙 파격적이었기에
사실은 방송을 위한 컨셉이나 연출아니냐는 말도 나왔는데요.

그런 그가 최근, 오덕페이트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본격적인 유튜버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현재까지 업로드 된 영상에는 여전히 집안 곳곳에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브로마이드가 여기저기 붙어 있었는데요.


사실 그가 몇년 전 악플러를 고소하는 과정에서
공갈 행위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이후 탈덕했다는 언급이 있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컨셉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영상 안에서는 과거와 변함없이
베개와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며 애정을 과시했는데요.

예전만큼 중증은 아니라고 스스로 밝혔지만
이러한 모습을 보면 페이트에 대한 그의 사랑은 현재 진행형으로 보입니다.


원한다면 누구나 손쉽게 개인 미디어를 가지고
컨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1인 크리에이터 시대.


나만의 아이디어를 살려
흥미로운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지만,
인기를 위한 자극적인 컨셉은 선을 지킬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아이들도 쉽게 접하는 유튜브인 만큼,
향후 관련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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